+추가+명품으로 무시하는 친구와 손절

ㅇㅇ2024.02.02
조회38,949

안녕하세요
먼저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 글 죄송합니다
이쪽이 화력도 세고 조언과 댓글 잘 주신다는 이야기 듣고 왔습니다참 웃긴 애들 다 있다며 대리 수치 느낀다고
마음 약해질 때마다 상기하라며 글 써보라는 친구 덕에 힘 얻어 글 써봐요


언제부터 인지 명품에 집착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그냥 이대로 자연스럽게 멀어지나 했는데
똘똘 뭉쳐 괴롭히는 애가 사라지니 심심한지
뒤에서 자격지심이니 뭐니 제 욕을 하고 다니네요? 전해 듣고 있으면 재밌으면서도 참 씁쓸합니다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명품 뭐 능력 되면 사면 된다 생각합니다 제 돈 주고 소비하는 건데 누가 뭐라 할까요능력 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자연스러운 소비이고 그런 분들 저도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저는 이 친구들이 명품 뭐 하나라도 사면 제 눈엔 안 예쁘고 관심 밖이라도그저 와 너 정말 멋지다 최고다 했습니다 자기 취향이고 자기 돈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제 행복대로의 소비를 하면
"그래 너는 아껴서 그런거라도(?) 해야지~"(응? 그런거라니..? ㅇ_ㅇ)

"야 너 로또 됐냐? 나라면 친구 몇 천 시원하게 주겠다"(응 나도 되면 좋겠네..근데 그 정도야? 내가 하는 건?ㅋㅋ)

"나는 셀린느도 있는데 너도 제발 하나 좀 사라"(우와아 셀린느라니? )

"너는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녀? 우리 나이 대엔 결혼식에 입고 들만한 명품 하나는 있어야 욕 안 먹는 거야"(오 그걸로 욕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하고싶고 나도 어디서 그런걸론 욕 안 먹으니 너나 잘해)


이런 어이없는 말들로 사사건건 간섭하며 저를 깎아 내린다는 겁니다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는 말과 행동인 것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친구들 만날 때 쓰는 돈을 아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마음으로 많이 사기도 하고 챙겼는데 저런 일들이 누적되니 답답하더라고요(무시할땐 언제고 나한테 뭐 맡겨 놨니 다들..? 괴롭힘의 핑계도 가지가지다)
자기들 오만한 기준대로 나는 무시할대로 무시해놓고 또 돈쓸때는 누가 뭘사서, 뭘해서 힘드니 걔는 정산에서 빼자기에 그냥 모른척 기분좋게 내가 살게하면 지가뭔데 사냐 웃긴다 돌아오는 건 욕
정작 본인들 기준에 명품하나 없이 가난한 저는 밥한번 시원하게 얻어먹어본적이 없네요?
지금 생각하면 나를 소중히 여기지도 않고 막 대하는 사람들에게예의를 차렸고 마음을 줬는지 왜 진작 끊어내지 못했나 싶어요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은지
조용히 멀어지니 걔 너무 예민하다 걔 요새 힘들다니?우리들은 영원한 우정이었는데 걔는 가식이었다 타령 하는데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나요?
누군가를 깎아내리면 본인이 올라간다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가요?돈에 컴플렉스 있는 사람들 같아서 무시 하려는데 오히려 그 프레임을 제 쪽에 씌우니 황당할 뿐입니다 
제 주변 진짜 잘 산다 하는 분들은 오히려
있어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지 않는데
새로운 인간 상을 경험하고 나니 만남 자체가 질립니다
참 씁쓸하네요




+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하나를 제외하고도
세세히 설명하기도 낯부끄러운 일들이 많았는데 남겨주신
감사의 댓글들을 보니 제 결정에 더 확신하게됩니다

엥?스러운 일들이 반복될때마다
나도 나중에 보는 눈이 생겨 가지고싶은게 생기면 꼭 살게!
그때 가지고오면 봐줘~ 장난으로 넘겨도보고
아직은 나에겐 명품이 너무 비싸게 느껴지고
아깝게 느껴져서 못사겠어
진심담아 얘기도 해봤는데 말이 통하지 않았어요

이런 답답한 상황들을 마주할때면 얘네 정말 왜이럴까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건가 싶어 화가 나기도하고
이런 관계는 서로에게 지옥아닌가 싶어 슬퍼지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저 하나를 타겟으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보고
괴롭히는 저 속은 얼마나 썩어있을까 싶어 가여운 마음도 듭니다


무얼해도 나쁘게 왜곡하고 욕할 그런 사람과는 멀어지고
있는 그대로의 소중한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더 행복해지려합니다

더불어 조금 더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주신 조언들 기억하며
제 스스로도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아볼게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마음으로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