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과정에서 혼주 한복으로 싸운경우

qwerty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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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는 남자임지방러라 집값 많이 안들었음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결혼전부터 혼자 34평 신축 아파트 걍 살고 있어서 신부는 몸만들어오면 됨.신부쪽 인사드리러 갔는데 결혼할때 일전한푼 도와줄돈이 없다 해서 상관없다 했음우리집이 너무 잘살아서 몸만오면 되는게 아니라 딱히 우리집도 막 뭐 내세워서 뭘 해와라 할 수준도 아니라서 상관 없었음가전도 건조기 세탁기 세트 하나 정도 해달라고 했음 (나머지는 다 있음)
지금까지 배경 상황이고신부쪽이 처음엔 결혼식에 좀 무던했음 드레스에 대한 로망도 없고 식장도 식대 저렴한곳 비수기로 잡아서 결혼해도 상관없어 하길래 좋았는데, 주위에 주워듣고 와서는 신행을 가면 명품백을 하나씩 사와야 한다, 예물보러가서는 랩다이아몬드 말고 천연다이아 하고싶다, 결혼전에 마사지 패키지 꼭 받아야 한다더라, 피부미용시술 받아야 한다, 등등 요구사항 많았는데 다 들어줌 이걸 다 어디서 듣고와서 듣고보니 하면 좋으니까 하고싶은거임. (옆에서 이거해라 저거해야한다 하는 사람들 다 잡아 족치고 싶음) 
 이게 소득에 맞게 소비하면 괜찮겠지만 신부측은 마통에, 자동차 할부에 모아둔돈 없이(1000만원 정도는 있다 하는데 전혀 아닌거 같음) 저런 소비를 주위에서 하란다고 하려는게 맘에 안든상황임. 집도 내가 했지 예단비도 안받았지 진짜 몸만들어오라 했는데 양심 있으면 최대한 뭘 안하려고 해버릇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한복에 꽂혀서 (폐백 없음, 식 끝나고 식당에 밥먹는사람들 인사할 용도 30분이나 입을까) 한복을 꼭 따로 빌리고 싶다해서 신랑은 한복 돈아깝다 그냥 여러번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하나사도 빌리는것보다 낫겠다 했는데 절대 입고싶나봄 그래서 그것도 그러라 했음 
근데 신랑 어머니 한복 새로 구입하신게 있는데, 그거 촌스럽다고 혼주한복도 따로 또 빌리자고 함 여기서 폭발함 400일 넘게 사귀고 결혼하는데 이렇게 화낸건 처음인거 같음 신랑측 어머니가 산 새 한복입고 찍은 사진을 줬는데 그 사진보고 뿜었다고 카톡이 온거임 거기서 신랑이 끈놓고 샤우팅 갈김
신부측이 사진보고 비웃은건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렇게 화내는 모습보고 무서워서 못살거 같다고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함 
결론.1. 신부 결혼전에 얼굴 마사지 필수임? 돈없어도 해야할 정도로?2. 피부미용시술 필수임? 돈없어도 해야할 정도로?3. 신랑이 자기 부모 새한복입고 좋아하는 사진 보냈는데 비웃었다고 분노조절 못한거 잘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