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태계일주' 시즌4=남극 or 북한행?.."시청자들 이젠 고생 좋아해"

ㅇㅇ2024.02.06
조회130


기안84가 예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만화가 침착맨의 유튜브 라이브 초대석에는 만화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출연했다.

침착맨이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방송 초반엔 엄청나게 반응이 있지 않았던 것 같다"고 묻자 기안84는 "제 생각에는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내가 사는 걸 보여주면 되니까. 그걸 그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 8년 전인가, 내가 라면 끓여먹고 집에 남은 거 짬처리해서 먹고 사는데 그걸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 내가 땅바닥에서 라면에 소주 먹는 걸 좋아해주는 걸 보면서 시대가 많이 달라지긴 했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나혼산'에서 적응을 하고 있다고 확실히 느꼈던 순간을 묻자 그는 "적응이라기보단 계속 의문이었다.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나. 옷을 빨고 덜 마른 걸 입는데 열광을 하는, 우리는 굉장히 특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거란 생각은 안 했는지 묻는 말에 "나는 솔직히 나처럼 사는 사람이 꽤 많은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예능인으로서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가 끝났다. 시즌4를 가냐 마냐 이야기가 있는데 PD 분이 사적으로는 동생이긴 한데 얘기를 안해준다. 얘도 고민이 많은가보다. 내 생각엔 가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또 가자! 할 수는 없으니까"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황제펭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문제는, 남극을 간다면 돈이 많이 든다. 1인당 2천만 원이 든다고 한다.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남극이 다 허옇잖냐. 8회에서 10회 분량이 나오는데 시청자들은 내내 흰 것만 봐야하잖냐. 스토리가 많지가 않겠더라"며 "또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뭐냐, 북한을 가보고 싶다. 그런데 국제정세와 여러 복잡한 게 있어서"라고 밝혔다.

이보다 멀리 보는 목표가 있는지 묻자 기안 84는 "만약 다른 예능을 한다면 해보고 싶은 건, 사실 요즘이 예능이 어떤지 시장조사를 했을 때 연예인 분들이 만나서 캠핑을 가든가 한다. 중요한 건 외국이든 우리나라 어디든 등산이든 캠핑이든 결론은 다같이 만나서 바람 좋고 풍경 좋은 데서 고기를 굽는다. 먹으면서 이야, 너무 힐링된다 하는 것"이라며 "좋은 데 가서 좋은 것 먹는 걸 사람들이 옛날엔 다 좋아했다. '태세계' 하며 느꼈는데 지금은 출연자들이 힘들어하는 걸 좋아하시더라"고 짚었다.

이어 "힐링의 시대가 아니라 고생을 하거나, 음식을 항상 맛있는 걸 먹고 좋다 는 얘기를 많이 하니 이번에는 먹을 수 있는 썩은 음식, 유통기한이 많이 남지 않은 걸 먹는 거다. 음식 버리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아니면 돼지를 잡아 데려간다. 내 손으로 잡아봐야 음식이 귀한 줄 안다는 것이다. 이건 제 생각이고 하여튼 없던 걸 좀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36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