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초면인데 반말로 해야 친구한테 털어놓는 것 같이 편할 것 같아서 양해부탁해지금은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초등학생 때 네이트판에서 익명으로 했던게 생각나서 10년도 더 오랜만에 왔네 남자친구랑 300일 가까이 만났고,만난 지 일주일도 안됐을 때 부터 이성 문제 있었어 내가 사귀기로 하기 전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컸고전남친한테 내가 잔소리 많이 하는 스타일로 굴었던게 서로 스트레스였어서이번 남자친구한테는 싫은소리 하지말기로 나 혼자 다짐했던 연애였어 다 큰 성인인데 나만 잘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여사친 술 이런거도 남자친구 잘 믿어주고 이해해주자고 생각했어
첫번째로사귄지 일주일도 안됐을 때, 나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한 일정이 있어서남자친구가 아침 일찍 공항에 데려다준다고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었어남자친구 폰 알람소리가 꽤 큰데 그걸 잘 못듣더라고어플이라 잠금을 풀어야 돼서 남자친구가 대신 끄라고 비번을 알려줬어아침에 알람을 끄니까 화면이 바뀌면서 카톡 화면이 켜지더라고새벽 3시에 여자한테 '모해?' 라고 와있었는데 읽지는 않았어 그리고 나 혼자 제주도에 갔고, 남자친구한테 고민하다가 전화로 말했거든사실 여자인 친구를 만나도 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둘이 만나는 건 싫을 것 같다.그때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친구라 새벽에 연락이 되는데그래서 낮에는 못만나지만, 저녁에도 나 신경써서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어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날도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었는데내가 신경쓰여서 둘이 한 카톡을 보여달라 했었어남자친구가 왜그랬는지 당당하게 보여줬는데카톡에는 내가 얘기한 이후에 남자친구가 저녁이라도 먹자고 기다리는 카톡이 가득하더라여자는 피곤하다고 만날 생각 없어보이고,근데 그 이전에 둘이 카톡한걸 보니까 여자가 집에 놀러오라고 했더라고놀러오라 하면서 '대신 손 묶고 와~' 보낸걸 보는데 어떤 여자가 안미쳐전부 다 나랑 사귈 때 한 카톡이었어그때 헤어졌어야했는데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정리하자는 나를 엄청나게 붙잡고 자기 손으로 카톡이며 인스타, 전화번호까지 다 지우고 차단해버리고 비밀번호까지 공개로 돌린 남자친구를 한번은 믿어주자 싶어서 넘어갔어
그러고 잘 지내는데두번째로, 전여자친구랑 정리하지 않은 돈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있었어첫번째 일이 있을 때 전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올거라고 신경쓰일까봐 미리 말해준다길래더 믿음이 갔었지 ㅋㅋㅋ지금보니까 진짜 호구같네 한번은 전여친이 연락이 왔대 돈 못줄것같다고기분이 확 나빠진 남자친구 목소리를 듣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게 말해주는 것 밖에 없었어근데 남자친구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알려주는데 둘이 분위기가 좋아보이는거야빌려줬던 돈 못준다는 연락을 하는 사이에 오가지 않을 만한? 그래서 고민하다가 나는 남자친구 기분 나쁠까봐, 상기도 하지 말라고 일부러 신경쓰여도 말 안하는데전여친이랑 그런 연락 주고받았다는게 나는 좋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그랬어.남자친구는 그 연락한 날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끊었고, 돈 문제 외에는 다른 얘기할 일 없다고 했어 그러고 새벽에 같이 자는데 남자친구 폰으로 카톡이 오더라고안좋은 촉이 와서 카톡을 보려는데 공개했던 비밀번호가 바꼈더라고신기하게 전여친 연락 온 뒤로 바꼈다 그치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까 남자친구는 갑자기 친구가 연인사이에 폰 공개하는거 아니라고 했다고괜히 서로 의심과 오해만 생긴다고 했다며 비밀번호를 바꿨대.그럼 전여친이랑 한 카톡 보여달라 그랬거든 당연히 연락 끊었으니 더이상 없지 않냐고나중에 보여준다고 남자친구가 짜증을 냈어. 결국 보여주진 않았지. 그 이유는 돈을 받기 위해 혹시 몰라 남겨놓은 카톡 내용이 사귈 때 내용이라 내가 기분나쁠 수도 있다고. 한 한달 정도가 지났어해외여행도 가기로 계획을 짜고 있었고 우린 잘 지내고 있었어내가 새벽마다 깨는 버릇이 생긴 거 빼고남자친구 폰이 새벽마다 울렸거든 하루는 새벽 3시에 카톡이 하나 왔는데미리보기로 보이지도 않는 카톡이 나를 잠못들게 했어 그날 아침 남자친구가 회사에 데려다 주는데내가 그 카톡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냐하니 모르는 척 시치미 떼다가 못보여준대.그래서 못보여주면 우리 그만만나자고 나 다 알고있는데 차차 정리하겠지 싶어 속아준건데한달을 나 몰래 속여가며 연락한거면 난 여행이고 뭐고 그만하고싶다고 했어남자친구는 이틀을 찾아와서 울었어 헤어지더라도 여행은 가자고여행가서 나 맛있는거 사주고 쇼핑도 시켜주고 싶다고글로 정리하니까 나 진짜 내가봐도 ㅂㅅ같은데 난 또 받아줬어...
세번째로, 이렇게 주구장창 쓰는 글을 누가 읽어나 줄까 싶지만만약 읽어준다면 고마워세번인것만 해도 많은데 이제 시작이야 결국 난 남자친구랑 해외여행을 갔어진짜 행복했어 신기하더라고 날이 엄청 덥고 습한데도 짜증이 안나더라 3박 4일이었는데 3일차 아침남자친구랑 같이 남자친구 폰으로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었어남자친구가 잠시 일어나서 냉장고에 갔고,인스타를 넘기다가 이상한 DM이 있더라고첫번째에 등장했던 차단했던 인터넷 방송하는 여자랑 한 디엠 ㅋㅋ내용은 내 남자친구가 차단 풀고 다시 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고번호를 알려주고, 요즘 잘 지내냐는 남자친구의 DM을 그 여자가 읽씹하고 끝났어 그냥 한국 가고싶더라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제일 빠른 비행기 타고 한국 가고싶었어 남자친구한테 그냥 아무말 없이 폰 보여주니까한숨 푹 쉬고 아무말 없더니 담배피러 나가더라고그 뒤로 준비하는 한시간동안 우리는 아무말도 안했어그땐 나도 그냥 허망하게 화장했었는데,이 글을 쓰면서 다시 떠올리니까 나 정말 너무 외롭고 처량해서 슬프네다시 떠올리는건 싫은데 좀 이성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 당장이라도 울면서 줘패고싶은데 꾹 참고 여행 시작했어사실 3일차가 제일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했고, 나 정말 행복했거든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카페, 식당 화장실에서 울고 숙소 사우나에서 울긴 했지만그날 밤 잠든 내 발에 휴족시간 붙혀주고 발마사지 한참 해주던 남자친구 모습에이건 잠깐의 헤프닝일거라 내 자신을 속이고 또 속였어
네번째로, 한국에서 돌아와서 여행지에서 사려고했지만 못샀던 물건도남자친구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우리집으로 깜짝 선물해주고여행에서 돌아와서 정말 자기가 너무 잘하겠다며 정신차리겠다고 우는 남자친구와 난 잘지냈어 정말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모르는 남자한테서 인스타 DM이 왔어내용은 '남자친구분 섹트 하시는데 알고 계시는거냐'는 내용이었어나 그날 차라리 죽고싶었어 내용은 내 남자친구가 섹트를 하고있고,여자들이랑 거기서 연락을 주고받는데나한테 알려준 남자의 여자친구랑도 연락을 했었나봐 끼리끼리인거지 뭐둘은 만나기 직전까지 갔는데 결국은 만나지 않았지만,대화 내용에서 서로 뭐를 하고싶다 뭘 해주겠다 19금 대화를 본 남자가눈이 돌아서 남자들 사진을 구글링해서 내 남자친구를 찾은 것 같아 둘이 주고받은 연락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건 차마 못보겠더라그냥 괜찮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어남자친구 반응을 보니 남자친구한테도 똑같은 연락이 갔더라고나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 티도 안냈어 그냥 죽고싶었거든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가 먼저 울면서 말하더라 나를 위해서 그만하는게 맞는것 같다고너무 힘들어보이는데 티 안내려고 애써 참는거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대나도 알아 어떻게 헤어지든 그만만나는게 맞다는 걸근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그런 내 옆에 있어줬으면 했어헤어지는게 맞다는 걸 알지만 남자친구한테 옆에 있어달라고 했어 아 나중에 알고보니까같이 해외여행 갔던 날도 트위터로 여자들한테 DM했더라
다섯번째, 이정도되면 사랑과 전쟁 3편은 나오겠어 트위터 계정을 없애겠다고 했던 남자친구는그 남자가 신고한건지 아예 계정이 막혔어그때부터 난 새벽에 깨는거로 모자라 남자친구 폰을 뒤지는 습관이 생겼어잠든 남자친구를 두고 화장실에 와서 핸드폰을 뒤지는 내 모습이 너무 싫지만끝없이 생기는 의심과 불안은 결국 날 미친년으로 만들더라 방송에서 누가 그런 말 했던 것 같은데,10번 의심했다가 그 중 한번이 맞아 떨어지면 내가 촉이 좋은 줄 안다고근데 난 10번 의심하다가 한번이 맞아 떨어지더라맨날 뒤지던 핸드폰에서 틴더 인증문자를 발견했거든 대단하게도 멤버십? 도 결제했더라수많은 여자들이랑 주고받은 메시지를 봤어당연히 남자친구는 만나자는 말을 하더라그 중 한 여자랑 주고받은 걸 봤는데, 둘다 목적이 자는거더라고그 여자한테는 여자친구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여자도 미친년이었는지 여친있는 남자가 오히려 편하다 그러면서여친보다 왜 자기랑 자고싶은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고남자친구는 여친보다 누군지도 잘 모르는 여자한테 너가 가슴도 더 크고 맛있게 생겼다고 답했어나 평생을 내 가슴에 불만없이 살아왔는데그날부터 가슴수술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그 여자랑은 오픈카톡 링크를 주고받고 틴더에서 대화를 끝냈어웃긴게 그 여자한테 여친 사랑하긴 한다고 하더라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진짜 웃기지ㅋㅋ자긴 육체적인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얘길 하더라고여자친구 너무 사랑하고 다 잘맞아서 상처주고싶지 않은데 너랑은 자고싶다고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난 그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단 생각이 들었어 다음날 밤 남자친구는 야근을 했고보고싶다고 와달라는 나한테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다음에 보자며새벽에 사수가 전화온다고 운전중에 전화를 끊었어너무 불안해서 나는 다시 전화걸어서 너 지금 그 여자 보러가는거 다 안다고 소리질렀고역시나였어 ㅋㅋ 전화로 틴더 다 알고있다고 난리치는 나때문에 결국 만나지는 않고 집에 갔지만어떻게 변명했으려나 싶네 이날도 결국 헤어졌어 다시 붙었지만남자친구는 자기 개과천선 시키는게 내 목표냐고 그랬지나는 그냥 남자친구가 날 사랑해서 그런 짓은 그만하길 바란건데
쓰다보니 이게 맞나 싶긴 하다남자친구는 이 이후로도 트위터 한번 더 걸리고, 틴더도 한번 더 걸렸어중간중간 인스타 여자들 저장함에 넣어놓은 것들예전에 연락했던 여자들, 심지어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멀티프로필 했던 것들전여친 카톡 차단했던 거 풀었다 걸었다 한 것들 난 남자친구 폰 수시로 보고 있어도 울고 없어도 우는 미친년이 됐고남자친구는 8월 말 이후로 나한테 걸린 건 하나도 없어그때부터 본인이 했던 행동이 쪽팔리고 후회되고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서 다 그만뒀대사실인지는 본인만 알겠지만예전에 그랬던 것들은 습관처럼 그랬던 것 같다 하는데,어플은 그렇다 쳐도 전여친 포함 다른 여자들한테 눈독들인것도 습관인가 싶네 참고로 내 남자친구는 전여친이든 어플이든 결론적으론 그 누구도 만난적은 없어아 못만난건가 시도는 여러번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으니까그건 내가 알아 트위터 틴더 주고받은 메시지 내가 다 읽었거든근데 연락 끊지 않았던 그 전여친 만날때는 여자들 만나서 자고 다녔더라그 순간에도 다행이라 생각은 들었었지만만나자고 간절하게 연락했던 여자들이 가슴이 다 큰것도 아니고 다 예쁜것도 아니고그냥 '다른 여자'라는 사실에 나는 이제 우리 앞에 지나가는 아줌마만 봐도 불안해남자친구한테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들 수 있을까 섹트 여자들처럼 야한 사진도 찍어서 보내보고코스튬 이벤트 이런걸 해야되나 싶어서 옷도 사보고 했는데 반복되는 행동에자존감이 바닥쳐서 그냥 내가 싫어진 정도야 몇일 전 남자친구가 섹트랑 틴더로 디엠 주고받을 때 보냈던 이모티콘이자주 사용하는 목록 상단에 올라와있는 거 보고 또 헛짓 한다고 싸웠었거든남자친구는 자기가 쓴 적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구글계정이며 폰이며 다 공개했고사실 난 신뢰가없어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지 말자고 억울하다며 비는 상황인데도아무 생각이 안들어... 나한테는 이모티콘 절대 안쓰는 남잔데 그게 왜 최근 사용에 있냐구별것도 아닌거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해이성문제 빼면 술, 여사친, 게임 등등 아무 문제 없는 100점짜리 남자거든솔직히 얼마 안만났지만 결혼하면 이런 사람이랑 하면 좋겠다 생각도 했었는데지금은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불안할 때 마다 과호흡이 와 아직도 이모티콘에 대해서 풀리지 않았지만안한 걸 어떻게 해명하냐는 말에 맞는 말이지만 차라리 한번 더 해서 확실하게 끝내고 싶은게 내 맘이야 친구들한테 말하면 남자친구한테 그런 취급이나 받는 애라고 불쌍하게 볼까봐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여자에 환장해 여친도 다른 여자도 못놓는 __로 볼까봐이렇게 무너지는 나는 정신과 선생님이 상담치료를 권해도 내 얘길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밤새 울면서 잠들고있어 이게 사랑은 아닌 것 같은데 말야 요즘은 죽고싶다는 생각이 아니라그냥 내가 아무런 생각도 못하게 과거 떠올리면서 상상의 나래도 못 펼치게잠들었다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욕하지 않을 행동들인데왜 나를 놓지 않아서 개쓰레기로 살아가는걸 선택한걸까차라리 끝까지 쓰레기여서 나를 버리지 내가 흔들리지도 찾아가지도 못하게이제는 이런 나를 돌봐주듯 하는 남자친구라 내가 더 놓지도 못하고 나만 무너지고 있어앞에서도 말했듯 이성문제만 빼면 100점짜리 남자친구거든부르면 와주고, 선물도 많이 사주고, 나한테 내 주위 사람들한테 너무나도 잘해누구나 부러워할만 남자친구인데 그런 우리인데 사실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게 슬퍼 누군가 끝까지 읽어줬을까?그렇다면 고마워 의사 선생님이 털어놓지 못해서 더 힘든 것 같다고 해서 쓴 글이니까시시때때로 헤어지는게 맞아서 쌀쌀맞게 굴더라도남자친구랑 하기로 했던 약속들을 생각하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할 내가 아쉬워서놓지 못하는 내가 안쓰럽고 애틋해서 화풀이하는 심정으로 써봤어 고마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힘내자
시도때도 없이 바람 시도하는 남친과 나
남자친구랑 300일 가까이 만났고,만난 지 일주일도 안됐을 때 부터 이성 문제 있었어
내가 사귀기로 하기 전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컸고전남친한테 내가 잔소리 많이 하는 스타일로 굴었던게 서로 스트레스였어서이번 남자친구한테는 싫은소리 하지말기로 나 혼자 다짐했던 연애였어
다 큰 성인인데 나만 잘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여사친 술 이런거도 남자친구 잘 믿어주고 이해해주자고 생각했어
첫번째로사귄지 일주일도 안됐을 때, 나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한 일정이 있어서남자친구가 아침 일찍 공항에 데려다준다고 우리집에서 자기로 했었어남자친구 폰 알람소리가 꽤 큰데 그걸 잘 못듣더라고어플이라 잠금을 풀어야 돼서 남자친구가 대신 끄라고 비번을 알려줬어아침에 알람을 끄니까 화면이 바뀌면서 카톡 화면이 켜지더라고새벽 3시에 여자한테 '모해?' 라고 와있었는데 읽지는 않았어
그리고 나 혼자 제주도에 갔고, 남자친구한테 고민하다가 전화로 말했거든사실 여자인 친구를 만나도 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둘이 만나는 건 싫을 것 같다.그때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친구라 새벽에 연락이 되는데그래서 낮에는 못만나지만, 저녁에도 나 신경써서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어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날도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었는데내가 신경쓰여서 둘이 한 카톡을 보여달라 했었어남자친구가 왜그랬는지 당당하게 보여줬는데카톡에는 내가 얘기한 이후에 남자친구가 저녁이라도 먹자고 기다리는 카톡이 가득하더라여자는 피곤하다고 만날 생각 없어보이고,근데 그 이전에 둘이 카톡한걸 보니까 여자가 집에 놀러오라고 했더라고놀러오라 하면서 '대신 손 묶고 와~' 보낸걸 보는데 어떤 여자가 안미쳐전부 다 나랑 사귈 때 한 카톡이었어그때 헤어졌어야했는데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정리하자는 나를 엄청나게 붙잡고 자기 손으로 카톡이며 인스타, 전화번호까지 다 지우고 차단해버리고 비밀번호까지 공개로 돌린 남자친구를 한번은 믿어주자 싶어서 넘어갔어
그러고 잘 지내는데두번째로,
전여자친구랑 정리하지 않은 돈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있었어첫번째 일이 있을 때 전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올거라고 신경쓰일까봐 미리 말해준다길래더 믿음이 갔었지 ㅋㅋㅋ지금보니까 진짜 호구같네
한번은 전여친이 연락이 왔대 돈 못줄것같다고기분이 확 나빠진 남자친구 목소리를 듣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게 말해주는 것 밖에 없었어근데 남자친구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알려주는데 둘이 분위기가 좋아보이는거야빌려줬던 돈 못준다는 연락을 하는 사이에 오가지 않을 만한?
그래서 고민하다가 나는 남자친구 기분 나쁠까봐, 상기도 하지 말라고 일부러 신경쓰여도 말 안하는데전여친이랑 그런 연락 주고받았다는게 나는 좋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그랬어.남자친구는 그 연락한 날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끊었고, 돈 문제 외에는 다른 얘기할 일 없다고 했어
그러고 새벽에 같이 자는데 남자친구 폰으로 카톡이 오더라고안좋은 촉이 와서 카톡을 보려는데 공개했던 비밀번호가 바꼈더라고신기하게 전여친 연락 온 뒤로 바꼈다 그치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까 남자친구는 갑자기 친구가 연인사이에 폰 공개하는거 아니라고 했다고괜히 서로 의심과 오해만 생긴다고 했다며 비밀번호를 바꿨대.그럼 전여친이랑 한 카톡 보여달라 그랬거든 당연히 연락 끊었으니 더이상 없지 않냐고나중에 보여준다고 남자친구가 짜증을 냈어. 결국 보여주진 않았지. 그 이유는 돈을 받기 위해 혹시 몰라 남겨놓은 카톡 내용이 사귈 때 내용이라 내가 기분나쁠 수도 있다고.
한 한달 정도가 지났어해외여행도 가기로 계획을 짜고 있었고 우린 잘 지내고 있었어내가 새벽마다 깨는 버릇이 생긴 거 빼고남자친구 폰이 새벽마다 울렸거든
하루는 새벽 3시에 카톡이 하나 왔는데미리보기로 보이지도 않는 카톡이 나를 잠못들게 했어
그날 아침 남자친구가 회사에 데려다 주는데내가 그 카톡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냐하니 모르는 척 시치미 떼다가 못보여준대.그래서 못보여주면 우리 그만만나자고 나 다 알고있는데 차차 정리하겠지 싶어 속아준건데한달을 나 몰래 속여가며 연락한거면 난 여행이고 뭐고 그만하고싶다고 했어남자친구는 이틀을 찾아와서 울었어 헤어지더라도 여행은 가자고여행가서 나 맛있는거 사주고 쇼핑도 시켜주고 싶다고글로 정리하니까 나 진짜 내가봐도 ㅂㅅ같은데 난 또 받아줬어...
세번째로,
이렇게 주구장창 쓰는 글을 누가 읽어나 줄까 싶지만만약 읽어준다면 고마워세번인것만 해도 많은데 이제 시작이야
결국 난 남자친구랑 해외여행을 갔어진짜 행복했어 신기하더라고 날이 엄청 덥고 습한데도 짜증이 안나더라
3박 4일이었는데 3일차 아침남자친구랑 같이 남자친구 폰으로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었어남자친구가 잠시 일어나서 냉장고에 갔고,인스타를 넘기다가 이상한 DM이 있더라고첫번째에 등장했던 차단했던 인터넷 방송하는 여자랑 한 디엠 ㅋㅋ내용은 내 남자친구가 차단 풀고 다시 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고번호를 알려주고, 요즘 잘 지내냐는 남자친구의 DM을 그 여자가 읽씹하고 끝났어
그냥 한국 가고싶더라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제일 빠른 비행기 타고 한국 가고싶었어
남자친구한테 그냥 아무말 없이 폰 보여주니까한숨 푹 쉬고 아무말 없더니 담배피러 나가더라고그 뒤로 준비하는 한시간동안 우리는 아무말도 안했어그땐 나도 그냥 허망하게 화장했었는데,이 글을 쓰면서 다시 떠올리니까 나 정말 너무 외롭고 처량해서 슬프네다시 떠올리는건 싫은데 좀 이성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
당장이라도 울면서 줘패고싶은데 꾹 참고 여행 시작했어사실 3일차가 제일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했고, 나 정말 행복했거든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카페, 식당 화장실에서 울고 숙소 사우나에서 울긴 했지만그날 밤 잠든 내 발에 휴족시간 붙혀주고 발마사지 한참 해주던 남자친구 모습에이건 잠깐의 헤프닝일거라 내 자신을 속이고 또 속였어
네번째로,
한국에서 돌아와서 여행지에서 사려고했지만 못샀던 물건도남자친구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우리집으로 깜짝 선물해주고여행에서 돌아와서 정말 자기가 너무 잘하겠다며 정신차리겠다고 우는 남자친구와 난 잘지냈어
정말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모르는 남자한테서 인스타 DM이 왔어내용은 '남자친구분 섹트 하시는데 알고 계시는거냐'는 내용이었어나 그날 차라리 죽고싶었어
내용은 내 남자친구가 섹트를 하고있고,여자들이랑 거기서 연락을 주고받는데나한테 알려준 남자의 여자친구랑도 연락을 했었나봐 끼리끼리인거지 뭐둘은 만나기 직전까지 갔는데 결국은 만나지 않았지만,대화 내용에서 서로 뭐를 하고싶다 뭘 해주겠다 19금 대화를 본 남자가눈이 돌아서 남자들 사진을 구글링해서 내 남자친구를 찾은 것 같아
둘이 주고받은 연락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건 차마 못보겠더라그냥 괜찮다고 하고 연락을 끊었어남자친구 반응을 보니 남자친구한테도 똑같은 연락이 갔더라고나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 티도 안냈어 그냥 죽고싶었거든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가 먼저 울면서 말하더라 나를 위해서 그만하는게 맞는것 같다고너무 힘들어보이는데 티 안내려고 애써 참는거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대나도 알아 어떻게 헤어지든 그만만나는게 맞다는 걸근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그런 내 옆에 있어줬으면 했어헤어지는게 맞다는 걸 알지만 남자친구한테 옆에 있어달라고 했어
아 나중에 알고보니까같이 해외여행 갔던 날도 트위터로 여자들한테 DM했더라
다섯번째,
이정도되면 사랑과 전쟁 3편은 나오겠어
트위터 계정을 없애겠다고 했던 남자친구는그 남자가 신고한건지 아예 계정이 막혔어그때부터 난 새벽에 깨는거로 모자라 남자친구 폰을 뒤지는 습관이 생겼어잠든 남자친구를 두고 화장실에 와서 핸드폰을 뒤지는 내 모습이 너무 싫지만끝없이 생기는 의심과 불안은 결국 날 미친년으로 만들더라
방송에서 누가 그런 말 했던 것 같은데,10번 의심했다가 그 중 한번이 맞아 떨어지면 내가 촉이 좋은 줄 안다고근데 난 10번 의심하다가 한번이 맞아 떨어지더라맨날 뒤지던 핸드폰에서 틴더 인증문자를 발견했거든
대단하게도 멤버십? 도 결제했더라수많은 여자들이랑 주고받은 메시지를 봤어당연히 남자친구는 만나자는 말을 하더라그 중 한 여자랑 주고받은 걸 봤는데, 둘다 목적이 자는거더라고그 여자한테는 여자친구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여자도 미친년이었는지 여친있는 남자가 오히려 편하다 그러면서여친보다 왜 자기랑 자고싶은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고남자친구는 여친보다 누군지도 잘 모르는 여자한테 너가 가슴도 더 크고 맛있게 생겼다고 답했어나 평생을 내 가슴에 불만없이 살아왔는데그날부터 가슴수술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그 여자랑은 오픈카톡 링크를 주고받고 틴더에서 대화를 끝냈어웃긴게 그 여자한테 여친 사랑하긴 한다고 하더라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진짜 웃기지ㅋㅋ자긴 육체적인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얘길 하더라고여자친구 너무 사랑하고 다 잘맞아서 상처주고싶지 않은데 너랑은 자고싶다고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난 그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단 생각이 들었어
다음날 밤 남자친구는 야근을 했고보고싶다고 와달라는 나한테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다음에 보자며새벽에 사수가 전화온다고 운전중에 전화를 끊었어너무 불안해서 나는 다시 전화걸어서 너 지금 그 여자 보러가는거 다 안다고 소리질렀고역시나였어 ㅋㅋ 전화로 틴더 다 알고있다고 난리치는 나때문에 결국 만나지는 않고 집에 갔지만어떻게 변명했으려나 싶네
이날도 결국 헤어졌어 다시 붙었지만남자친구는 자기 개과천선 시키는게 내 목표냐고 그랬지나는 그냥 남자친구가 날 사랑해서 그런 짓은 그만하길 바란건데
쓰다보니 이게 맞나 싶긴 하다남자친구는 이 이후로도 트위터 한번 더 걸리고, 틴더도 한번 더 걸렸어중간중간 인스타 여자들 저장함에 넣어놓은 것들예전에 연락했던 여자들, 심지어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멀티프로필 했던 것들전여친 카톡 차단했던 거 풀었다 걸었다 한 것들
난 남자친구 폰 수시로 보고 있어도 울고 없어도 우는 미친년이 됐고남자친구는 8월 말 이후로 나한테 걸린 건 하나도 없어그때부터 본인이 했던 행동이 쪽팔리고 후회되고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서 다 그만뒀대사실인지는 본인만 알겠지만예전에 그랬던 것들은 습관처럼 그랬던 것 같다 하는데,어플은 그렇다 쳐도 전여친 포함 다른 여자들한테 눈독들인것도 습관인가 싶네
참고로 내 남자친구는 전여친이든 어플이든 결론적으론 그 누구도 만난적은 없어아 못만난건가 시도는 여러번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으니까그건 내가 알아 트위터 틴더 주고받은 메시지 내가 다 읽었거든근데 연락 끊지 않았던 그 전여친 만날때는 여자들 만나서 자고 다녔더라그 순간에도 다행이라 생각은 들었었지만만나자고 간절하게 연락했던 여자들이 가슴이 다 큰것도 아니고 다 예쁜것도 아니고그냥 '다른 여자'라는 사실에 나는 이제 우리 앞에 지나가는 아줌마만 봐도 불안해남자친구한테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들 수 있을까 섹트 여자들처럼 야한 사진도 찍어서 보내보고코스튬 이벤트 이런걸 해야되나 싶어서 옷도 사보고 했는데 반복되는 행동에자존감이 바닥쳐서 그냥 내가 싫어진 정도야
몇일 전 남자친구가 섹트랑 틴더로 디엠 주고받을 때 보냈던 이모티콘이자주 사용하는 목록 상단에 올라와있는 거 보고 또 헛짓 한다고 싸웠었거든남자친구는 자기가 쓴 적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구글계정이며 폰이며 다 공개했고사실 난 신뢰가없어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지 말자고 억울하다며 비는 상황인데도아무 생각이 안들어... 나한테는 이모티콘 절대 안쓰는 남잔데 그게 왜 최근 사용에 있냐구별것도 아닌거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해이성문제 빼면 술, 여사친, 게임 등등 아무 문제 없는 100점짜리 남자거든솔직히 얼마 안만났지만 결혼하면 이런 사람이랑 하면 좋겠다 생각도 했었는데지금은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불안할 때 마다 과호흡이 와
아직도 이모티콘에 대해서 풀리지 않았지만안한 걸 어떻게 해명하냐는 말에 맞는 말이지만 차라리 한번 더 해서 확실하게 끝내고 싶은게 내 맘이야
친구들한테 말하면 남자친구한테 그런 취급이나 받는 애라고 불쌍하게 볼까봐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여자에 환장해 여친도 다른 여자도 못놓는 __로 볼까봐이렇게 무너지는 나는 정신과 선생님이 상담치료를 권해도 내 얘길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밤새 울면서 잠들고있어 이게 사랑은 아닌 것 같은데 말야
요즘은 죽고싶다는 생각이 아니라그냥 내가 아무런 생각도 못하게 과거 떠올리면서 상상의 나래도 못 펼치게잠들었다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욕하지 않을 행동들인데왜 나를 놓지 않아서 개쓰레기로 살아가는걸 선택한걸까차라리 끝까지 쓰레기여서 나를 버리지 내가 흔들리지도 찾아가지도 못하게이제는 이런 나를 돌봐주듯 하는 남자친구라 내가 더 놓지도 못하고 나만 무너지고 있어앞에서도 말했듯 이성문제만 빼면 100점짜리 남자친구거든부르면 와주고, 선물도 많이 사주고, 나한테 내 주위 사람들한테 너무나도 잘해누구나 부러워할만 남자친구인데 그런 우리인데 사실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게 슬퍼
누군가 끝까지 읽어줬을까?그렇다면 고마워 의사 선생님이 털어놓지 못해서 더 힘든 것 같다고 해서 쓴 글이니까시시때때로 헤어지는게 맞아서 쌀쌀맞게 굴더라도남자친구랑 하기로 했던 약속들을 생각하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할 내가 아쉬워서놓지 못하는 내가 안쓰럽고 애틋해서 화풀이하는 심정으로 써봤어
고마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