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한테 혼나고 왔어요ㅎㅎ제가 뭘 잘못했죠?

ㅇㅇ2024.02.07
조회306,508
추가)
오늘 주선자가 점심때 회사 근처로 와서 사과했어요
그런 사람인줄 정말 몰랐다고 했고
변명하자면 원래는 사람 좋고 유쾌한데 요근래 여자랑 안좋은 일이 있어서 예민했던거 같다고 소개팅남도 저에게 예민하게 반응했던거 인정했대요
저한테 사과 카톡도 보냈다는데 제가 바로 차단해서 그건 못 봤구요
그리고 기분 첨에 상했던 이유가ㅠㅠ 파스타집 가격이 비싸서 그랬나봐요
파스타 하나 가격이 1.5~2.1 하는데 요즘 물가에 그정도면 평균가 아닌가요? 제가 첫만남에 밥 사준단 소리에 너무 비싼 식당 데려가서 당황한거 같다고 하는데 주선자도 말하면서 민망한지 계속 사과하네요ㅠㅠㅎㅎ
제가 18000원대 빠네 먹었는데 현금으로 2만원 드렸는데
그때부턴 남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얘기에 화났었나봐요
아무튼 얘기 잘 나눴고 더 만날 일은 없을거 같아요
후기 궁금하실까봐 짬내서 살짝 씁니다~


요밑에서부터가 제가 처음 쓴 글이에요~

카페는 선불이라 제가 미리 냈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얘기 잘 하다가 소개팅남이 저보고 너무 귀엽다고 요근래 가장 많이 웃은날이라고 밥을 사주겠대요
좋아하는 식당 있으면 거기로 가자 해서 제가 좋아하는 파스타 집에 갔어요
파스타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갑자기 소개팅남이 기분 좀 상해보이는 표정이라 제가 이런저런 말 걸면서 분위기가 약간 풀렸어요
카페에서 얘기할때 소개팅남은 남고,저는 여고 나와서 서로 학교에서 있던 웃긴 에피소드를 말했었거든요?
그게 생각나서 “저도 다음번엔 남자로 살아보고 싶네요. 남고 생활이 궁금해요” 라고 웃으며 얘기했는데 표정이 안좋아지셨어요
서로 예의차려야하는 자리에서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게 눈에 보이고 정색하고 계신걸 이해할 수 없어서 다시 안만날 생각으로 계산할때 제가 식사값의 절반을 현금으로 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극구사양했는데 근처까지 태워다주신다고 해서 제가 커피산것도 있으니 얻어타고 가는데 왜 남자로 살고 싶냐 묻길래
별 생각 없었고 길게 말하기 싫어서 그냥 궁금했다고 웃으니까
“남자 인생이 쉬워보여요? 여자로 사는건 다 힘들고 남자들은 쉬워보이죠?”
너무 급발진해서 화를 내시길래 그런거 아니라고, 아까 남고에서 있었던 얘기 들으면서 저는 여자로는 한번 살아봤으니 남자는 어떨지 궁금했던것 뿐이라고 해명 했는데 차에서 내릴때 또 그러시네요
“남자 우습게 알지 마세요” 라고.......
저 오빠만 셋이고 회사가 남초라 주변에 남자 많은데 한번도 우습게 알거나 무시한적 없어요ㅠㅠ
다른 말실수 한것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남자로 살아보고 싶다고 한게 전부인데 대체 뭐 땜에 화나셨을까요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도 썼는데 된통 혼나고 온 기분이네요ㅜㅜ

댓글 353

ㅇㅇ오래 전

Best저정도면 소개해준 사람 잡도리 해야겠는데요

ㅇㅇ오래 전

Best그렇게 남자로 사는게 힘들면 성전환수술하라고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지 깽깽이 같은 남자랑 소개팅한 시간이 아깝네요. 잊어버리고 좋은사람 만나시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먼저 커피값 지불하는 개념녀 만나서 신남 김치녀처럼 파스타 먹는다하니까 짜증남 근데 또 자기 기분 맞춰주고 더치해서 기분좋아짐 그래서 데려다주는데 이 년이 힘들게 사는 남자의 삶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 화가 남...누가 그런 도태한남을 소개시켜줌? 주선자를 조져야겠네

ㅇㅇ오래 전

Best남자 인생 개꿀 맞지 ㅋㅋ 한남들은 지가 열등해서 남자 무리에서 밀리면 여자탓하는데 그냥 니가 무능한거지 남자 인생은 개꿀 맞단다 ㅋㅋ

432오래 전

추·반저걸로 갑자기 급발진한거면 무슨 병있는거 아님? 뭔가 생략된게 있는 건 아니고?

ㅇㅇ오래 전

하 왜 한남들은 자격지심 덩어리일까...그냥 하는말을 고깝게 듣고 남자는 쉬워보여요? 이리졸 ㅋㅋㅋ

오래 전

뭐야 무서워

ㅇㅇ오래 전

똥 밟았네요 ㅋㅋ

ㅇㅇ오래 전

역시 찌질이 1등 한남ㅋㅋ

ㅇㅇ오래 전

우리 친오빠 40대 초반인데 부모님 주선 선자리나 소개팅 나갈때 미술랭 별점 검색하고 십몇만원짜리나 그이상 먹고온다. 모쏠이지만 항상 저렇게 대접함. 예약했는데 약속 취소됐다고 나보고 대타로 나오라고 해서 미슐랭 나온 레스토랑 갔는데, 그런곳은 노쇼나면 추후에 예약어려워서 땜빵으로 나 대려감. 사주면서 니 남친도 이렇게 대접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하더라. 오빠가 이렇게 하니까 소문나서 부모님 아시는분 따님들한테도 매너 좋으니까 밥이라도 같이 먹으라고 설득한다고 함. 외모에서 걸러져서 모쏠이었지만 올해 결혼함. 잘살어 ㅠㅠ

ㅇㅇ오래 전

소개팅에 그럼 만원짜리 순대국밥이라도 먹으러 갔어야하나. 1.5-2만원대 파스타면 뭐 엄청 비싼집도 아니구만. 거지야 뭐야.

ㅇㅇ오래 전

나는 솔로 나가라고 추천해 줌 좋겠네요 바로 빌런 등극할듯

ㅇㅇ오래 전

그냥 븅신인데?

ㅇㅇ오래 전

우와 남자 참된 찌질이네요

00오래 전

정신병자인가.. 더 험한일 안생겨서 다행이예요. 이번생에는 다시 안 만나는걸로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