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다음날 또오라는 시모나 남편도 짜증나요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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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엔 명절 전날 6시간 전부치고
(정리까지8시간, 남편같이, 차로20분거리)
당일 차례지내고 오후에 시누얼굴잠간(30분~1시간)보고
집에왔어요.

애낳고는 (임신때부터) 전날 음식은
어머님혼자 하시고(차로1시간거리 시골에서하심)
어제 명절 차례지내고(차로20분 집에서 지냄)
아침먹고 12시쯤 집에왔어요.

근데 다음날 시누들 1시간거리 시골집에 모인다고
또 오래요.
저저번 명절땐 갔었는데
이번엔 30갤 아기가 감기랑 장염에 귀에물도 차서
병원에서 1시간거리 외출은 꼭필요한거 아니면
권하진않는다 했거든요.
20분거리 시댁집에서 차례지낼거니
시골집은 안가야겠다 싶엇구요.

명절전에 제가 전화로 미리 말씀드렸고
그때는 그래~ 그렇지 빨리나아라~
오냐~그려려무나^^ 하셔놓곤


열없고 잘놀긴해요.
어제 시댁갔을때 애 노는거보더니
괜찮아보였는지 상치우고 정리하는데
내일 시골집에 모일때 너희도 오라는 소리를
계속하는거예요.

감기에장염이라 시누네애(6살)한테도 옮길수있다
하니 옮아도된다 이러시고
병원에서 권하지않았다 하니까
ㅇㅇ이(시누아들)도 열난다!! 이러시고
아무말이나 막 내뱉는거보고 어이없고
지손주 장염 옮아도 된다니 말인가 방군가요
내가 가기싫어 거짓말하는줄 아시나??
왜말귀를 못알아듣는지.. 진짜
자기가 원하는것만 말하는구나 싶어서 더 가기싫어졌어어요.
명절때 아니면 언제보냐고..
얼마전에도 시누가족들이랑 당일캠핑했구요.
행사때마다보는데 뭘 명절아닝 못본다는건지?
그래따지면 친정식구는 1년에 한번볼까말까 거든요?

막내손주를 제일 이뻐하긴해요.
시누네 애는 좀커서 그런지 애교도없고
둘째는 중증자폐라
인사는커녕 눈맞춤도 잘안돼서
애교?재롱? 이런게 없어요 대화도안되구요
그러니 저희아들이 고맘때재롱을 피긴하는데..

제가 친정이없고 형제들은 다 멀리살아서
시댁만가면 되긴한데
그래도 저건 아니지않나요?

남편한테 솔직히 어머님저렇게 말씀하시는거
내가 친정이 있든없든 하루 시댁갔으면
하루는 친정식구를보든 쉬든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손주보고싶은맘 백번 이해한다
근데 다음날 시누들올때 가는게 나한테 선택이지
당연한건 아니다
가는건 문제가아닌데 그런식으로 계속가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안가면 서운해하실거라고
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문제라고
부드러운말투로 단어선택 조심해가며 말했어요.
내가 계속 ㅇㅇ이 감기땜에못간다 돌려서 얘기했는데
계속 오라고 하시더라.. 하니
무슨말인지 알겠대요.

엄마는 돌려서얘기하면 못알아듣는다
직접적으로 얘기하라면서..

그럼서 그럼 자기입장도 있다면서
자긴 장인장모 사랑못받는데 너가 채워줬음 한다고..
갑자기 그런말을 하는데
진짜 뭐지 .. 싶었네요ㅡ.ㅡ
결혼초에 시모,남편,저 셋이 있는자리서
시모가 혼잣말처럼(저한테 한말이겠죠)
남편은생일때 챙김도 못받겠다면서..
그러는 시모는 사위와도 주스한잔 내주지않으면서
생일은잘도 챙기겠어요ㅎ
옆에있는 내가민망해서 물떠준적이 한두번이 아님.
진짜 할말하않..


장인장모 없는건 내가어떻게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나는 시부모한테 생일 10원한장 받은적없고
밥얻어먹은적도 없어요..
애낳고 처음 소고기얻어먹음.


나중에 집에와 애 재우고 다시 얘기했어요.
장인장모없어서 사랑못받는다는 오빠입장
이해하고 결혼초에 미안하게 생각해서
더챙겨주려는 노력도했다
근데 처가든 시댁이든 있어서 사랑받으면 좋지만
없으면 어쩔수없는거 아니냐
꼭 있다고 사랑받는것도 아니다
(나는 시부모 있어도 사랑받은적없다는걸
돌려말한것)

친동생이 신랑생일선물 매번 챙겨준거말하면서
그런상황 다 고려해서 나보다 오빠를더 챙기는거라고..
그런맘으로 챙겨주는거다
꼭 어른아니어도 친정식구가 챙겨주지않냐
부모있다=사랑받는다, 없다=사랑못받는다 가
아니라고 했더니 다 맞는말이래요.
그냥 제가 뭐라하길래 자기도 그렇게 말한거래요;;...
그러면서 사는거 참 힘들다.. .. 는 식으로
말하는데.. ㅡㅡㅡ
평소에도 우울기질이 있음


얘기다 듣고나서도 어이없었지만
어쨌든 서로 오해? 풀었나 싶었는데
내일 뭐할거냐니 누나들오는데 가야지 ~ 이러네요..
미친.. 그마이 얘기했는데
귀를닫고들었나..
그래 니혼자 가라 했어요.

그래놓고 담날 아침에 애 아침밥,기저귀 해주고는
안방에서 쳐자네요.
연휴때 제가 애볼테니 남편쉬라 했는데
(남편이 오전케어하고 출퇴근 후 공동육아 하니
평소에는 못쉬어요.그게 미안해서 연휴때 푹쉬라고)
자긴 시댁갈거라더니
내가 안갈거같으니까 쳐자는..거 보니
꼴보기가 싫네요.
누나들보고싶다더니 왜 지혼자는 못가는지?
답답해서 힘들어도 애델꼬 나와서
밥먹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런일들의 쌓임으로 이혼하는 경우도 있나요?
집안일, 육아 잘도와주고 배려해주는데
애낳고보니 더많이 부딪하고
서로 바닥을 보게되니 정이점점 떨어지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