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가족 손절하고 싶은데 이유가 타당한가요?

쓰니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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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인데 이제 고1 올라가고 저는 고2에요

동생이 진짜 예의 없거든요. 그냥 인성 문제 같기도 하고.그런 애를 부모님도 교육 시킬 줄 몰라요. 이젠 부모님도 못 믿겠어요.

의견 안 맞고, 뜻 다르면 무조건 욕부터 하고 시작하고요.나중가면 제 말 따라하면서 조롱하고 누나는 그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생각을 할 줄 모른다고, 초딩도 그정도 생각은 안 할 거라고 꼽주고 뭐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 같거든요. 저는 걔가 저한테 한 말 다 기억하는데 정작 본인은 기억 못 해서 제가 너 전에도 나한테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면 기억력 문제 있냐면서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피해망상 티내지 말라고 또 욕하고 성질 부려요.

한 번 심하게 싸워서 결국 밤에 가족들 다같이 가족회의처럼 얘기했을 때 제가 동생한테 들었던 말들 얘기하니까 그때도 피해망상 있냐면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자기는 그런 적 없는데 왜 피해망상에 쩔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냐고 욕하더라고요.

결국 가족회의는 무슨 제대로 혼 안 내는 부모님이랑 같이 동생한테 제 욕 또 들은 게 다예요.

그냥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기만 하는 부모님도 이해가 안 되고 비정상 같고 제가 몇 번이나 쟤 앞으로도 저런 식으로 구는 거 놔둘 거면 같이 못 산다고 했는데 그냥 얼버무리고 끝나니 나아지는 건 없어요.

친구들한테 쌍욕박고 패드립 하는 거나 자기보다 키 작은 애들한테 가서 괜히 시비걸고 욕하거나, 사춘기 남자애들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더라도 적어도 집에 가족이 있고 불편하다고 티를 내도 뭔 상관이냐고 짜증내고 욕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이걸 또 부모님한테 말하면 부모님은 친구한테 욕하지 말라고만 하지, 동생은 증거 있냐면서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하지 녹음을 해야겠구나 싶어서 싸움날 것 같거나 동생이 친구들한테 욕 시작할 때마다 녹음을 했어요.

녹음한 걸 언제 한 번 부모님이랑 동생한테 들려줬더니 음침하게 그걸 녹음하고 있었냐고 누나가 그렇지 뭐 찐따같이? 하면서 또 제 탓, 제 욕 하고

부모님은 자영업 하느라 오전부터 밤 12시까지 집에 안 계시고, 저는 학원 끝나면 학원 없이 집에서 공부하는 편이라 동생이 욕 하는 거, 저한테 화풀이하고 짜증내는 거 다 듣고 보니까.... 그냥 사춘기가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나름 사람 같았는데 중학교 들어오고 운동 효과인지 키 점점 크더니 지금은 185인가? 되어서는 자기보다 작은 사람, 약해 보이는 사람 무시하고 욕하고.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건드리기 쉬운가봐요. 유독 심하네요.

뭐 스팀인가? 그런 게임 결제 필요할 때는 누나 부르고, 애교 부리면서 누나 찾고지가 해달라는 거 안 들어주면 화 내면서 제가 부탁하는 건 들어준 적이 별로 없네요.

키 크고나서 할 줄 아는 욕이나 모욕하는 말은 다 하는데 그런 말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 돼요. 컴퓨터가 거실에 제 것, 동생 것 마주보고 있는데 그래서 얘가 게임 하면서 욕 하는 거 시끄러워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 뭐 얼마나 시끄럽냐고 저한테 짜증내고 화풀이 하고, 지가 부탁한 거 안 들어주거나 원하는 시간에 바로 안 나오면 또 짜증내고 욕 듣고. 전에는 키보드 부술 기세로 짜증내던데 다음엔 제 머리통을 부수려나요 ㅇㅅㅇ

ㅍㅁ소리도 오늘 들었거든요.생리중인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길래 들고 간다고 생리대를 깜빡했어요.늦게 알아채고 동생한테 부탁했더니 게임 중이라 중얼거리더니 10분 째 아무말도, 행동도 없길래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아버지가 오토바이 타고 올라와서 생리대 가져다 주셨어요.

집이 넓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생리대는 컴퓨터 있는 거실, 심지어 컴퓨터 옆 서랍에 있거든요.화장실도 바로 앞이고.
이 일 때문에 신경전 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는 누나 ㅍㅁ같다고 하는 짓 보니까 ㅇㅂ사이트 할 것 같다면서 하는데.
솔직히 부모님이 그건 뭐라할 줄 알았거든요?근데 뭐라하기는 무슨 그게 무슨 말이냐면서 너무 그러지 말라면서 좋게 좋게 타이르고 끝내려고 해요.

동생은 그와중에 자기가 생리대 안 챙기고 들어갔으면서 내가 그거 안 가져다줬다고 내가 잘못한 거냐고, 누나가 뭔데 자기한테 짜증을 내냐면서 계속 화내고.생리중이면 뭐 잠깐 바지 입고 걸어나와서 못 가져가냐고, 그거 좀 줄줄 흘러도 갈아입으면 되지 않냐면서 하는데 그냥 얘한테는 내가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가 계급장 떼고 한 판 뜨면 안 되냐고 엄마한테 따져 묻던데언제는 계급장 있던가요. 무시란 무시는 다 해놓고

그 말에 엄마도 화 안 내고 한껏 낮춘 자세 취해서는 좋게좋게 타이르는 거 보니까...통화 막바지에는 엄마가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했는 지 동생이 진짜 떠도 됨? 이러는 것까지 다 들었네요.
엄마한테 항상 말했는데.동생이랑 못 살겠다고 얘 고치게 못 하겠으면 상담이나 예절관 보내라고까지 했는데 뭐 알았다 알았다 말만 하고 나아지는 게 없어서

아빠한테 톡으로 얘가 나한테 ㅍㅁ, ㅇㅂ 같다고, 계급장 떼고 한 판 떠도 되냐고 엄마한테 말하던데 그럼 나도 그냥 갈 때까지 가고 되는대로 얘 죽여도 되냐.

엄마 딸한테, 지 누나한테 그러는데 엄마는 그냥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기만 하는 게 맞냐고 그렇게 교육시킬 거면 그냥 나랑 쟤랑 따로 살게 해달라고 보냈어요.

근데 그것도 동생이 엄마한테 전화로 저한테 짜증, 성질내고제 욕 다 하고 끝나니까 톡을 읽었나봐요

지금 이 글 쓰는 중에 엄마한테 전화와서는 ㅍㅁ는 뭐고 ㅇㅂ는 뭐냐고,아무리 그래도 동생한테 그런 말이 맞냐고ㅋㅋㅋㅋ동생한테 하던 말투, 목소리랑은 정반대로 저한테 짜증내면서 따지네요.

평소에는 동생이 착한가? 생각해도 딱히요.워낙 들은 말이 많아서요.뭐 언제는 저보고 찐따라서 집에만 쳐 박혀 있댔나, 그러니까 집에서 게임이나 쳐 한다고도 들었는데.

저 진짜 여기서 못 살아요.

따로라도 살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고이제 고2인데 여기서 고3 끝날 때까지 다 참고 살 자신 없어요.

따로 살게 해달라고 하면 돈 없다고 저보고 참고 살라고 하고,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보재요.사춘기니까 아직 그럴 수 있다면서

근데 그럼 저는요?그래도 부모라고 부모님한테 쌍욕은 뒤에서만 하지대놓고는 안 하고 소리 지르는 게 단데 저는요?저는 부모도 아니고 그냥 나이 한 살 많은 누나라서 욕 먹고 ㅍㅁ소리, 안 좋은 소리 다 듣잖아요.

부모님이 자영업 하느라 바빠서 밥 그거 하나 지가 먹고 싶은 걸로 못 챙겨주면 자기들 욕 하는 건 아나 모르겠어요.그래도 이런 아들 낳은 거 안쓰러워서 그냥 제가 욕 먹어도 참고 참고 넘어가고 다 했는데진짜 2년 남았는데 고2랑 고3만 버티면 되는데 18년 버텨놓고 남은 2년 버틸 자신이 없어요.부모님은 아직도 쟤 어릴 때 순했던 때로 기억하고 다시 돌아올 줄 아나본데 저는 아니거든요.

손절도 여기서 2년이나 더 버텨야 가능한 건데2년 동안 버티는 게 가능할까요?오늘 동생이랑 엄마한테 들은 말이 지금 너무 죽고싶은데남은 2년 동안에 이거보다 더한 말 안 듣고 산다는 보장 없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성인 되어도
다른 더 힘든, 힘들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 집이 그나마 정상인 것 같아서요.
그래서 손절을 하기에는 제가 너무 속이 좁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손절 말고 더 참고 유하게 풀자 싶어서 귀담아 듣지 않으려고 해도 그게 잘 안 돼요

동생 말대로 찐따라서 친하다 싶은 친구가 없긴 해요.이런 말 할 친구가 없어서 여기 말고는 쓸 데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