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먹었던 진통제가 알고보니;

상팔자2009.01.18
조회1,660

안녕하세요 ~틈만 나면 먹었던 진통제가 알고보니;

 

톡보기를 밥먹듯이 하는 올해 22살되는 처자입니다;

 

오늘도 뒹굴거리며 톡을보다가 문득 저의 톡스런 얘기가 생각나서 써보는데요

 

때는 다름아닌 . 작년 11월 중순이었습니다;

 

마침 친척동생이 몇달간 저희집에 머물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여러 짐을 제대로 정리하지도 않았고 마침 저는 학교다니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결국엔 동생혼자 짐을 다정리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그날이 다가오면; 배를 움켜잡고 뒹굴 거릴정도로 고통이 심해서;

그날 주기만 되면 진통제를 밥먹듯이 먹고 사는데요;

 

친척동생이 온지 며칠안되서 저에게 마법의 시간이 다가왔고 저는 어김없이

진통제를 주워먹으며; 견뎌 내고있었습니다 ; ㅠ

 

그런데 참 이상하게 요즘 자꾸 나른하고, 만사가 귀찮고; 걍 눕고싶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친척동생과 같이 다니던 헬스에서 요가시간에도

자꾸만 졸린것이. 요가매트에 누워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도 그렇게 졸린것이었습니다;

 

저는 "아~ 요가가 역시 심신에 안정을 주는구나;

 

너무 안정을 주었나; 졸린가 보다;" 요런 생각하고;

친척동생한테 "진심으로 졸린다"라 하니

요가하다 자는 사람이 어딨냐; 미쳤다 할 뿐이고 ㅋ

 

그다음날, 강의를 듣고있는데. 이건뭐. 헤드뱅잉을 넘어 상모돌리기를 할뿐이고.

노트는 그림판 뺨칠뿐이고; ㅠ

 

전 제가 새학기 초심을 잃고 나태해졌다생각하고 제자신을 꾸짖었죠;ㅜ

 

심지어; 저는 검도동아리라 일주일에 세번 운동을하는데요;

집에 잠깐들려 밥 먹고 약먹고; 잠깐 쉬어야지; 앉은게 어느덧 쿨쿨자고;

삼십분 자다 벌떡일어나 운동러갔습니다요;

운동도 될리가 없고, 약먹어도 배는 아프고; 자꾸 골골대서; 친구들에게 나 요즘 몸이 이상한게 큰병걸린거아냐?

라고 진담반농담반으로 건낼정도였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날 이었습니다!

강의준비를 기다리고있는데; 제 친척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했습니다;

"언..언니..

 

화내지 말고 잘들어...

 

사실은....언니가 지금까지.. 먹었던건

 

 

 

 

 

 

 

 

수면제야..."

 

 

 

 

=_=흑

 

그때의 상실감이란..훗

 

알고보니, 제동생이 평소에 불면증이 있어서 가끔 잠 안올때 먹으려고 놔두었던 수면제였습니다. 설마 약까지 챙겨올줄 몰랐던 저는 어김없이 책상 세번째 서랍을 열어

아무런의심없이 비슷하게 생긴 약을 계속 먹었던것이었습니다!

 

저말이죠.. 침대에 눕자마자 잠드는 체질이라 한번도 수면제 같은거 먹어본적이 없드랬습니다.

 

그야말로 약빨 직빵..

그제서야 그힘든 요가동작중에서도 잠이 솔솔 왔던이유와

해드뱅잉을 넘어 상모돌리기를 한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하하..수면제를 하루에 몇알씩먹으면서 강의듣고 요가하고 검도한 제자신한테

 

조금 ;; 무섭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ㅠ

즐거운주말되세요 ~틈만 나면 먹었던 진통제가 알고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