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차이나는 남친, 결혼해도 될까요?

에휴2024.02.12
조회10,614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은 동갑내기 28살이고, 3년차 커플입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데 남자친구하고 결혼을
하는게 맞는지 생각이 많아져요.


우선 서로 관계는 너무 좋습니다.

3년을 만나면서 한번도 헤어진적없고,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한번도 싸운적없고,
둘이 있으면 항상 즐겁고 웃기고 재밌고,
물같은 남친 성격은 불같은 제 성격을 잘 흡수해서
예민한 저에게 한없이 안정적인 사람이에요.

딱 결혼해서 같이 살기 그 누구 부러울거 없는 사람이죠.


그런데 집안차이가 좀 납니다.





남친네는 그냥 너무나도 평범하고 평범한 전형적인 한국 집안이에요.

아버지는 정년퇴직 할 나이가 훌쩍 넘었지만 계속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주부입니다.

일상 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 있어보이진 않지만
여유가 있진 않다는걸 알고는 있었어요.

남친이 자주는 아니지만 생활비를 드리는거같고,

한번은 아버지가 큰 수술을 하셨는데
한번에 목돈이 필요하다보니 남친이 그동안 모은돈,
이모들한테 도움받아 수술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수술비가 1000만원 정도 했어요.

집 분위기를 보면 제테크, 돈관리 이런데 관심 없어보였어요.

남친은 전문대 졸업 후,
군대 전역후 코로나 여파로 집에만 있다가
지인 소개로 저를 만났습니다.


잘생긴외모에 키 181. 성격은 살면서 이렇게 착한사람을 다시볼수있을까 할정도로 마음이 따듯해 만났어요.

사귀고 1~2년 있다가 저에게 떳떳하고 싶다며 본인 이름으로 작은 요식업 가게 하나를 차려 운영하고 있어요.

이제 오픈한지 1년이지만 성실하게 임하고 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월 순수익 250안밖으로 평균 찍더라구요.

저는 이걸로 만족하지말고 신메뉴개발이라던지,
2호점 오픈을 하든지 더 크게 성장할 계획을 하라해도
어느정도 의지는 있어보이지만

남자친구는 그냥 지금에 만족하는거같아요.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어렸을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사립 유치원, 초등학교를 나오고 중학교때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중,고,대 모두 외국에서 졸업했어요.

가족들도 그쪽나라 (영연방 국가) 에서 거의 자리를
잡았고 일찍이 운좋게 영주권도 받았어요.

부모님께서 한국에는 복합건물 1채
그쪽나라에는 가족집을 제외한, 투자목적 집3채가 있어
렌트비용으로 부모님 노후는 이미 다 준비가 되었고,

부모님께서 자식들(딸3) 결혼할때 각각 30만불(2억5천) 씩 지원해주시기로 했어요.

저는 회사생활 3년째 하고있고, 최근에 지금까지 모은 종잣돈으로 그쪽나라에서 저의 집(투자목적) 을 마련해 열심히 갚고 있어요.

물론 그또한 부모님의 뒷받침으로 스타트를 했지만
5년후에 완전한 자가가 되면 월 최소 200만원씩 렌트비가 순익으로 나올예정이에요.





제가 원하든 그렇치 않든 남자친구하고 집안차이가 점점
확연히 보이면서 서로 각자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 방법,
생각에서부터 차이가 보여요.

남친 부모님쪽에서는 지원 하나 없을거같고,
되려 남친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려야할것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남친을 또 너무 예뻐해서
너 그성격 받아줄 애 없다고, 평생 너 옆에서 살아야되는데 남친정도면 괜찮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이것저것 듣고 보고 하는게 있다보니
도저히 어떤게 나를 위한 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