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육아.

나라2024.02.13
조회13,890
아들둥이 낳고 친정엄마 옆으로 이사와
직장도 잠시 그만두고 1년넘게 육아중 입니다.

아이 낳기전에는 열명 낳아도 다 케어해주고 키워줄테니 낳기만 하랬고 아이 가지고는 당연히 이사오랬고

왔습니다. 엄마랑 사이도 좋았거든요.

육아하는데 제가 우울증 인건지 뭔지 엄마랑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주말저녁이면 내일 엄마오는구나 하고 우울해집니다.

진짜 별거아니에요.


그냥 모든일이 저랑 대화없이 진행되는게 화납니다.

오늘 외출계획 있어도 엄마머릿속에만 있고 갑자기 통보입니다.
갑자기 장을 봐와도 메뉴도 통보이구요.

나랑 이야기하고 하라해도 지금 말하고 있잖아 해요.

그냥.. 집에 있는 애낳은 장식장 같아요.

애키우는것도 뭣도 전부 엄마입맛이고. 우울하다고 소리치고 고쳐달래도 저보고 유난이라 화내시고

이런 쓸대없는 이야기 털어놓을 친구도 사라지고 세수도 못하고 겉옷도 입은적 별로없으니 뛰쳐나올때 어딨는지도 몰라 그냥 나오고.

요즘 말의 두서도 없고 내가 바보같고 울었다가 웃었다가 내가 정신이 나간건가 진짜 별거없는데 왜이러지

나 온순한 사람 이었는데 뭐지.

그냥

핸드폰베터리도 별로없고 친구없고 갈곳도 없어서 아파트 계단에서 적어봅니다.

가슴이 터질것같아서요.

아무도 답 없을건 알지만 그냥요


여기까지 누가 읽어버렸다면 별거없는글 미안해요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댓글 49

힘내요오래 전

Best그럼 엄마오지말라하고 본인이 키우세요 엄마가 도와주시는데도 뭐가 그리 불만이신가요.엄마가 오는시간이 우울하면 오지말라하시고 돈주고 사람쓰세요.

ㅇㅇ오래 전

Best아무리 가까운 사이어도 같이있는게 힘들다면 조금 거리를 두세요 명확한 이유가 아니라 내가 잘못인가 자책도 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 그냥 거리를 두세요 화이팅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여기 그렇게 불만이면 애 혼자 키워라 시터써라 배부른소리 한다 하시는데 산후 우울증 크게 오면 정말 작은 일로도 예민해지고 아무 자극 없이도 눈물이 나서 본인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요. 쓰니 본인이 책임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엄마에게 서운한 감정도 있을테고 미안한 마음도 있을거예요. 여기에 글 올린다고 딱 해결책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전 솔직히 쓰니가 더 상처 받을까봐 걱정되는데 너무 상처주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돌 지났으면 친정엄마와 육아 하는 것 보다 어린이집을 보내서 친구들과 유대관계도 배우고 성장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어요.

쓰니오래 전

Best돌았나.. 엄마는 니가 자식이니까 애 봐주는거지 손주가 마냥 이뻐서 봐주겠어? 엄마도움 필요해도 못받는 사람 널렸어 배부른 투정 그만하고 엄마한테 잘해 말도 좀 예쁘게 하고

ㅇㅇ오래 전

Best도와줘도 ㅈㄹ 할거면 걍 혼자키워. 니 엄니는 뭔죄냐??

ㅇㅇ오래 전

우울한 것도 있고, 엄마랑 쓰니랑 안맞는것 같아요. 사실 쓰니엄마같은 말투 쓰시는분이면 안맞는사람들 여럿일텐데 가족이라서 더더욱 그러실거구요. 쓰니가 감내해야한다면 받아치는걸 잘 하셔야해요. 짜증내는듯하거나 화내는식으로 말하면 싸우게 되는거고, 부드러운 말투로 부탁한다는 식으로 말해야 좀 들어주시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악의없이 하는거라 생각하고, 흘려들을건 흘려들어야해요. 1년넘게 육아중이면 아이 맡기고 직장다니는것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은게 제 친구같은 경우엔 밖에서 일하면서 자존감, 나의 쓰임이 높아지는 느낌이어서 좀 안정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차분하게 생각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정신병원가봐 저정도면 상담이 필요함 우울증아님? 장보러가는걸 그럼 뭐 얼마나 미리 말해야한다는거임????? 오늘 먹을 음식은 뭐 며칠전부터 말해야한다는거임???? 오늘 닭갈비먹자 오늘 김치찌개할거야 이런말도 안되고 뭐 내일 미역국 먹을 예정인데 괜찮겠니? 해야한다는말임? 엄마밥 쳐먹는 주제에 말도많다 애봐주고 장보고 요리하는데 한달에 얼마주는데? 돈주고 부리는사람부려 그럼

ㅇㅇ오래 전

엄마오는게 우울하면 오시지 말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 ?

힘내요오래 전

육아 힘들죠 ㅠㅠㅠ 스트레스 풀 데가 있으셔야 할거 같은데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친구들도 좀 만나고 그러는 거 어떨까요? 육아크루 같은데서 만난 동네 육아친구랑 고민 나누는 것도 좋고요!

행복해오래 전

저도 그랬던듯..그럴땐 몸이 힘들어도 엄마랑 장시 거리를 두는게 좋아요 앞으로 한동안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들텐데 힘내세요 애들 크고 나니 그시절이 아련하니 너무그립네요 좋은 엄마가 될꺼예요~화이팅

ㅇㅇ오래 전

직장 그만두고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를 봐주는 걸 도와주셔야 하나요? 왜요? 님이 혼자 육아 하셔도 충분히 되겠는데. 되고도 남을 시기잖아요. 정 너무 힘들면 아이 어린이집 오전이라도 보내고 가사 일 하고 쉬엄쉬엄 하면 돼요. 왜 굳이굳이 받을 필요도 없는 도움을 받고 있으면서 온갖 스트레스와 병을 달고 있는지요? 그만 독립하세요. 이미 늦었어요.

ㅇㅇ오래 전

나는 엄마가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살아서 산후 조리 도움 받고 싶었는데, 직장 다니고 친구들 만나시느라 안 도와 주심ㅠ그냥 어쩌다 아기 보러 와서 기저귀 한번 갈아주고 미역국 끓여주고는 바로 친구 만나러 가심. 한번은 골반 커지면 보기 싫다고 앉는 자세 교정해 주셨는데, 이틀동안 걷지를 못해 아기 안고 펑펑 운적도 있는데...한마디로 도움이 안되셨음ㅠ 친정 엄마가 저렇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전...너무 부럽네요ㅠㅠ

ㅇㅇ오래 전

겉옷도 안 입는다는 거 보니 전업주부인가본데 다른 일도 안 하면서 엄마한테 애 맡기고 뭔 불만이 그리 많음?

ㅇㅇ오래 전

십여년전 저랑 똑같으시네요 사람조차구할수없는 지역이라 친정엄마가 봐주신다길래 같이 지냈는데 엄마랑 사이가 멀어진 이유였죠 회사 집만 왔다갔다 하는데도 꼭 아파트 입구에서 전화해서 언제오냐 빨리와라 힘들다 매일같이 반복되고 화도내보고 좋게 말해도 본인 하고싶은대로 해서 너무 힘들었죠 이것말고도 엄마 맘대로 하는 행동들로 상처가 쌓이더라고요 사람쓰세요 훨씬 맘이 편해요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존중해주는 맘이 없으면 같이 지내는게 고역이더라고요

동혁이형오래 전

님아 엄니가 님 아기들 키우는건 의무나 아님 왜 당연히 키워줘야 된다고 생각함? 물론 예전에 말해줬을진 몰라도 지금 나이가 더 드셨고 몸이 힘드실꺼임 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혼자 키우겠다고 말하는게 맞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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