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이번에 연휴기간동안 엄마,아빠, 저 이렇게 가족여행을 갔다왔어요.
그런데 가족여행동안 엄마아빠가 집, 공항, 백화점, 호텔장소 막론하고 자꾸 싸우더라고요.
스트레스받아서 다시는 같이 여행도가기 싫고 같이 살기도 싫어요.
일단 둘은 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사소한 일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사과 절대 안해요.
절 앞에두고 싸우면서 말리면 들은채도 안하고, 싸움 끝나고 제가 눈치보면 태연하게 왜그러냐고 해요..
그리고 제일싫은건 싸울때마다 절 방패로 써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쓰니가 ~하잖아, 누가 날 위해서 ~해달래? 네 딸이잖아. 난 괜찮은데 쓰니는 ~할거야.’ 이런식이에요ㅜ..
그러다보면 어느새 싸움의 주제는 절 향해있고 모든게 제 탓이되며 엄마아빠한테 혼나며 끝나고요.
또 둘은 정말 누구앞이던 신경안쓰고 싸우는데요.
딸, 딸 친구들,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정말 쪽팔려죽겠어요..
근데 싸우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고치고, 싸움 끝나면 저한테 서로 욕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끈질게 물어보고 트집잡아서 화풀이해서 지쳐요.
저 진짜 여행내내 ‘짜증낸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말 달고살았어요.
평소에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일일이 따지고 자긴 T라 그렇다는 분들이 정작 여행가서 본인들 힘드니 파워감정파가 따로없더라고요..ㅎ
이제 셋이 같이있으면 숨막히고 언제 싸울지몰라 불안해요.
앞으로 몇년간은 같이 살아야된다는게 지옥같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될까 무서워요.
원래도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거 알고있었지만 여행가서 힘든상황을 겪으며 엄마아빠의 밑바닥을 본 느낌이에요. 자기 감정조절도 못하고 남욕이나 하는 사람들이 내 부모라는게 정말 너무 창피해요. 어떡하죠..ㅠ
++조언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학업때문에 바쁘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댓글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하나 하나 읽어보다가 눈물났어요 ㅠㅠ 엄마아빠랑 있을때는 못 느꼈는데, 읽고보니 이게 진짜 어른이구나 싶네요. 오늘의 판은 뭔지는 모르지만 보잘것없는 글에 많은분들이 관심 주신 덕분인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은 힘들때마다 읽을게요!!
중학생인데 부모님과 같이 살기 싫어요
이번에 연휴기간동안 엄마,아빠, 저 이렇게 가족여행을 갔다왔어요.
그런데 가족여행동안 엄마아빠가 집, 공항, 백화점, 호텔장소 막론하고 자꾸 싸우더라고요.
스트레스받아서 다시는 같이 여행도가기 싫고 같이 살기도 싫어요.
일단 둘은 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사소한 일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사과 절대 안해요.
절 앞에두고 싸우면서 말리면 들은채도 안하고, 싸움 끝나고 제가 눈치보면 태연하게 왜그러냐고 해요..
그리고 제일싫은건 싸울때마다 절 방패로 써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쓰니가 ~하잖아, 누가 날 위해서 ~해달래? 네 딸이잖아. 난 괜찮은데 쓰니는 ~할거야.’ 이런식이에요ㅜ..
그러다보면 어느새 싸움의 주제는 절 향해있고 모든게 제 탓이되며 엄마아빠한테 혼나며 끝나고요.
또 둘은 정말 누구앞이던 신경안쓰고 싸우는데요.
딸, 딸 친구들,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정말 쪽팔려죽겠어요..
근데 싸우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고치고, 싸움 끝나면 저한테 서로 욕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끈질게 물어보고 트집잡아서 화풀이해서 지쳐요.
저 진짜 여행내내 ‘짜증낸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말 달고살았어요.
평소에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일일이 따지고 자긴 T라 그렇다는 분들이 정작 여행가서 본인들 힘드니 파워감정파가 따로없더라고요..ㅎ
이제 셋이 같이있으면 숨막히고 언제 싸울지몰라 불안해요.
앞으로 몇년간은 같이 살아야된다는게 지옥같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될까 무서워요.
원래도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거 알고있었지만 여행가서 힘든상황을 겪으며 엄마아빠의 밑바닥을 본 느낌이에요. 자기 감정조절도 못하고 남욕이나 하는 사람들이 내 부모라는게 정말 너무 창피해요. 어떡하죠..ㅠ
++조언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학업때문에 바쁘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댓글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하나 하나 읽어보다가 눈물났어요 ㅠㅠ 엄마아빠랑 있을때는 못 느꼈는데, 읽고보니 이게 진짜 어른이구나 싶네요. 오늘의 판은 뭔지는 모르지만 보잘것없는 글에 많은분들이 관심 주신 덕분인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들은 힘들때마다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