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후반 직장인여자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2~3회 투잡까지하면서 나름열심히 살고잇어요 ; 하는일이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일인데 그러다보니 전 내가 막 말하기보단 상대말을 잘듣는편이고 어느새 그게편해지기도 한거같아요.
근데 하는일은 직업이니까 그렇다쳐도.
주변 지인들이나 사회생활하며 만난 친구들 (남녀를떠나서) 처음엔 잘통하는거같아서 연락을 하다보면 왜 모두들 다 자기얘기들만 하는걸까요
한두번그러는것이아니고 네 물론 들어주는것도좋아요 근데 계속 쌓이니까 제가 그들의 감정쓰레기통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저라는존재는 없는거같고 내가 마치 무존재인거같아요
저는 서로 알아가는데 있어서 그사람에 대해 궁금한것도 잇고 알고싶어서 이것저것 관심잇게 질문도하고 그러는데. 눈치없게 이상하고 뜬금없는질문아니고요 그냥 자연스러운 그렇게요
그러나 상대방은 저에대해 1도 알고싶어하지않네요
어느순간. 이걸 깨닫고 좀 슬펏어요 ;
남자 여자 다 포함해서요 이성그런 연애연락아니고요. 그냥 지인이고 친구같은 사람들요 여자동생도잇엇고 오빠도 잇엇고 언니들도 잇엇고 나이들은 다 다양햇어요
지금은 제가 너무 지쳣고 계속 반복되다보니 얘기듣다보면 내가 얘기하는건아니지만 집중해서들어야하니까 또 중간중간 리액션도 해줘야하고 ...... 기빨린다는게 이런 기분인거같아요 ㅜ
그렇다고 전 상대방이 뭐 하나도안물어보는데
제가 먼저 막 제얘기를 하고싶진 않더라고요
그냥
20대나 30대초반까지만 해도 대인관계에서
이런건잘못느꼇는데 제가 나이를 먹어서일까요 ;
잘 모르겟네요 ㅜ
그냥 너무 지치고 속상해서 올렷으니 저에대해지적은 감사하지만 인터넷이라 너무 욕하진말아주세요ㅜ 그냥 조언을좀듣고싶어요 저만 이렇다고 느끼는 건가해서요 그냥 주위에 속얘기 할사람도없고 해서 ㅜㅜㅜ
다들 자기얘기만하는것에 지쳐요
댓글 9
에효 정말 많이 지치신거 같네요
자기얘기하는거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 있죠. 너무 열심히 들어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도 몇번듣다가 반복되고 기빨린다싶으면 대충 들으면서 딴 짓 시전하고 통화할경우에 그러면 이제 피곤해서 쉬어야겠다고 말하고 적정선에서 끊습니다. 대화라는것도 쌍방소통이 되어야 재밌고 즐거운거지 일방적인건 진짜 피곤하고 기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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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이룬게 많아질수록 자기얘기가 늘어나는거같애요. 얘기못하면 입이 근질근질한 일들이 넘쳐흐르죠. 저도 그렇구요. 근데 그걸 조절할줄 알아야 성숙함도 갖춘 멋진 사람인거구요. 작성자분은 주위사람들보다 그만큼 멋진 분이신거에요.
저도 그런편이여서 힘들었어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들어줘야해요. 첨에 들어주다 얘기가 길어지면 딴청피우기도 하고... 요령을 피워야합니다ㅎㅎㅎ 얘기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듣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본인이 얘기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그런 사람들 상대할때 대충 들어야하구요. 얘기도중에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화장실 급한척하며 도망가거나 갑자기 할일이 마구 생각난척 해야해요.
맞아요. 그거 진짜 기 빨리는 일이예요ㅠ 그리고 그렇게 자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만 아는, 자기가 제일로 중요한 이기적인 사람들이예요. 원래 대화라는 게 서로의 생각과 관심사를 주고 받는 행위인데, 자기 이야기만 한다는 건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근황은 어떤지에 전혀 관심이 없단 소리잖아요. 나는 기가 빨려서 피하게 되고, 그 사람은 어차피 나에 대한 관심이 없으니 그런 사람들하고는 결국 점점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럼 남 얘기를 함?
말씀 잘 듣고 갑니다...^___^ ( 본인들 말만 하는 사람은 맘에 여유가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대화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 아닐까 하고요...) 이제 봄이네요... 마음에 봄이 들었음 하네요...
저도 친한 친구에게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스타일인데 어느순간 친하다는 이유로 친구를 너무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감정쓰레기통을 하나 만들어서 글로 열심히 적어서 거기에 넣어버려요... 주변인들이 그냥 편하고 아껴서 이런 저런 얘기들 막 털어놓는 거일 수도 있어요...저도 친구가 싫다는 내색은 안했지만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버릇처럼 되었다고 할까요? 제가 말을 안하면 친구가 도리어 물어보기도 하고..그런 연결고리들이 계속 되어서...이게 어느순간 깨닫지 못하면 힘든 거 같긴 해요... 친한 관계일 수록 서로 예의를 지켜줘야하는데요... 그래도 40대가 되니 다들 바빠져서 적당히 서로의 거리를 조절해 갈 수 있어서 편한 부분이 있어요.. 아직은 서툴지만 뭔가 친구와의 대화 내용도 마음가짐도 돌아보게 되고... 이런저런 시행착오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