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들어가기 전부터 친오빠의 폭행, 폭언, 성폭행은 제게 너무나도 일상적이었습니다.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어른들에게 몇번이고 말해도 모두가 외면하는것도 당연했구요.친오빠의 폭력성은 조금의 틈만 보이면 저 포함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분출되었습니다.주로 제게 화낸 이유를 생각해보면대답을 해서, 눈에 보여서, 본인은 화가 나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제가 모아둔 저금통을 안줘서 등등'싸가지가 없다'는 말로 모든걸 합리화 시켰습니다.타겟이 제가 됫을때 부모님이 발견하면..일단 어린 제가 죽지는 않게 말린 뒤, 제가 얼마나 다쳤든 오빠 화를 푸는게 우선이라며 방에 단 둘이 놔둔 뒤 방문을 잠그는건 가족들에겐 당연한 절차였습니다.그 뒤에 돌아오는건 인격이 무너질정도의 폭언과 욕설, 협박이었고오빠가 화내다 지쳐서 마무리할때 제 대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제가 잘못했습니다.'그렇게 마무리 해야 오빠가 그 방 문을 여는걸 허락했고, 그때까지 저는 그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제어 안되는 오빠 대신 어렸던 저를 당연하게 희생되었고,'오빠가 화나게 해서 집안에 분쟁을 일으킨 죄'로 저는 부모님에게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저 그 환경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일 뿐입니다.저 한명 그냥 당하게 놔두고 쉬쉬하며 덮어두면 장남인 오빠를 정상인 코스프레 시킬 수 있고, 정상적인 가정인 척 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부모님 입장에선 오빠가 정말 컨트롤이 되지 않았습니다.그 댓가로 제 모든걸 컨트롤 하려 하셨고,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효도인줄 알고 살았습니다.부모님 뜻대로 해도 만족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뜻대로 안되면 몇시간동안 붙잡혀 혼났습니다.
제 인생은 그동안 위의 내용 그대로입니다.제 삶 깊숙히 뿌리박히고 패턴화됬던 가족들의 폭력과 방임에 익숙해져 모두가 그러고 사는줄 알았습니다.형사고소한 그 사건이 유일하게 제가 증거로 남길 수 있던 사건이었습니다.한글도 못 뗀 어린아이가 도대체 무슨 죽을죄를 지었길래 그동안 이렇게 살아야했는지 모르겠습니다.누군가가 원했듯 제 잘못을 굳이 따진다면.. 태어난 그 사실 자체가 잘못 아닐까요..
아, 그리고 민사고소한것은 가족들이 3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저는 받아본적도 없는 위자료를 제 남자친구를 통해 줬다며 아버지께서 손수 서명과 싸인을 위조하여 증거로 제출하셨습니다.억울해 죽겠다는 남자친구에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자며 설득하니 아버지를 형사고소해야 억울함이 풀릴것같다 하더군요.허나 여기서 경찰과 검찰 그 어느 누구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의 형사, 한번의 민사,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 삶을 돌아보면그 어느 누구도 저를 보호하기는 커녕 쉬쉬하며 방임하였고이제는 존재하고 있는 법조차도 저를 외면하는것 같습니다.이전의 댓글들에 응원을 입어 어떻게든 살아가고 싶었지만 점점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