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로 사는 인생에 대해 조언듣고싶어요

쓰니2024.02.16
조회387

안녕하세요 올해 30살된 여자에요.


만난지 2년이 되어가는 남친이 있는데요.
저희 둘은 정말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나이는 먹어가고 돈을 열심히 모으고는 있지만
결혼도 집 살만큼의 돈도 없어서 같이 살면 확실히 빨리 모아진다기에 같이 모으고자 결혼전제로 양가 허락을 받아서 동거 아니면 혼인신고를 먼저 해서 같이 사는게 어떨지 부모님과 얘기를 해봤는데 극구반대를 하세요.


남한테 돈주는 월세전세는 생각도 하지말라며 그렇다고 대출받아서 집 살 형편도 안되지 않느냐 내집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살수있다면서 남자쪽이나 여자쪽이나 집을 해줄수있어야한다 하십니다.


양가 부모님 형편이 안좋으시기도 하지만 저희는 그런 지원받고싶지 않아합니다.


요즘 세상에 지원 안받으면 할수가 있냐 하시지만 저희는 둘이 힘을 합쳐서 돈을 모으고 결혼이나 집은 없으면 없는만큼 있으면 있는만큼 형편에 맞게 하면 된다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아닌가봅니다.


처음부터 자리를 잡고 시작해야 계속 그렇게 안정적으로 살수있다 하십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한발 물러서고 외박은 되는지 여쭤봤지만 그것도 역시 안되고 커플 데이트로 외박하는것도 안된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고 다른 딸들은 다 다녀도 부모님은 사고방식이 그거니 어쩔수없대요. 그런거 안해도 다 잘 만나니까 저희도 지금처럼 잘 만나다가 준비가 되면 그때 하라고 하세요.


제가 딸로 살면서 독립적이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해서 힘들다 했더니 못하게 억압한적은 없으시대요. 제 인생 제가 사는거라고 제가 개척하라고 하시면서 맘대로 할수있는게 없는 모순인거죠..


참고로 통금도 초반엔 8시였는데 1년전부터 11시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자취도 안된대요


남친이 이런점을 이해해주면 그나마 낫겠지만..남친은 이 나이에도 부모님이 딸을 품속에 끼고 사는걸 전혀 이해를 못해요. 자신을 믿지 못하는 부모님한테 상처도 많이 받았대요..


남친을 설득해보려고 다른 딸들도 그렇게 산다해도 그럼 그냥 부모님 품속에서 그렇게 살으래요.


부모님도 남친도 양쪽 입장이 다 이해되지만 전혀 타협이 안되는 저도 답답해요...이 상태로 관계가 오래 갈수있을까요..


30살 먹은 딸 아직 품속에 끼고 사시는 부모님
vs
그런 부모님을 절대 이해 못하는 남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