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으로 인한 다툼이 잦아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감정이 너무 상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설에 시아버님네 친척집에서 저를 앞에 두고 대절버스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부터였습니다.
예식장은 부산이고 시아버님네 친척집은 양산이라 차로 5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인데 간식부터 식사까지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예랑이랑 도련님이 왜 해주냐고 화를 내니 시부모님께서는 필요하면 다 해줘야한다고 결혼식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도 경유를 두 곳 정도 해서 놀다가 가는 거랍니다.
그리고 관련된 비용은 시부모님께서 다 낼터이니 저보고는 걱정 말랍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 관해서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예식장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시어머님 친척 쪽 분께서 사업상 시간 맞추기 어렵다고 식을 1~2시로 잡으라하여 잡아놨던 걸 취소하고 대관료도 2배 넘게 주고 날짜까지 바꿨구요.
시아버님네 친척분들도 예식장에서 50분 거리에서 오시는데 술을 먹어야겠으니 대절을 해라 간식, 식사를 올리라 뭐라... 정말 빈정 상한 건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이 재혼을 하셔 아버지, 남동생과 살다가 얼마 전에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지금은 양 쪽 부모님이 안 계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 일을 부모님처럼 다 봐주시는 고모님들도 이런 것이 남들이 봤을 땐 흠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신랑측의 편의를 봐주라고 하여 저희는 어떠한 요구 사항도 없습니다. 하지만 예랑의 자취방 계약 문제로 제가 혼자 살던 집은 처분을 하고 예랑이 살던 원룸 자취방에 들어가서 신혼을 시작하는 부분과 시댁의 지원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며 물려주신 집과 예금을 하여, 예랑이 모은 예금+시댁에서 지원해주는 5천만원(시댁 식대 1천만원 포함) 보다 더 많이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랑의 커리어로 서울로 이직 때문에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하니 예랑이 시댁에 현금 지원을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그 과정에서 예랑과 시부모님께서 크게 다투었습니다.
예랑은 시부모님의 식대가 1천만원이나 되니 그거빼고 5천만원, 그러니까 1천만원이라도 더 지원해달라는 입장이었고, 시부모님은 아들 시켜서 돈 받아오게 하는 며느리 필요없다고 파혼하랍니다. 결혼하면 돈돈 거릴 거 눈에 보인다며..
그리고 부모없는 거 남들한테는 흠이 되더라면서 제 남동생은 왜 상견례에 안 왔냐며 뭐라고 하셨답니다.
(물론 저도 남동생을 상견례에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남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제 속을 많이 섞인 말썽꾸러기로 제가 얼마 전까지도 부모 역할을 하며 싸우다 남동생이 일방적으로 번호를 바꿔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서울에 집 구해보려 남들 다 받는 프러포즈, 명품 가방도 우리 돈 없으니 절대 안 받겠다고 예랑한테 신신당부한 상태였고, 서울로 가면 애기는 못 가질 수 있게다는 생각까지 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서울로의 이직도 예랑의 커리어 때문이고, 제가 딱히 요구한 사항은 없는 것 같은데 왜 제가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들이 봐도 제가 예랑시켜 돈 받아오게 한 나쁜 예비며느리인가요?
말은 오천만원 지원이지만 상견례비용이며 시아버님 양복이며 자잘하게 돈 들어갈 일은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복 비용도 아끼려 당근에서 찾는 중이고, 그 와중에 어머니 예단 바라시는 것 같아 제 돈으로 시부모님네 침대도 바꿔드렸습니다. 주변에 친구들, 사촌 언니들 시집가는 거 보면 지방이라 그런지 다들 못해도 전세금 정도는 지원 받고 가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돈을 적게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남들이 봤을 땐 부모없는 것도 흠이라더라, 벌써부터 남편 돈 받아오게 시키는 나쁜 며느리라느니... 결론은 저는 아무것도 요구한 게 없습니다. 제가 막돼먹은 나쁜 며느리인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 주시면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당장 이번주 주말에 시아버님 양복이랑 구두 사러 같이 가야하는데... 휴 얼굴 볼 자신이 없는데 예랑만 보내도 될까요
파혼할지..
안녕하세요.
4월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다름이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으로 인한 다툼이 잦아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감정이 너무 상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설에 시아버님네 친척집에서 저를 앞에 두고 대절버스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부터였습니다.
예식장은 부산이고 시아버님네 친척집은 양산이라 차로 5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인데 간식부터 식사까지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예랑이랑 도련님이 왜 해주냐고 화를 내니 시부모님께서는 필요하면 다 해줘야한다고 결혼식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도 경유를 두 곳 정도 해서 놀다가 가는 거랍니다.
그리고 관련된 비용은 시부모님께서 다 낼터이니 저보고는 걱정 말랍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 관해서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예식장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시어머님 친척 쪽 분께서 사업상 시간 맞추기 어렵다고 식을 1~2시로 잡으라하여 잡아놨던 걸 취소하고 대관료도 2배 넘게 주고 날짜까지 바꿨구요.
시아버님네 친척분들도 예식장에서 50분 거리에서 오시는데 술을 먹어야겠으니 대절을 해라 간식, 식사를 올리라 뭐라... 정말 빈정 상한 건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이 재혼을 하셔 아버지, 남동생과 살다가 얼마 전에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지금은 양 쪽 부모님이 안 계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 일을 부모님처럼 다 봐주시는 고모님들도 이런 것이 남들이 봤을 땐 흠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신랑측의 편의를 봐주라고 하여 저희는 어떠한 요구 사항도 없습니다. 하지만 예랑의 자취방 계약 문제로 제가 혼자 살던 집은 처분을 하고 예랑이 살던 원룸 자취방에 들어가서 신혼을 시작하는 부분과 시댁의 지원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며 물려주신 집과 예금을 하여, 예랑이 모은 예금+시댁에서 지원해주는 5천만원(시댁 식대 1천만원 포함) 보다 더 많이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랑의 커리어로 서울로 이직 때문에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하니 예랑이 시댁에 현금 지원을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그 과정에서 예랑과 시부모님께서 크게 다투었습니다.
예랑은 시부모님의 식대가 1천만원이나 되니 그거빼고 5천만원, 그러니까 1천만원이라도 더 지원해달라는 입장이었고, 시부모님은 아들 시켜서 돈 받아오게 하는 며느리 필요없다고 파혼하랍니다. 결혼하면 돈돈 거릴 거 눈에 보인다며..
그리고 부모없는 거 남들한테는 흠이 되더라면서 제 남동생은 왜 상견례에 안 왔냐며 뭐라고 하셨답니다.
(물론 저도 남동생을 상견례에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남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제 속을 많이 섞인 말썽꾸러기로 제가 얼마 전까지도 부모 역할을 하며 싸우다 남동생이 일방적으로 번호를 바꿔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서울에 집 구해보려 남들 다 받는 프러포즈, 명품 가방도 우리 돈 없으니 절대 안 받겠다고 예랑한테 신신당부한 상태였고, 서울로 가면 애기는 못 가질 수 있게다는 생각까지 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서울로의 이직도 예랑의 커리어 때문이고, 제가 딱히 요구한 사항은 없는 것 같은데 왜 제가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들이 봐도 제가 예랑시켜 돈 받아오게 한 나쁜 예비며느리인가요?
말은 오천만원 지원이지만 상견례비용이며 시아버님 양복이며 자잘하게 돈 들어갈 일은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복 비용도 아끼려 당근에서 찾는 중이고, 그 와중에 어머니 예단 바라시는 것 같아 제 돈으로 시부모님네 침대도 바꿔드렸습니다. 주변에 친구들, 사촌 언니들 시집가는 거 보면 지방이라 그런지 다들 못해도 전세금 정도는 지원 받고 가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돈을 적게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남들이 봤을 땐 부모없는 것도 흠이라더라, 벌써부터 남편 돈 받아오게 시키는 나쁜 며느리라느니... 결론은 저는 아무것도 요구한 게 없습니다. 제가 막돼먹은 나쁜 며느리인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 주시면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당장 이번주 주말에 시아버님 양복이랑 구두 사러 같이 가야하는데... 휴 얼굴 볼 자신이 없는데 예랑만 보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