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바람피는거 같아요

쓰니2024.02.16
조회559
올해 고2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제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부터 거의 냉전이었어요. 부모님은 거의 대화를 안 하시고 가끔 말을 섞어도 다 말다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달전쯤 갑자기 부모님이 화해를 하셨어요. 갑작스럽긴한데 좋은 일이니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싸울 때보다 더 말다툼의 횟수나 강도가 높아졌어요. 같은 침대에서 주무시는데도 최근엔 밤에 말다툼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들어보면 아빠 차 트렁크에서 여자수영복(새거)가 나왔던 적도 있고, 친한 아줌마랑 피아노수업, 보컬 학원 이런거 같이 들으시는데 거기에 엄마가 같이 하고 싶다하니까 극구 반대하셨어요. 또 아빠가 수영모임 같은걸 하시는데 거기서 모임하다가 집에 안 들어오시는 일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그런걸 저랑 엄마한테 숨깁니다. 그러고 들키면 화내요. 소리지르고 욕하면서요. 지금은 유달리 심하게 싸우시는데 '너가 날 배신한거야' '바람'이런 소리가 들려요. 진짜 바람이면 어떡하죠? 아빠가 평소에도 엄마랑 저한테 막 엄청 다정하거나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전 아빠를 사랑합니다. 진짜라면 아빠를 용서할 수 없고 엄마를 위해서도 당연히 이혼해야한다고 보지만 아빠를 이렇게 안 좋게 기억하고 싶지않아요. 아빠를 영원히 못본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