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게으름? 무기력? 친구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ㅇㅇ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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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유치원때부터 한동네에서 같이 살던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알고 그만큼 정말 친하고 서로 결혼하고떨어져 사는걸 걱정할 정도로 서로가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활발한 성격이고 친구는 조금 내향적이긴 하지만사람을 만나는걸 두려워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냥 흔한 집순이 정도?
원래 연락이 느리고 집에만 있긴 했지만 최근들어서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같이 살고 있어서 월세를 반반 부담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도 안하고아무 생각 없이 방에 박혀서 유튜브보거나 잠만 자는데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 지인들은 가족이나 직장에서 무슨일이 있는게 아니냐고 했지만집안사정이 힘들면 저한테 말을 했을 것 같고 보여지는걸로는 눈에띄는 점이 없습니다.
이전에도 집에만 있는게 답답해서 저희 회사에 취업시켜서 문제없이 잘 다녔고,회사는 지극히 개인주의에 괴롭히는 상사 하나없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저는 다른 회사로 이직제안을 받아서 나오게 되면서 친구도 꿈이 카페 창업이라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뒤로 무기력하게 집에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걱정됩니다. 아예 집에만 있는건 아니고 돈이 필요하면 단기 알바를 하거나친구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 외 시간에는 집에서 자거나 유튜브보고 있습니다.
우울증인가 싶어서 병원에 같이 가봤는데 우울증 단계는 아니고 초기무기력증 정도라고 하네요. 약을 먹고 있긴한데 뭐가 달라지는지 보여지는 건 없고애가 어디가 아픈게 아니면 도대체 왜그러는건지 답답합니다. 이유를 물어봐도그냥 귀찮아서 그런거라고 하니 제가 너무 힘들어요.
월세가 몇달밀리고 받아주는게 힘들어서 화도내보고 왜그러는거냐고호소도 해보고 달래도 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없거나 미안하다고 하네요.1년 째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 너무 답답해요. 제가 월세 언제주냐고닥달하니 이제는 저를 피하고 있는데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이기도하고이러다 무슨일 생기는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병원도 3군데나 갔는데우울증은 아니라고 하는데 뭘까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