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예비시댁과의 사진촬영....

아휴2009.01.19
조회8,433

사귄지 6년..

남친네 집에선 날 이제 가족으로 생각하다시피 하고..

남친에게 공짜 가족촬영권이 생겨서 ..

갑자기 내게와서 그런다;

"어머니가 너도 찍으러 꼭 오랬어~~"

헐...결혼도 안했는데 다짜고짜 무신 사진촬영 이러면서...

남친에게 조심히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남친왈" 너 그럼 예비시어머니한테 찍힌다.어머니말 무시하는거야?

 꼭 오랬단 말이야..."

그러면서.." 이제 나랑 결혼할 사이인데, 그리고 가족 촬영 사진도 몇번 찍을까 말까인데

 너 없으면 나도 허전하고..나 너랑 꼭 찍고싶단 말이야."

6년간 솔직히 나만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친.

퇴근하고 매일볼정도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도 불타게 사랑하고

하루라도 안보면 미치는 그런 사이인데.

남친이 소원이라면서 꼭 들어달라고 옆에서 징징대는데

처음엔 결혼안했으니깐 절대 그런사진 찍지말아야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이번년도 결혼할꺼고 머 상관있겠나 싶어

곱게 차려입고 남친네 부모님이랑 사진도 찍고 예비 며느리 라는 명목하에 ㅠ

나를 예비 며느리라고 소개하시는 예비 시아버님 ㅜ

거기에 옆에서 베시시웃고있는 남친~ㅜ

맛있는 저녁먹으며 술한잔도 하면서 호호호호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는데요

 

남친 부모님 오빠명의로 28평짜리 아파트 하나 사주시고

나한테 겨울에 춥다고 겨울코트며 가끔 먹을꺼 사먹으라고 용돈 5만원씩 챙겨주시며

그정도 하는거 보면 집에 좀 넉넉히 사시고  머 결혼전(?) 이라 나를 이뻐해주시는것

같은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도 나이 29이고

남친 대따 사랑하고 결혼할꺼라는 생각에

참 남친애겨에 넘어가서 찍었는데

혼자 이렇게 컴터 앞에 앉아 생각해보니

내가 참 미친년 같네여 ㅡㅡ^

결혼도 안한년이 어엿히 남친 부모들이랑 사진 찍고

남친 부모님들 겉으론 웃었으나 속으론 욕하진 않았을까 라는

오만가지 생각.....ㅠㅠ.......

 

아 오늘따라 참 내가 빙시같이 느껴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