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이 나에게 생길 줄이야.

대환장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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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 될지도 모르니 양해 바랍니다.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지만.한 번 써보겠습니다.저 20살에 연상의 여자를 만나 아이가 생겨 일찍 결혼도 하고 아이도 셋을 낳았습니다.우여곡절의 시기를 지나 10년을 같이 살았고 사고는 결혼 10주년이 지나고 터졌네요.아내의 불륜, 결혼 9년차에 조금씩 행동이 이상했지만 믿었습니다. 이땐 참 어리석었죠.아이가 셋이라 맞벌이를 하였고 불륜상대는 아내의 회사 동료였습니다.어느 날 아내가 피로가 누적이 되어 풀어줘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하였고 그걸 찜질방에서 푼다고 하여 제가 직접 데려다 준 적도 있고 그러라고 하였습니다.그랬는데 찜질방만 들어갔다가 나와서 불륜을 하러 다니는 거였어요. 들 킨 건 제가 야간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그 전에 아내가 찜질방을 간다고 하여 집에 없었습니다. 저는 씻으려고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아내 속옷이 빨아져서 수건 걸이에 널어져 있더라구요. 느낌이 쎄해서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받고 문자 카톡도 다 씹고 그래서 전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아내가 오는 길을 미리 마중 나가있었더니 회사 동료 차에서 내리는 걸 봤습니다. 그때부터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전 계속 추궁을 하였고 아내는 이실직고 얘기를 다했어요. 불륜이 맞다고 우리 이혼하자고. 그러네요. 엄청나게 화가 났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참았고 이혼만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용서해줄 테니 회사 그만두고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아내도 알았다고 했고요.  근데 이건 저의 오만이었죠. 아내가 다시 돌아올 것이란 오만. 큰 착각이었고 저 몰래 연락도하고 제가 회사에 있으면 짬짬이? 시간을 내서 만났습니다. 통화기록도 안남기려고 공중전화로 연락을 했더군요. 그 사람 말로는 남자가 시켜서 그랬다는데. 이건 절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둘 다 똑같은 것들이었어요. 매일매일 불화의 연속이었고 그러다 아내는 아이들과 저를 두고 짐을 싸서 나갔어요.폰 번호도 바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집에있는 현금과 금 돈이 될 만한 것은 다 들고 나갔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살기가 싫었는데 아이들이 있어 힘을 냈습니다. 주위에서 응원?도 많이 해줬구요. 그렇게 홀로 이혼준비를 하고 아내가 남겨준 집도 다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받았더니 아내가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울면서 전화왔더군요. 이것에 마음이 약해져서 아내를 다시 만났고. 얘기를 다시 나누니 어느지역에 원룸을 따로 얻었데요. 그리고 남자 때문에 나간 것은 아니라고 제가 하도 달달 볶아서 나갔다고 그러더군요. (이걸 또 저는 믿었어요.)  그럼 다시 들어와서 다시 시작하자했더니 알겠다고 했는데(긴 얘기를 했지만 생략) 아내가 원룸도 빠져야하니 시간을 달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러다 제가 어쩌다보니 아내가 머무는 원룸주소를 알게되었고 연락이 잘 되던 사람이 하루 연락이 안되어 느낌이 또 쎄해서 찾아갔는데 원룸에 다행이? 남자는 없었지만 무엇인가 급히 감추는 인기척이 느껴져서 집을 여기저기 뒤졌더니 커플 속옷에 남자 면도기 화장품 또 폰도 두 개 심지어 콘돔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원룸은 이사준비도 해놨더군요. 그 다음날이 이사람 원룸이 다름 원룸으로 이사하는 날이 었어요. 저에게 당연히 말 안했어요. 암튼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게 아니었어요. 뚜껑이 열리고도 남았고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은 다 집어 던지고 저를 말리는 아내를 심하게 밀치기도 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부끄럽지만 폭행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아내를 많이 좋아했고 사랑했습니다. 아내 말을 다 믿었고 남자가 시켜서 했다고하여 속으로는 남자만 없어지면 되겠구나.남자가 문제구나 .생각하였고 아내를 집에 데려다 놓고 야간에 출근한다고 얘기하고 남자를 찾아갔어요. 오후 10시쯤, 그남자는 낮에 보험일을 하는 사람이라 밤에 찾아갈 수 밖에 없었어요. 대문 앞에 찾아가서 남자보고 나오라고 해서 얘기했더니 왜 또 왔냐고(몇 번 만났어요.작은 동네니 그사람에 대해서 몇 가지 알게된 것이 있는데 회사 생활하면서 불륜을 저질러 이 남자 때문에 이혼한 가정이 세 가정이었습니다.)할 말 없으니 가라고 하더군요. 전 니가 어제도 내 아내를 만난 것도 알고 왔다. 얘기하자 했더니 아무 소리 안하더군요. 들어가서 여러 얘기를 했지만 아무리 얘기를 해도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도 아내를 생각하는 것도 내가 해야 될 말들을 본인이 하더군요. 미안함도 없고 죄책감도 없고 제 탓만 하더군요. 니가 남자구실을 못한 걸 왜 자기한테 와서 이러냐 그리고 먼저 연락한 것도 니 마누라니까 가서 니 마누라 관리나 잘해라 딱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성을 잃었어요. 이 새끼도 사람새끼가 아니다. 그렇게해서 크게 다퉜고.그 남자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됐어요.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아내를 만나러 갔어요. 상황설명하고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하였습니다. 동안에 정황과 아내와 지인들이 진술을 하여 재판을 받았습니다. 중형이 선고되어 복역을 하였어요. 지금은 출소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사람이 보는 톡톡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용기내서 쓰는 글도 아니에요. 용기라는 말은 저따위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엔 일이 너무 커졌고 지금도 참 세상이 ㅈㄹ맞네요. 아내는 제가 복역하는 중에도 남자를 또 만났고 이번에도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저 여자가 문제구나..내가 착각을해도 단단히 착각을 했었어요. 저는 출소해서도 내 세상이었던 아이들이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부모님댁으로 들어와야 했습니다. 정말 너무 괘심하고 억울하고 엿을 먹이고 싶은데 저의 가족들은 그러지 말라고 거기에 얽매이면 나만 괴로우니 그냥 내려 놓으라고 아이들도 있으니 피하자고 하더군요. 이 말도 맞지만 제가 저지를 죄 때문에 제가 이렇게 됐으니 누굴 탓할 수도 없고 탓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그 여자의 행동이 정상적인 사람이 맞는지 도덕이라는 게 머리속에 제대로 박힌 여자인지 어떻게 불륜으로 시작해서 불륜으로 끝이 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협의이혼을 진행중입니다.  20살에 결혼해서 30살에 복역을하고 40이 다돼서 사회에 복귀하였습니다. 합 20년 저에게 남은 것이 없어요.. 죽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런 저에게 조언도 좋고 욕도 좋고 쓴소리도 좋습니다. 혼내주십쇼.. 두서없이 쓴 글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