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를 아무도 못만나게 해요

ㅇㅇ2024.02.23
조회3,775
제목 그대로.. 남편이 저를 그 누구도 못 만나게 해요
친구들은 물론, 시댁도 못만나게 하고 심지어 제 친정에도 못 가게 해요
제가 사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최근에 회사도 그만뒀었는데
그냥 저를 집에 가둬놓고 아무랑도 만나지 말고 카톡도 하지 말고 TV나 보고 살래요

남편 말로는 제가 편집증이라고 해요
제 생각에 제가 편집증인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자있는 사람만 걸려요
우선 제 친구들.. 다 질이 안좋아요. 제가 취준하고 있을땐 그렇게 저를 위해주는 척하더니
막상 취업 잘하니까 저한테 회사 생활 어려울거라는 둥 막말을 퍼붓고 시기질투하기 바쁘대요
제 부모란 인간들은 어렸을 때부터 오빠랑 저를 차별하면서 개무시하면서 키웠어요
커서도 모든 지원은 오빠한테만 해주고, 오빠는 지금 취직도 못해서 엄마 회사 관리직에 들어갔어요
저는 제 힘으로 취직했는데 오빠만 너무 이뻐하니 부모지만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미워요
시댁 인간들도 남편만 이뻐하고 저는 개무시하기 바빠요
부모가 미우니 시부모한테라도 잘하자는 심정으로 선물도 자주 사가고 연락도 자주 드렸는데
돌아오는건 우리 아들만 최고이고 며느리인 저는 버림받아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최대한 사람 좋은 회사 가려고 한건데 질 안 좋은 사람들만 있는 곳에 잘못 걸렸고
동료들과 크게 싸운 뒤에 더 이상 못 다니겠어서 퇴사한 거거든요
사실 회사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남편에게 주로 하소연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퇴사하고 나니 남편이 갑자기 이렇게 말하네요

저보고 이제부터 아무랑도 만나지 말고 카톡도 하지 말래요
그렇게 편집증인 양 사람 싫어하면서 왜 사람을 만나려고 하냐고
그냥 집에 박혀서 밖에를 나가지 말라네요
차라리 강아지 한 마리 분양받고 강아지나 잘 키우면서 살래요

그런데 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혼자 있으면 정말 미치겠거든요
이번에 퇴사하고 재취업 준비하는 동안 동호회같은 데라고 가려고 했는데
남편은 어차피 거기 가봤자 또 사람 스트레스 받을거 아니냐고 가지 말라는데요
그런데 제가 편집증인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짜 다 또라이만 걸렸거든요
친구들도 좋은 친구들 만날 수 있고,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고,
시부모도 시댁 복 좋아서 좋은 시부모를 만날 수 있었을테고
회사도 사람 좋은 곳 가서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람들이 또라이인걸 남편은 제가 편집증인양 몰아가는게 속상해요

자기 장난감으로만 살라는건지 아무랑도 못 만나게 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상하네요..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