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이 칼같은 시어머니

ㅜㅜ2024.02.23
조회38,519
제목을 뭐라 지어야 할지 막막해서..

저희 애는 5살 남아인데
개구장이에 눈돌리면 사고치는
그냥 평범한 아이거든요

지난 주 주말에 시댁 갔다가
애가 조용하길래 보니
일회용 장갑을 다 꺼내서
이것저것 만들고 매직으로 낙서하면서
놀고있었어요.
다행히 바닥이나 벽에 낙서한건 없어도
비닐장갑은 못쓰게 돼서
다 치우게 하고 야단도 치고 했는데요.

어머님께서 비닐장갑 엊그제 3천원 주고 산건데
다 못쓰게 됐다고 3천원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처음에 애 혼내려고? 아니면 그냥 달래려 농담?
이런 걸로 받아들이고
00이 용돈에서 3천원 드려라 했는데
저녁 먹고 집에 갈 채비를 하니
비닐장갑 값 3천원 달라고 남편한테 말씀 하셔서
받아가시더라고요.

굉장히 납득하기 힘든 광경이었는데
남편도 귀가 새빨개져있더라고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이 먼저 그러는데
원래 그런 분이시래요.

본인 물건 영역 확실하신 분이라
어렸을 때부터 너무 서운했고
독립하고나서 부딪힐 일 없었는데
오랜만에 그런 일 겪으니
너무 창피하대요.

유치원 다닐때 어머님 손거울 깨뜨려서
무릎에 유리 박혔는데
본인 물건 깬거 어떡할거냐고 난리치신거
아직도 기억 난대요.

커서는 그릇같은거 깨거나 뭐 망가지면
남편이 그냥 용돈에서 얼마 드리고 해버렸대요.
앓는 소리..? 듣기 싫어서요.

저는 결혼한지 지금 8년차인데
달에 많아야 2번 뵙는거니
잘 몰랐어요.
그냥 절약을 많이 하시는줄만 알았는데
남편 말로는 집착 수준이래요.
시집오실때 해온 장농에 손도 못대게 하셨대고
그거 지금도 쓰고 계세요.
또 본인이 먹으려고 사온 간식 같은거..
누가 손대는거 정말 싫어하신다고
어렸을때 먹고싶어도 바라만 봤던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럽다고
담담히 얘기하는데 너무 안쓰러웠어요...

어디 사연에 나오실것 같은 분이
제 시어머니라니...
어디 얘기할 곳은 마땅치 않고
그냥 뭔가 쏟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몇자 주절댔어요 ㅠㅜ
봐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5살이 비닐장갑을 꺼내서 사고 치고 매직으로 아무곳이나 낙서 한다고요?자기집도 아닌데?그것또한 평범하지 않은데요?사고치는건 3살쯤 제일 많이 치는데 그때는 이런일 없었어요??5살인데도 교육이 안 되어 있어서 그렇게 하신거 아님?

ㅇㅇ오래 전

Best일반적인 분은 아니네요~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적당한거리를 두심이...

오래 전

Best방문하는 횟수 줄이면 되겠네요 '어머니 저희 아이가 어려서, 조심시킨다 해도 실수 할까봐 조마조마 해요. 어머니 불편해 하시니 아이 클 때까지 저희는 집에 있을께요.'

ㅇㅇㅇㅇ오래 전

추·반세상에 나 저런사람이 실제 존재하다니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삼십만원도 아니고 겨우 삼천원에

00오래 전

자기거에 지나치게 애착이 강하고 손해 안보려는 분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저런 스타일 사람들이 난 더 깔끔하다고 생각함. 왜 ? 안건딜면 되거든요..ㅎㅎ 내꺼 아닌 다른 사람들것에 관심이 없을 겁니다.. 남에게 피해를 안줍니다.. 아마, 아들 가족 포함 다른 사람들이 자기 집에 오는것도 별로 안 좋와 할껄요~~. 남?이 자기의 성.영역? 에 와서 만지고, 어지럽히고,,이런 행동에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는 자체를 싫어할 겁니다...ㅎㅎ

ㅇㅇ오래 전

글쓰니 자녀가 사고친거라 3000원이든 300원이든 주는 건 맞음. 근데 개인적으로 시어머니 같은 부류랑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음.

ㅇㅇ오래 전

5살이나 먹도록 잠깐 한눈팔았다고 사고치는게 평범한 아이가 할 행동은 아닐건데;; 애가 그런줄 알면 한시도 애한테 한눈팔면 안되는데 그렇게 사고칠동안 님네 부부는 뭐하셨음???

쓰니오래 전

인생 얼마나 아끼고 악착같이 살며서 쓰니 남편 키웠을까 ? 생각 안드세요 과거 부모님들은 진짜 대단하신분들임

ㅇㅇ오래 전

근데 망가진 비닐장갑 새 거도 아니였고 이미 사용된 양만큼은 제해야지 않나요? 저라면 망가진 비닐장갑 갯수 세어서 새 비닐장갑 곽에서 이미 사용된 양은 빼고 드릴 듯ㅋ 강박성 성격장애 같기도 하고 경계선, 또는 아스퍼거 같기도 한데 남편도 어릴적에 상처가 컸다고 하니 이 참에 찾아가지 말아요. 그렇게 인색한 사람은 자식, 손주, 며느리 놀러와서 자기가 청소한 방 더러워지고 밥 먹이고 한 것도 아까울 텐데요. 나름 사회화 되어서 꾹 참고 있는 걸지도? 사실 인색하고 강박적인 사람들은 진짜로 사람들의 방문을 반기지 않아요! 혹시 모두가 원치 않는 시가 방문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ㅇㅇ오래 전

애 안키워봄? 사람들 초기기억도 5살은 흔치 않을만큼 5살은 어림. 5살은 유치원도 잘 안 보내지 않나? 한국나이 5살이면 만 3세임. 태어난 지 3년 된 유아한테 교육 운운ㅋㅋㅋ 애 낳아서 꼭! 키워보고 댓글달어. 너같은 아이혐오자 때문에 출산률이 떨어지는듯ㅋ

ㅇㅇ오래 전

사다드린것도 아니고 3천원 드린건데. 교육차원에서도 필요함. 만약에 벽지에 낙서했다면 얼마 달라셨을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현물 교환도 아니고 합리적이신거 같은데.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두 좀 그렇지만 5살인데 저러는 아이교육이 더 문제같은데요.. 시어머님은 저리 평생을 사신 분이니 본인이 제일 피곤하겠지 하고 허허 웃고 넘길수 있는 수준이에요.

ㅇㅇ오래 전

휼륭하신 분이네 당신이나 대충 뭉게는 습관 버려요

물어보살오래 전

암튼 판녀충들은 '시'자만 들어가면 개거품 물지. 누가봐도 가정교육 개판으로 시키는 며느리가 문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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