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전직장상사 모친상 부고문자

ㅇㅇ2024.02.25
조회131,599

(추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이름이 특이한데다
메시지에 특정해서
어디 누구라고 했으니
기억을 못 하실리는 없어요
아직 같은 업계고요
(회사가 다른)
예금주도 본인이라
스팸사기도 아닙니다

돌려받을 일도 없고
받았던 일도 없지만
경사는 모른척 했을 수도 있을텐데
조사라 마음에 걸렸습니다

조의금 돌려받을 일도 계산도 없었지만
마음을 전했으니
마음 담은 짧은 답문 하나
마음 써주어서 고맙다 정도의
한줄을 기대했나 봅니다
전 부모님 상을 일찍 겪어서 (상사분 알기 직전)
조의금 상관없이 메시지 하나에 큰 위로가 됐거든요

어느 분 말씀대로 모른척했으면
마음에 걸렸을 일이니
오래전 직장에서의 감사함을 갚았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털어버리겠습니다

인생 또 이렇게 배우네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그만둔지 10년된 전직장 상사한테 모친상 부고문자가 왔어
10년동안 연락한번 없었는데 문자가 왔더라
다닐때는 괜찮은 관계였어 일도 많이 배웠고

50대 남자 상사고
경사면 그냥 모른척할까 고민했을텐데
모친상이라 외면하기그렇더라
조문을 가야하나 싶었는데 빈소가 지방이더라
여긴 서울이고…
그래서 조의금만 10만원 입금하고
메시지로 조문못가 죄송하다고 어머님 명복을 빈다고 했어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답이 없어
그 흔한 복붙 조문객 인사 문자도 없어,.
씁쓸하더라
돈이 아깝다기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씁쓸함..
10년전 연락 끊긴 내 번호로
부고문자는 보내면서
메시지보고도 아무말이 없는거 (읽음)
씁쓸하다

내가 예민한건가..일주일 넘도록 너무 슬프셔서
그러는걸까.. 그냥 생각을 꺼야겠지?

댓글 68

10234오래 전

Best그냥 그 시절에 조금이라도 은혜 받은 사람이였으니 조의금에 대해선 너무 아까워 하지 마요

ㅋㅋ오래 전

Best근데 10년 전에 그만둔 회사의 동료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랑 마찬가진데 쌩까면 안 됨?

ㅇㅇ오래 전

Best단체 부고 문자 알림이라도 입금 내역 보고 메세지까지 봤는데 단체 문자라도 기본 아닌가 상조에서 발인 후에 인사 단체 문자까지 해주지 않나

ㅇㅇ오래 전

Best그냥 나중에 너희가족부고에 돈 오나 안오나봐 그게찐인

쫑쫑오래 전

Best10년이나 지난 상사가 그런 부고문자 보낸 게 예의가 없는 거고 맘에 걸려 부조금 보낸 쓰니는 마음이 너무 따뜻한 거예요. 불쌍한 사람 도왔다 생각하세요.

와우937오래 전

경조사는 내성의 표시고 결국 나중에 돌려받는 겁니다. 일희일비 마시고 베풀면 나중에 돌아온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겁니다.

ㅇㅇ오래 전

저 같았어도 고민 끝에 보냈을 것 같아요. 안 그럼 뭔가 찔려 기회가 있어도 피해다닐 것 같아요.

10대판녀오래 전

그딴 문자나 보내고 개호로 한남 색히네요

OO오래 전

내가 편할려고 한거니까 신경쓰지말아요 ~~ 언제가는 더 많은 복을 받을거예요 .. 기특하네요 .. 잊고 저녁맛있는거 드세요 ~~~

정테리오래 전

그래 경사도 아니고 조사니 성의표시했다고 생각하고 다신 연락안하면됨.

ㅇㅇ오래 전

옛 정으로 줬다 생각하고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어차피 상조업체에서 받아서 부고 문자는 보내는 거고 지금 일주일 정도 지났다면 아직 정신 없을 거 같은데 추후에 연락 안 오면 그냥 딱 거기까지 사람인가보다 하고 넘어가시길. 그래도 쓰니도 전 직장상사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10만원 보냈을 거잖아요. 좋은일 했다 생각하세요.

ㅇㅇ오래 전

그냥 조의 표했다 생각하시고 넘어가셔요 쓰니님 말씀처럼 경사아니고 조사니깐...^^ 무시했어도 됐을텐데 맘이 착하시네요! 복받으실겁니다~!

한샘은오래 전

예전직장동료 싸워서 서먹한 상태에서 모친상 부고 보고 고창까지 운전해서 갔는데 돌아온 답은 올줄몰랐다 였음.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것 같고 그 이후 계속 피해 다녔는데 걘 본인 잘못한 걸 아직도 모르는듯

ㅇㅇ오래 전

부고는 업체에서 핸폰 전체에 그냥 다 막 보냄;;; 추릴 정신 없음

오래 전

안 보냈어도 그만이였지만. 너가 맘이 너무 선해서 보내게 된거야. 성격상 안 보냈어도 찜찜해 했을 거 같은데 내가보기에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했다고 봐. 지금 상황으로선 피드백이 안 올 확률이 클 거 같은데. 너무 쌩돈 나갔다고 생각하지 말고 (사실 나도 비슷한 감정이였을 거 같아..) 좋게 생각하자. 그런 인간적이고 선한 마음은 분명 나에게 눈에 보이지 않게라도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고 난 믿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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