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시끄럽던 우리가 죽은 것처럼 아무런 일도 없어져가는게 장례식과 다를게 있나 새로운 사람 만나서 내가 너에게 잊혀져 가는 거라면 나도 이젠 널 가슴에 묻고 살게 다 죽어가고 썩어가는 널 어루만지며 발인할 날을 기다려 네 소식이 들린다면 다른 세상에 있는 얘기라 생각할거야 닿지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으니 행복하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너의 마지막 유언이겠지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테니 어디선가 듣고 있다면 네 곁의 마지막인 나로서도 같은 유언 남길게 발인 이후엔 내 세상에 없을 사람 부디 그곳은 영원한 안녕이길 바라 310
네가 한 선택
죽은 것처럼 아무런 일도 없어져가는게
장례식과 다를게 있나
새로운 사람 만나서
내가 너에게 잊혀져 가는 거라면
나도 이젠 널 가슴에 묻고 살게
다 죽어가고 썩어가는 널 어루만지며
발인할 날을 기다려
네 소식이 들린다면
다른 세상에 있는 얘기라 생각할거야
닿지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으니
행복하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너의 마지막 유언이겠지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테니
어디선가 듣고 있다면
네 곁의 마지막인 나로서도
같은 유언 남길게
발인 이후엔 내 세상에 없을 사람
부디 그곳은 영원한 안녕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