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가 너무 늦게 지어졌다.
입주하면 같이 살자고, 같이 인테리어 하자고 약속했던 집이 너무 늦게 지어졌다.
차를 너무 늦게 샀다.
차 사면 같이 가기로 약속한 곳들이 너무 많은데.
너무 늦게 샀다.
너를 만나 생겼던 내 꿈들이 다 너무 늦어져서
결국 네가 떠난 후에야 홀로 이뤄졌어.
무엇을 탓해야할까.
내 각오가 너무 물렀던걸까. 아니면 너무 늦었던 걸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고,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는데.
전부 다 네가 있었어야 됐던건데.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해내려 노력했건만,
평범하게 너와 할 수 있는 일들을 전부 놓쳐버려서,
끝내 내 곁에 네가 있는 동안에 어떠한 것도 해내지 못한 나는 너를 잃었다.
매일 같은 상상을 한다.
너와 내 차로 여행을 가고, 혼자 꾸미는 집을 함께 꾸미는 상상.
그리고 그것들이 언젠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너에게 너무 자랑하고 싶고 너무 칭찬받고 싶다.
기뻐하는 행복해하는 니 얼굴이 너무 보고싶다.
늦었지만
ㅇㄹ2024.02.26
조회900
댓글 1
ㅇㅇ오래 전
그 사람만을 위해 준비한 거면 꼭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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