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첫사랑 기억

쓰니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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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네이트판 잘 안 하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우선 제 얘길 하자면 저는 첫사랑과 헤어진지 최근도 아닌 무려 12년 전에 헤어졌습니다.. 이제와서 부질없게 혼자 터널에 들어가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헤어지고 나서 다른 남자친구들도 만났을 땐 그분에 대한 미련도 없고 매 연애에 충실하게 만났던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은 헤어지면 아예 끝이라고 생각해야하나봐요.. 제가 이렇게 감정을 느끼게 된건 작년 말에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우연히 첫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그분은 예전 그대로, 헤어 스타일이나 스타일 등 모두가 그대로더라고요.. 근데 왜 이렇게 제 심장이 뛰던지 시간은 또 야속해서 그분과 만났을 때 모든 순간이 미화가 되어 다가왔습니다…

한국에 머물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이랑 어딜 가면 그분과 데이트한 곳을 가게될 때도 있었는데 잊고 있었던 기억이 그 장소에 가니 그때 나눴던 대화나 분위기.. 이 모든게 눈덩이처럼 커져서 다가와 가슴이 미어지도록 그리움에 사무쳤습니다.. 첫사랑은 제가 생각했을 때 그 어린 시절에 미성숙한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사랑해준 그분… 사랑이 전부였던 시절… 이젠 나이가 듦에 따라 내 책임감도 생기고 그런 사랑 못 할 것 같아서 더 이런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 역시 첫사랑은 다가오는게 다른건가요? 의미부여를 안 하려고 하는데 제 마음가짐이 힘들어 글을 남깁니다… 이런 것도 제 가슴한켠에 묻어놓고 살아야하는 거 너무 알지만 지금은 그게 너무 힘드네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