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장중 직장동료와 단 둘이 등산한 아내, 이해가 되시나요?

쓰니2024.03.03
조회30,121
안녕하세요.저는 결혼 12년차입니다. 아이도 둘 있구요.얼마전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날 저녁 아내와 연락이 잘 되지 않더군요. 오후 4시, 9시쯤 전화했는데 10시40분쯤 톡이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일하고 애들 보느라 시간보내고 지금 연락했다고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아내가 출근길에 저를 태워준 적이 있습니다.아이도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해서 저와 아이를 태워주고 일하러 간다고 했습니다.원래 그 날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못봐준다고해서 처음에 저희 어머니(시어머니)에게 일하러가야하니 아이를 봐줄수있냐고 물어봤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애를먹다가 어린이집에서 봐줄수있다해서 맡기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내 사진첩에서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아내가 인스타를 많이해서 애들이랑 풍경사진을 많이 찍거든요.애들사진보려고 사진첩을 열었는데, 제가 알 수 없는 야경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등산하며 찍은 듯한 야경사진들에 저는 이상하다 여겨서 촬영시간을 보니 제가 출장중이었던 날짜 저녁이었습니다.저녁 7-9시쯤 찍힌 사진들이었고, 귀신에 홀린듯 와이프 카톡을 열었습니다.저를 태워다준 시간에 맞춰 직장동료에서 카톡이 딱 한개 와있더라구요.수년간 같이 일한 동료와 카톡 한줄이 전부라니.. 
내용도 자신이 근처 카페에 있으니 태우러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다시 사진첩을 열어 그 시간대에 사진들을 찾았습니다. 영화표를 예매하며 찍은 좌석사진들과 카페에 라떼 두잔을 시켜놓고 찍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화가나서 아내를 깨워서 물어보니 처음엔 다른 직장동료들도 같이간거다.별일아니다. 이야기하다가 제가 발견한 카톡과 사진들을 보여주며 물어보니말이 계속 바뀌더군요. 그러다 마지막에 같이 일하는 유부남 직장동료와 등산도 같이한거고, 영화도 둘이 보러다녀왔다고 해요.
배신감이 극에 달해서 집에서 나가라 했습니다. 대판싸웠습니다. 
2년전, 비슷한 일이 생각나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내 친구 중 아내에게 과하게 연락하는 동창생이 있었습니다. 새해 첫 날 자정에 전화왔다가 제가 받으니 끊은 적도 있고계속 만나자고 하거나, 사랑하는 친구라고 아내에게 표현하더군요. 한 번씩 만나서 선물도 받고해서 불쾌하니 만나지 말고 표현도 조심해서 하라고 경고했다가제게 말도 안하고 만난걸 알게되어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아내와 싸울때, 이 이야기를 아내가 먼저 꺼냈습니다.제가 이렇게 이성간의 관계에 예민하고 이성친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주의이니자신은 당당하고 이성정인 호감이나 불륜을 하려고 만난게 아니지만숨길수밖에 없었다고... 다른 의도를 갖고 만난게 절대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인스타에는 서로만을 팔로워중인 인스타 부계정이 존재했습니다.지금은 계정을 삭제했지만, 댓글로 서로 어디 놀러가자 이런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계속 순수하게 친구사이라고 계속 말합니다. 우연히 등산하고싶었는데,시간되는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내가 단순하리만큼 순수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연애경험이 저밖에 없거든요.. 그 전에 짧은 한 번의 만남이 있었다고하는데 3~4개월정도되는 정말 짧은 만남이었다고 합니다. 
무튼 이런 연유로 제가 이성간의 만남에 조심하기 어려우면 오해할만한 상황을만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다른 이성 직장동료와 만나서등산가고 영화를 보다니요... 결국 대판싸우고 양가부모님께도 알렸습니다. 이대론 못산다고 이혼이야기도 나왔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화해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한동안 기분이 조울증처럼 롤러코스터 타듯왔다갔다 했습니다. 아내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아내는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제가 "이성간의 관계에 예민한 것 같다" 고 말합니다. 
짧게 쓰려했는데 신세한탄이 길어졌습니다.저는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까요.어떻게하면 아내가 제 마음을 조금 더 알아 줄 수 있을까요?

댓글 43

ㅇㅇ오래 전

Best유부녀가 아무 이유없이 남자랑 단둘이 등산을 왜 갈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됨? 산을 좋아하면 남편이랑 가던가 아줌마들끼리 가든가 하겠지

끝까지해결오래 전

Best아 그럼 그 유부남 부인이랑 넷이 한번 만나서 화합의 장을 한번 가져보세요. 지금 가진 증거만으로도 상간남소송가능할거같은데요. 단둘이부계라...ㅋ 진짜슈수하신건 쓰니같네요.

ㅇㅇ오래 전

Best한번 바람난것 용서해주면 다시 또 바람납니다 조짐이보이시면 그냥 이혼이 답

ㅇㅇ오래 전

Best그 유부남과의 관계가 별다른 이성관계가 아니라면 그쪽남자집에 얘기도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세요 그남자 그부인둘다 님부인과 똑같은 생각이라면 인정하겠다하사구요

ㅇㅇ오래 전

Best주작이든 아니든 간에 연인 사이 부부사이에 바람이 나면 이혼이 답임 다른 정답은 없음 아이들은 뭔죄겠냐고 싶겠지만 어리면 어릴 때 이혼하는게 더 좋습니다 본문 사실이면 벌써 키스하고 잭스하고 별짓 다한 상태입니다 뒤도 돌아보지말고 이혼하세요 합의 이혼이 제대로 안될 것 같으면 소송전 들어가야하는데 소송까지 감안해서 미리 증거 수집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재산분할이든 양육권이든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의 이혼이 안된다면 이혼 소송과 상간남 고소를 투트랙으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혼 소송들어가면 배우자의 귀책사유에 대한게 명확하고 남편이 손해를 많이 봤다하면 재산분할이 일반적으로 5대5라면 판사가 7대3이든 8대2로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증거 수집도 미리하시고 합의 이혼이 제대로 안되서 소송까지 가게 된다면 준비 잘하셔서 소송에서 이기길 바랍니다 재산분할은 어찌됐든 배우자의 지금까지 부부로써 아이 양육에 대한 노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산불할은 필연적이지만 분할을 하더라도 적게 주게끔 하는게 소송의 목적입니다

동혁이형오래 전

이혼하세요

오래 전

남자를 만나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때로는 남자와 둘이 등산을 가게되거나 차를 마시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지요. 하지만 떳떳하면 미리 얘기하면 됩니다. 문제는 부부사이에 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이지요. 걸린 다음에도 계속 말을 바꾸었다면서요? 아내분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신뢰를 잃을 말과 행동을 한 것입니다.

토리저쪽가서놀아오래 전

잘해 줄께ㅋㅋㅋㅋ 맘풀어♡

ㅇㅇ오래 전

그 전것도 바람 이것도 바람이네요. 친구랑 단둘이 등산 안갑니다. 단둘이 영화를 왜 보나요. 저도 오래된 남사친 있는데 둘이 만나진 않아요.

ㅇㅇ오래 전

바람.

ㅇㅇ오래 전

그거 바람맞는데...두리안끝났을껀데...에휴 이혼이답인데..나중에 사설로 미행한번해봐요 출장간다하고...

야옹오래 전

아내하는짓이 신뢰믿음이 안감 속이고 유부남만나 영화보고 등산가고 또 모텔도갔는지 어찌암 일단 속인거자체가 불륜인거임 떳떳하지않으니 말도안했겠지 믿음과 신뢰가깨졌는데 버려야함 나중엔 얼마나속일지 모를일

ㅇㅇ오래 전

부계정까지 파가며 여사친들과도 우정 이어가나요? 남사친에 유달리 집착적이면 그냥 남사친과 행복하게 살라 하세요 ㅋㅋ 누구는 이성친구 없나요? 다들 있던 이성친구도 연애할때,결혼할때는 거리 두는게 정신병 있어서 그러나요?ㅋㅋㅋ 본인만 아주 천년의 우정 납셨나보네요 에휴 진짜 그놈의 이성친구 못잃어 애인, 배우자 아프게 만드는 놈년들도 일종의 정신질환 있는거 아닌가 싶음.

3419528오래 전

완전 단골 멘트 이죠,ㅎㅎㅎ

ㅇㅇ오래 전

출장중 등산이라~~ 그것도 둘이서 이해안가는 행동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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