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한 짓, 판단해주세요.

쓰니2024.03.04
조회2,969
해당 글은 저희 어머니와 한 언쟁 중, 인터넷 검색해봐라, 주변에 물어봐라, 글 써봐라 등의 말을 듣고 올리는 글입니다.

본론에 앞서 저희 어머니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소에도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모델 하우스 탐방이나 인테리어 어플 등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꾸몄는지 알아보는 분입니다. 주변 집 시세를 알아보기도 하고, 누구네 집은 몇 층이고 무슨 방향이라 어떻다 등 관심표현을 서슴없이 하십니다. 또, 거의 매일 가구나 소품을 보여주며 이거 이렇게 바꾸는 거 어떨까?라며 많은 고민도 하십니다.

일은 오늘 저희 윗 층(바로 위는 아님)에 한 집이 이사 오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무언가 소음을 느낀 어머니는 엘리베이터에 공지되어 있던 이사 소식을 떠올리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그 집은 문을 열어둔 채 한창 짐을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안에 있는 사람을 부르고자 초인종을 눌렀는데 일하고 있던 작업자분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께 "안에 들어가서 구경 좀 해도 될까요?"라고 물으셨고, 그렇게 어머니는 그 집에 들어가 이곳저곳 살펴보고 오셨습니다.

결국, 집주인의 허락 없이 집에 들어가 구경하고 나오신 겁니다. 저는 그 얘기들 듣고 그건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으나, 저희 어머니는 "다들 그렇게 한다", "허락 받았으니 무단침입도 아니다"라며 아무런 문제조차 알아차리지 못하십니다.

설령 그런 문화가 널리 있더라도, 허락을 한 주체가 집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일을 집주인이 알게 된다면 기분나쁠 거라고도 생각하고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그 사람이 알아도 기분나쁠 리 없다, 그럴 이유가 어딨냐, 나는 허락을 받았다, 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묻고자 하는 건 두 가지입니다.

1. 해당 소식을 접할 집주인은 기분이 나쁠까?
2. 어머니는 무단침입을 했는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