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어떻게 아내의 신뢰를 쌓을 수 있을까요?

쓰니2024.03.04
조회19,865
+댓글들보니 제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혼은 원하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몇개월간 매일 울고, 못자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요. 장모님도 충격으로 아프시고요.
아내가 좋아지고, 저도 더 좋은 남편이 될 수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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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신뢰를 쌓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남편입니다 결혼하지 약 2년 반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간략하게 이야기해도 뒷목 잡으실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먼저 결혼은 반반 결혼했구요, 모아 놓은 돈은 아내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맞벌이 입니다.

결혼 초반부터 아내는 저에게 우리가 먼저 서로를 알아가고 안정을 찾아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다른 누구보다 부부의 관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도 결혼을 하며 친정 부모님의 어떤 생각을 저에게 강요하거나, 저희의 이야기를 전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둘이 잘살기 바라며 물질적으로 지원만 해주셨지 뭔가를 요구한것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못차린 저는 아내가 시간을 갖고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자고 이야기 했지만 시부모님을 계속 만나자고 설득했습니다.

 시부모님은 점점 더 찾아오는 횟수가 늘어났으며, 갑자기 찾아와서 자고 가고, 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아내를 지적하는 말들을 했습니다. 또한 원하지도 않는 음식을 가져다 주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놓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기본적으로 내 아들은 뛰어나며, 내아들 집에 내맘대로 하는데 며느리가 무슨 상관이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솔직히 아내가 더 깔끔하고 요리도 더 잘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주는 음식 저도 잘 먹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먹으라고 강요하고, 먹지 않으면 다 정리하라고 잔소리를 하며 제 엄마의 고생을 무시하는 거냐는 등의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저희 집은 친척들이 단체로 방문하고 휴가도 제 친척들과가는 등 아내와 상의 되지 않은 일들이 계속 발생했습니다.(물론 다른 친적어른분들은 자기 자식들에게는 이렇게 안하십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렇게 멋대로 하니 당연히 저희에게 이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신 겁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저나 저희 아버지가 없을 때 어머니가 아내에게 모진말을 하고 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가족들에겐 방금 만든 음식을 주면서 아내에게는 먹다가 남겨 놓았던 음식을 섞어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내가 힘들고 괴로우니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안하고, 저에게 더 맞춰주려고 노력 했으나, 저는 그냥 방조하며 우리 부모님이 그럴 일이 없다며 아내의 말을 무시하거나, 화를 내고 오히려 더 잘하라는 잔소리를 하며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내의 희생으로 이뤄진 평화를 저는 좋아했으며 계속 그런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아내는 시댁을 위해 힘들어도 여러 희생을 했지만, 저는 아내의 부모님께 동일하게 잘하지도 못했고, 연락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시댁을 만나는 횟수만 늘어났습니다

약 1년 반동안 아내는 참다가 스트레스로 살도 빠졌다가 쪘다가 반복하며 몸이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결정적 사건은 아내가 부모님 병간호를 하겠다고 처음으로 시댁에서 자고가지 않겠다고 하자, 가정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 며느리 도리를 똑바로해라, 너 거짓말 치지 말라는 등 저희 부모님은 아내의 부모님을 모욕하는 말을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물론 그 뒤에 사과 하라고 강요를 했으며, 아내는 괴로운 와중에도 사과를 했습니다 . 하지만 제 동생, 부모님, 이모들은 아내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며 효도를 강요하고 연락을 계속 했습니다. 제가 어리석게도 아내가 그런 일을 겪을 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내의 친정 부모님에게 연락을 해 불러내고 비난조의 문자를 계속 보내고, 아내에게 사과를 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저에게 연락을 하면서 계속 아내의 탓이라고 아내를 비난했습니다.

참고로 제 남동생은 결혼할 때 자기 아내 측을 통해 '시댁을 억지로 만나고 집에 찾아오고, 잔소리나 간섭을 하지 않기'로 상견례 때 합의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다 수긍하고 전혀 제 남동생네 부부에게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남동생도 저희 부모님에게 제 아내가 하는 것 처럼 하지 않고 둘이서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은 제아내에게는 우리 엄마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자기 아내는 원래 그런 걸 못하는 성격이라 이해해 줘야한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남동생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고 눈치만 봅니다. 제 남동생네 아내 가족의 성격이 저희 부모님보다 매우 강합니다.

현재 이런 상황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부모님과의 연락을 끊는 게 좋을 것 같아 차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안일도 거의 다하며, 제 가족들도 조심하고 있고, 사과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이런 마음으로 억지로 살면서, 도저히 사이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제 돌변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아내의 신뢰를 쌓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댓글 88

딩크오래 전

Best얼마나 아내랑 사돈댁을 개ㅈ으로 봤으면 사돈한테까지 전화해서 ㅈㄹ할까. 넌 이혼당해도 싸다

ㅇㅇ오래 전

Best그냥 이혼하지? 글쓴이가 가장 큰 가해자라 가해자랑 살아야하는 아내가 불쌍한데..? 이제 아내는 님만보면 시부모가 생각나서 님하고 살면 행복하게 못살음 이혼 못하면 평생 불행하게 살게됨 사랑한다면서 불행하게 사는걸 강요하는게 사랑일까?

잘모르시나봐요오래 전

Best신뢰 같은 소리하네요. 무능한 남편을 뭘 믿나요..

ㅇㅇ오래 전

Best알면서도 방관하는 인간이 제일 쓰레기인데 딱 너님이네. 답은 알잖아?? 와이프 마음이 돌아설 때까지 넌 그냥 너 할거하면서 신뢰를 쌓는 수 밖에.. 방법알면서 묻긴 왜묻냐?? 그냥 납짝 엎드려 총알받이 하면서 뭐 마려운 개마냥 낑낑대며 무한정 기다려.. 그동안 니와이프는 내편도 없이 얼마나 힘들었겠냐...그심정 1/10이라도 헤아린다면 실행에 옮겨라

ㅇㅇ오래 전

Best진짜 욕먹어도 싸네요 내 사람 내가 아껴주고 존중해주면 다른사람도 함부러 못합니다 그건 밖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효부 소리 듣지만 저런시댁 아니에요 미쳤지 진짜 어르신들도 어르신들이지만 남편분 잘못이 젤 큰거아시죠? 저도 한번씩 시댁 때문에 싸우지만 남편이 그나마 한마디씩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제 눈치보십니다 동생분이 현명한거에요 평생 차단할 각오 아니시면 아내분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두분다 진짜 바보같네요 당하는 며느리나 보고있는 쓰니나

더나은내일오래 전

내 딸이 결혼해서 남편과 시댁에 저런 대접 받았다면 그날로 사위고 사돈이고 내 머릿속엔 없어. 내 새끼 무시하고 아프게 한 인간들 절대 가만히 안두지.. 살려달라, 잘못했다 빌때까지 뒤지게 패고 벌금 물면 돼.. 미국대통령이라도 내새끼들 아프게하면 절대로 가만 안있어..어미는 새끼 위해선 못 할게 없는 법이거든..

힘들다오래 전

찐으로 욕하고 싶네요

ㅇㅇ오래 전

이렇게 열받는 글은 또 오랜만이네 결혼을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당신은 시댁쪽 아들이 아니라 한가정의 가장이랑 사실을 모르시나요??결혼몰라요?? 그저 가정에 충실하고 내사람, 나와 결혼사람 지켜주는게 그렇게 어려워서 힘들어 하는 아내분 방치했어요?? 사람죽여놓고 살인자 되기 싫으니 억지로 산소호흡기 달아놓은거랑 뭐가 다른가요?? 잘못 알면 이혼하세요 그리고 당신은 평생 혼자서 부모님 모시며 사세요

나무오래 전

남편 진짜진짜극혐이네 최악이다

ㅇㅇ오래 전

만날때마다 시애미 싸대기 갈기게 해주면 즐거워서라도 가겠다야

ㅇㅇ오래 전

해결책이 있습니다.와이프한테 님 식구들 죽을때 까지 안봐도 된다하고 인연 끊으면 됩니다. 님두 와이프에게 그런문제로 섭섭해 하지말고 부부사이 관계 회복만 집중하세요. 그거 못하면 결국 이혼이 답입니다 . 저도 님 부모랑 다를 바 없는 시부모랑 살았는데요 저희 신랑은 의절해도 좋다고 중간에서 딱 막아줘서 11년째 의절 중으로 시가 걱정없이 잘삽니다. 신랑이랑 싸울거리가 없어 결혼 20년차인 지금도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oo오래 전

조선시대도 아니고 믿어지지 않네. 아내를 사랑하면 위자료 듬뿍주고. 헤어지세요.

ㅇㅇ오래 전

주작이 아니라면 이렇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왜그랬을까... 이정도까지 왔다면 본인이 불효자가 될 마음을 먹거나 이혼하거나 둘 중 하나지 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주식도사오래 전

마트에 가면 신뢰를 팔아요 사와서 열심히 쌓으세요

k오래 전

조만간 소송당할건데 무슨 걱정이니. 싫다하면 이혼 안 당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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