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신 슬픔은 언제쯤 괜찮아지나요?

ㅇㅇ2024.03.04
조회77,525
20대 대학생입니다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글 죄송합니다
얼마전 1주기였어요 이쯤되면 괜찮아질법도 한데 여전히 밤만 되면 엄마 생각에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납니다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댓글 117

ㅇㅇ오래 전

Best난 40년이 됐는데도 잊을수없음

ㅇㅇ오래 전

Best안 잊혀집니다. 계속 가져가는 거죠. 남일일때는 아무리 슬퍼도 잊혀질텐데 하며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새삼 먼저 부모 여읜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먼저 삶을 살아오신 분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우리 커가는 걸 보면서 부모님 생각을 했을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고요. 인생이 그렇더라고요.

ㅇㅇ오래 전

Best댓글 읽다 눈물남 .... 우리 엄마 떠나면 난 어떻게 살지...

AAAA오래 전

Best위로를 보냅니다. 저는 나이 30대 중반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처음에는 그냥 소파에 엄마아 앉아계시는 것 같았어요. 문 열고 들어가면 엄마가 부르는 것 같았구요. 이제 시간이 지나서 일상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엄마가 생각납니다. 뿌리깊은 그리움은 아니여도 그냥 생각이 나요. 그리움을 마음 한 쪽에 접어두고 그냥 살아가는거 같아요. 쓰니님이 엄마가 얼마나 그리우실까 제 생각이 나서 씁니다. 눈물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래 전

Best잊혀질거같지? 난 엄마 돌아가신지 13년째... 목소리만 기억이 안날뿐.. 잊을수가 없어. 길거리서 엄마랑 데이트나오는 딸들, 결혼준비때부터 결혼식날, 그 이후로 친정엄마힌테 나드 반찬받고싶은데 그럴수없을때. 임신했을때. 애낳고 엄마도움 받고싶을을때.. 앞으로 순간순간 떠오를거야. 엄마랑 사이가 좋았을수록.

ㅇㅇ오래 전

울 엄마도 내 세상인데

ㅇㅇ오래 전

언제까지 라는 게 없어요. 다만 그 슬픔에 점점 무뎌질 뿐.

ㅇㅇ오래 전

난 어릴때 돌아가셨고 그땐 잘 몰랐는데.. 커갈수록 허전하고 그리워요. 아이를 낳고 나니 난 정말 오래살아야지 마음먹게돼요.

ㅅㅎㅎ오래 전

댓글만 봐도 눈물이 나서 펑펑 울게되네요. 엄마보다 내가 먼저 죽었으면. 근데 그럼 엄마가 슬프시겠죠? 엄마가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없이 어떻게 사나요. 전 못살거 같아여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괜찮아진다기 보다는..조금은 흐려지는 순간들이 조금씩 늘어나겠지요. 슬프고 그리운 마음을 추스리는 것 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길 엄마가 바랄까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그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사랑받기를, 엄마 없는 세상에서 기죽지 않고 잘 살아가길 엄마는 눈감는 그 순간까지 정말 간절 하셨을거에요. 쓰니님이랑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는데요, 저라면 제 딸을 아주 나중에 하늘에서 만났을때 "엄마, 나 엄마 걱정 안하게 진짜 나 잘 돌보면서 잘 살고 왔어"라고 말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계절 바뀌면 예쁜옷도 입고, 여행도 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은 잘라내기도 하고, 엄마가 늘 지켜보고 지켜주실거에요

ㅎㅎ오래 전

그런 기억이 있다는건 행복한겁니다. 저는 저 두살때 엄마 돌아가셔서 기억자체가 없어요

ㅇㅇ오래 전

저는 올해 30인데 작년 빼빼로데이 때 엄마 돌아가셔서 설에도 납골당 다녀왔는데 그냥 미치겠어요... 가끔 꿈에서는 보는데 눈 뜨면 안 계시니까 ㅜㅜ 거의 매일 울다가 이젠 2~3일에 한 번 꼴로 우네요. 그냥 나중에 죽음 제발 다시 봤음 좋겠어요. 아직도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그런데 평생 이러고 생각날 거 같아서 슬프네요... 못해준 거만 생각나는데.

ㅇㅇ오래 전

괜찮아지지 않아요. 저도 몇 년 됐지만 아직도 가끔씩 울컥 하고 있어요. 근데, 그때는 그냥 내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살 수 없을 것 같았는데요, 지금은 어찌저찌 내 삶 살면서 가끔 추억하고 아쉽고 한 수준이에요. 그러다가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 있으실테니,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구요. 언젠가 가끔 위험한순간(횡단보도 건너다 차에 치일뻔 한다던가, 잘 굴러가던 차가 집에 도착하고 나니 갑자기 퍼진다던가)을 모면했을 때, 아, 날 지켜주셨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차 익숙해지는거죠. 괜찮아지진 않아요. 어떻게 괜찮아지겠어요? 엄마는 아이한테 세상의 전부고 우주였는걸요. 시간이 약이란 말은 맞지만, 완전히 괜찮아질 수는 없어요. 저는 한 때 너무 힘들 때는 아예 엄마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너무 너무 괴로워서요. 근데 엄마와 행복했던 추억도 많아서, 함께 생각하며 서운하고 아쉽고 행복해하며 추억하고 있어요.

ckdwjd02오래 전

아무날도아닌 그런날 자꾸생각남. 오히려 계실때보다 안계시니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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