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서운할 일 맞지 않나요?

ㅇㅇ2024.03.06
조회8,947
방금 있던 일 인데요
남편도 서운해 하길래 내가 순간 맘 좁은 부인된 착각이 일어서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 올려봅니다

요즘 일 업무량이 늘었는데 사무실 근처 정말 먹을만한곳도 없고 다 기름져서 저녁용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녁먹고 일 더 하다 들어오는 패턴
오늘도 그러고 들어오니 남편이 늦게 저녁먹고 (집에서 일해요 프리랜서) 거의 다 먹어 설거지통에 넣을때 쯤 저도 주방 아일랜드 식탁위에 도시락통을 올려놨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평소 설거지를 워낙 잘 안하는데 내 눈치보며 낼 내가 할께요~이러길래 (아침에 일어나서 싱크대에 설거지 있는거 나는 제일 싫어함) 안할꺼 알아서 지금하라고 결국 내 도시락통 씻으면서 자기꺼까지 내가 씻을꺼 뻔한데 맨날 너무 한다고했더니 알았다고 설거지 하길래 좀 쉴려고 쇼파에 누워 쉬고 있었죠 ㅎㅎ 그런데!!!!
설거지 끝냈나 싶어 보는데 제 도시락통이 식탁위도 아니고 아일랜드식탁위에 고대로!!! 있는거예요
안건든거죠 ㅋㅋㅋㅋㅋ설거지 안한거 …
지꺼만 쏙 하고 안한거..
바로 싱크대 옆인데 ,뭐 같이 해줘라고 지시는 안했지만 당연히 하는거 아닌가??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눈앞에 싱크대에 풀어진거만 집중한건데 서운할 일 이냐고 하는데 그것도 낼 도시락통 아침에 설거지 해주겠답니다….
눈치 못채고 결혼한 제가 이상한거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