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는분들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ㅇㅇ2024.03.06
조회20,459

지금 회사가 첫회사이고 현재 5년 다녔습니다.요새 정말 회사다니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항상싫긴했지만.. 요새는 정말 끔찍합니다.아침마다 일어나기도 너무힘들고요..일어나면서 출근하기까지 모든 순간 계속 생각이 드는거같아요.갑자기 기절해버렸으면 좋겠다..양치하다가 미끄러져서 기절했으면좋겠다..갑자기 불치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으면 좋겠다..누가 내차를 뒤에서 세게박았으면 좋겠다..재난이 일어났으면좋겠다..좀비라도 안나오나..예전에는 목, 금만되도 즐겁고 월급날 가까워지면 파이팅 넘치고 그랬는데지금은 퇴근할때도 월급날도 별로 기쁘지않아요..이렇게 힘든데 아직도 고작 수요일 몇일이나 회사를 더가야한다니.. 이렇게 힘든데 들어오는 돈이 이것밖에 안되나..건물주도 아니고 돈을 벌긴해야하니까 무조건 다녀야하는데 애초에 안살아있으면 돈도안벌어도되는데..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생각도 물론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제가 첫회사라 비교 대상은 딱히 없고 친구들 얘기하는 친구회사랑 비교하며 생각해보는데.. 저희 회사가 나쁘지가 않아요. 중견이긴하지만 업계로 비교하면 거의 대기업이랑 연봉도 비슷한거같구요. 야근도 거의 없고 회사 하계휴가 기간도 2주나 되고 저런 공통 휴무 빼도 자체적으로 쓸수있는연차도 20개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별론가..하면 일적으로는 조금 근속기간이 긴 선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가르치는 말?같은게 엄청 길고 좀 그렇긴한데 그게 아니꼽다거나 이런건 아니에요. 그냥 좀 본인 영웅담 같은 말이 포함되서 길뿐 기본적으로는 업무 친절히 가르쳐주시는거구요. 인신공격이나 사람꼽주거나 이런건 전혀없어요.회식같은것도 거의 없구요. 일년에 한 2번 있을랑말랑..? 그 2번되는것도 술을 좋아하시거나 이런분들이 없어서 그냥 소고기이런거먹고 진짜 한 2시간도안되서 끝납니다.친구들이 얘기하는 회사들이랑 비교해보면 연봉도 안나빠 사람도 괜찮아 워라밸도 좋아 솔직히 디게 좋은 회사 같아보이거든요.그래서 관두지를 못하겠어요.. 지금 좀 출근하기싫다고 관두었다가 돈은 벌어야하니까 쉬어봤자 한 반년쉬고는 다시 회사를 다녀야할텐데.. 다음회사가 지금보다 좋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사실 잘모르겠고 후회할것만 같아서요..
다아는데 왜이렇게 다니기가 싫은걸까요.요새는 매일 출근하면서 노래 듣는데 갑자기 블랙스완 듣다가 해도해도 힘든 swim 이런거 들으면 막 눈물나고.. 관객이될게 이런거 들으면 또 내 지금 인생의 무대는 너무 별론데 그래도 관객이 있을까 싶어서 눈물나고.. 이러고 출근하면 안되니까 눈크게 뜨고 티안나게 만들고 출근하고 그러는데.. 그냥 너무 힘드네요..제가 항상 친구들한테 에너지넘친다는 얘기듣고 자란 밝은 성격인데다가 연차쓰고 휴가가거나 친구들이랑 놀면 또 너무 즐겁고 주말에 토요일 이런날도 신나구요. 항상 힘든게 아니에요. 또 안살아있으면 이런표현을 썼지만 그게 죽고싶다거나 그런건아니거든요. 그냥 왜 살아야하나 이런의문이 들뿐.. 막 죽고싶고 이런건 아니에요.그런거 보면 우울증이나 이런건 아닌거같고 그냥 회사가 싫은거같은데..끈기가 없고 남들은 더한 환경에서도 다니는데 욕심이 너무 많은걸까요?? 왜이렇게 회사생각만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고 힘이든지..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엄마아빠는 더 오래 회사생활하셨고 친구들도 똑같을텐데 말하기 그렇고..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걸까요..?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회사다니는분들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없나요..?글이 너무 긴데.. 꼭 조언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