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인 제마음을 아프게 하고 가네요!

보육교사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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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보육교사로 4개월때부터 11살이 되기까지 10년동안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보육했는데~
서울로 이사하며 퇴직금을 주지 않아 글을 올려봅니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던 가정보육교사 제도로 오전7:30부터 오후7:30까지 12시간에 170만원이었는데~
종결되어 그 조건대로 부모가 부담하며 6년차쯤에 180만원 9년차에 200만원 받았으며, 7:30분이후 오버타임 보육료도 13,500원인데 10년동안 1만원만 받았습니다.

처음시작부터 안방화장실만 제외하고 베란다며 온집안 청소, 온가족빨래, 새집(38평)에 입주이사 후 화장실 타일교체, 욕조교체, 안방, 거실, 아이방 도배 등등 몇일간의 하자공사 후의 청소도 다 하였고,
보육조건은 부모가 만들어 놓은 음식 데워 먹이기 정도였지만, 이유식부터 모든 음식(조리사 자격증 있음)을 다 해주었으며, 코로나 시작부터 재택도 불편한데~ 재택근무하는 아이아빠 반찬도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3년전엔 엘리베이터 천장이 아이쪽으로 떨어지는 사고에 왼쪽 어깨 가슴 팔 손가락인대와 중지손가락 뼈가 부서져 아직까지 고통을 받으면서도 불편해할까봐 혼자만 끙끙대며, 아이가 다치지 않은것만 다행으로 생각하며 모든 일들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모든면에 영재라 할 만큼 모범적이고 사랑스런 아이로 성장하였습니다.
학교는 잘 적응하고 있는지, 먹는데 관심이 없는 아이라 어떻게든 챙겨 먹였는데~ 잘 먹고 있는지 모든것이 궁굼하네요!

보육시작 후 딱한번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였고, 명절에 작은 과일 상자를 받았는데~ 작년부터는 그것도 없기에 퇴직시 잘 챙겨 주려나 했어요!
작년에 20만원 올리며 퇴직금을 언급했는데, 농담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하며
마지막 헤어지게 되며, 이제 필요 없게 되었으니 냉정하게 밀어내듯하여 10년을 온 정성을 다 하였는데~너무 맘이 아픕니다!
지인 교사는 2시간이나 적게 보육하며 급여는 같고, 기본만하면서도 때때로 보너스며 선물 자랑을 하기에, 전 마지막 큰 선물을 준비하려니 했습니다.
제가 퇴직금을 기대 했던것이 욕심이었나요?
부모는 고액연봉들을 받는 직장인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