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워간다는데

ㅇㅇ2024.03.09
조회634
너는 사랑을 지워간다는데
난 너한테 적어도 상처 주지 않았고
나한테 상처받지 않았거든
그러니까 그리움들 좋았던것만 조금 멀리하면
눈감으면서 일하고 바삐살고
날 잊어가려 노력하겠지
근데 난 미안한거 고마운거 좋았던것도 많이 크고
아픈 기억도 너무 깊어서 그게 안된다는 거야

너 무책임한 사람이고 이기적인거야
다른 누군가 만난다고 해결될까 또 반복일걸
힘들어하는 날 보고는 친구가 소개팅도 해주고
소개도 받고 있는데 집중도 안되고
자꾸만 널 만나던 감정이 올라와
얼굴이 겹쳐보이기도 처음 만나던날도
고백하던 날도 선명해
더나은 조건과 외모의 사람을 봐도
그게 안되네, 그냥 새로운 느낌은 있겠지
근데 서로의 아픔을 알던 우리인데
다른 누군가와 깊은 관계가 안되.
오늘도 다른 누군가 만나고 와야하는데
마음이 내키지도 가기가 싫어진다..
솔직하게 얘기해야 하나 사실 전사람 못잊었고
아픔도 있고 안 만나는게 그만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나도 일할땐 또 열심히 집중하고 하루를 보내도
마음 한켠에 자꾸 기억과 아픔이 찾아와
상처줘놓고 너가 약은 발라주지도 않고 팽겨쳤으니까
어제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잊었다 말하고 싶은데
알수없는 감정이 자꾸만 드는걸
가족들 친구들 누군가와 잠시 웃고 있다가도
언젠가부터 우울증인지
숨이 턱막히는 기분이 자꾸 들고

그냥 이대로 괜찮을지
또 누군가 망쳐버리는 관계 되지 않기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