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때문에 친구랑 손절할거같은데 조언좀ㅠ

ㅇㅇ2024.03.10
조회242
지금 대학생이고 고등학교 친구 a,b랑 나 이렇게 셋이서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모임날짜 잡는거때문에 손절하게 생김 고학년이 되면서 바빠지기도 했고 방학때는 알바가 있어서 시간이 다들 안맞기 시작했는데 문제가 생긴건 방학때임 그때 a는 월화수 알바했고 난 월화목금이고 b는 알바안함 근데 b가 교회 가야한다고 주말은 안된대 그래서 나랑 a 시간을 쪼개서 알바가기전 오전일찍 잠깐 보거나 끝나고 저녁에 잠깐 만남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b가 토요일 교회일정이 오후1시부터 5시면 다 끝난다는걸 알게됨 심지어 그날은 필수 아니고 빠져도 되는걸로 앎 안빠지더라도 걍 5시에 끝나고 만나도 되는거 아님?? 근데 b는 지금까지 절대 안된다고 했었음

그래서 최근에 만났을때 내가 얘기를 꺼냄 혹시 토요일 저녁에도 볼 수 있지않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b의 표정이 썩기 시작함 아… 이러면서 뜸들이더니 교회가 한시간 거리다, 끝나고 회의 더 하는 날도 있다, 다음날도 교회가야해서 많이 못논다 이러는거임

나랑 a도 한시간 넘게 걸려서왔고 회의없는날에 보면 되지않냐, 어쩌다 한번 잠깐 보는거고 원래도 10시전에 집가는데 그러면 되는거아니냐하니 할말없는지 아..이러면서 표정 썩음 a가 종종 토욜에도 보자고 하길래 내가 그래~매번 나랑 a가 시간 쪼개서 왔잖아 이러고 넘어감


근데 다음날 밤에 b가 나한테 전화를 검 내가 자느라 못받았고 담날 무슨일이냐니까 걍 전화하라더니 또 전화가 옴 그때는 밖이라 못받는 상황이었고 왜그러냐니까 서운한게 있다고 함 내가 밖이라서 못받으니 카톡 주면 답장하겠다 했는데 걍 나중에 전화해라길래 새벽에는 가족들 다 자서 힘들다니까 30분이면 되는데 시간 못내냐는둥 뭐라하는거임


그리고 말하지말고 전화 받아서 자기 말 듣기만 하라는데.. 그러면 전화하는 의미가 없지않냐니까 걍 결론만 말하고 끝내겠다고 전화가지고 왜 기싸움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기는 토요일이랑 주일에 못만난다 이게 끝이다 ㅇㅈㄹ인거임

맥락이 있어야 이해하지않냐고 했더니 그래서 전화하자고 했지않냐고 자기는 내 고민 같은거 매번 다 들어줬는데 나는 안해줬다, 중요한 얘기고 자기가 전화로 하고싶다는데 내가 카톡으로 할 수 있는 얘기로 치부해서 기분 나쁘고 더이상 감정소비하기 싫다고 자긴 할 말 다 했으니 넘기자는거임;;

카톡으로 중요한 얘기 못할건 없지않냐, 그리고 너가 첨부터 전화로 꼭 해야될 얘기라고 안했으니 난 모르니까 카톡하자는거고 내가 안들어주는게 아니라 지금 전화할 상황이 안되니 카톡으로 들어주겠다 한거다 지금도 그러고 있지않냐고 했음

계속 전화하자고 하면 알아들을줄 알았다고 바쁜거 배려못한거같네 이러던데 절대 미안하단말은 안하더라 근데 자기는 꼭 전화나 만나서 얘기해야겠으니 시간 안되면 어짜피 결론은 말했으니 걍 넘기라길래 넘기는건 아닌거같고 담에 만나서 얘기하기로 하고 마무리됨


근데 이게 나랑 b 둘 문제가 아니고 셋 문제인데 왜 나한테만 ㅈㄹ하는지도 모르겠고 나도 아침에 만나거나 알바 끝나고 피곤한데 만나는거 힘든데 왜 내가 이러는건 당연하고 지는 안된다는거임ㅠ 뭐가 서운하다는건지 걍 ㅈㄴ이기적인걸로 보이고 다들 바쁜데 양보해서 만나는걸 자기는 절대 안된다면 더이상 못맞춰주는거지 뭐.. 평소에도 특히 나한테 갑질 하는게 심해서 손절까지 생각하고 있음 이번일로 카톡할때 정이 ㅈㄴ떨어짐

a랑 따로 몰래 만나서 b랑 카톡 한 거 다 보여줬는데 a도 b가 이상하다고 했음 그리고 a도 맞춰주는거 힘들고 불만이었고 사실 고딩때도 b가 말을 막해서 싫었고 지금은 좀 나아져서 그냥저냥 지내는거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나도 b한테 당한거(우리집 무시하고 지가 갑인것처럼 행동한거, 내 고민 다 들어주긴커녕 나 힘들때 연락도 잘 안됐고 고민 얘기하는데 말 끊고 딴얘기한거 등등) 다 얘기했더니 손절하라고 부추기는거야

근데 그래놓고 약간 a는 이 싸움에서 빠지는 느낌..? 둘이서 알아서 얘기 잘 하고 어떻게 됐는지 몰래 알려달라고 함.. 내가 손절해도 자기는 손절 안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하기도 했고.. a도 손절 하라는게 아니라 이건 애초에 셋 문제고 a도 불만이라면서 나만 싸우게 하고 모른척 할려는거같음..


b랑 만나서 얘기하면 거의 백퍼 말 안통해서 결국 손절하게 될거같은데 a는 쏙 빠져서 아무것도 모르는척 할 것 같아서 좀 그런거임.. 그거땜에 아직 b랑 얘기 못했는데 b도 나한테 연락을 안하네… 이대로 걍 친구 둘이랑 멀어지게 되는건지 아니면 걍 셋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할지 고민임

걍 b한테 쌓인게 많고 정떨어졌으니 이참에 쌓인거 다 말하고 손절하고 a가 아무일없던듯 b랑 놀든말든 냅둘지도 고민이고… 어떡할지 모르겠다ㅠ 고딩친구들이 평생 간다던데 난 뭐냐.. 대학친구도 별로 없는데 현타 ㅈㄴ오네 어떻게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