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면서 부모의 역할

ㅇㅇ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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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린시절때매 우울증 오는대
다들 유년기 어떻게 보냄?

나 셋에 둘짼데,
엄마의 역할에 대해 성인이 되서 의문을 품게됨.

엄마 왈,
너는 둘째라서 더 신경썼다고 함

그 시절은 엄마,아빠가 그 시절 주6일제 맞벌이였음
쓴이 초1때 시력이 나빠져서 시력0.5로 부모님께 얘기드림.
부모님이 6개월후에 안과데려가서 안경맞추심.

그리고 초딩때는 급식먹을때 수저를 가져와야했음,
근데 그거 어쩌다 부모님 여유되면 씻어주고, 아니면 안씻어줘서 안씻은걸로 자주 먹음.

학교 숙제있으면 알림장에 썼었는데,
그거 부모님 맞벌이 전은 챙겨주다가, 후에는 혼자 챙기게됨.
준비물에 리코더 이런건 돈으로 사야하니 혼자 못사고, 부모님한테 전화하면 바쁘니까 이따 전화하라고 얘기하고, 어리니까 집중력도 없어서 그날 준비물 까먹음. 다음날 학교가면 선생님한테 혼나고 반복됐었음. 그렇게 반복되서 자괴감같은것도 많이 듬.

엄마가 자기주장이 강해서, 내가 좋아하는 옷 이런거에 평가 많이 붙이고, 이런게 이쁜데~? 이런거 사.라고 딱딱 끊어서 얘기하심. 내가 다른게 좋아요하면 아 이런거 진짜 아닌데, 별론데 하면서 본인 주장얘기하고, 내가 엄마한테 미움받는 게 싫어서 그러면 엄마가 고른거로 할까? 하면, 니가 입을꺼니까 니가 알아서 사.갑자기 면전박대함. 그리고 다른 상점들 가려고 출발하면 엄마가 얘기가 없음…. 그래서 어린나이에 얘기없는게 나때문인가 신경쓰이는 시간을 보냈었음.

그리고 유년기에 유치원때 은따 비스무리하게 애들이랑 잘 어울리질 못했음. 그 당시에 부모님과 얘길하지 않는 편이었고, 그냥 내 대화를 받아주시질 않으셨음. 그게 친구랑 전화로 수다떨고… 지금도 우리 엄만 여전히 친구 전화, 외할머니 전화로 하루종일을 보내심. 매우 바쁘심.

이거말고도 워낙 많은데, 충격먹었던건, 내가 엄마랑 애착관계가 전혀 없었음. 위에 처럼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하면, 엄마가 쌀쌀맞게 딱딱 끊어얘기함(다 그렇진 않은데, 평소에 장난도 자주 치심… 엄마위주의 장난, 얘를 들어 상대를 놀린다거나, 애교있게 얘기한다거나..) 어쨋든 유치원방학때 크아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여기 집에만 있으니까 미치겠다고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훨씬 좋다고 들어서, 나는 엄마가 고등학생때까지 집 나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음.

이런 얘기도 나를 예민하다, 유독 너만 그런다, 다른 둘은 안그러지 않냐 이러시는데, 다른 집들은 본인 가정챙기려고 아침,점심 꾸준하게 장보기도 하고, 가족끼리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음

엄마는 밖에서 약속 잡아서 혼자 밥먹고 오시고, 그냥 완전히 자유는 아니지만, 본인 자유속에서 여유가 있으면 하고, 아니면 냅두고 이런식으로 지냈음. 아빠도 문제인게, 살림을 전혀 하지않을려고함. 본인 자식 치과,안과는 무조건 엄마가 가라고 함.
반찬 이런것도 엄마가 하라고함. 그 이유가 본인이 생활이 모두 전담했기 때문이라함. 근데 그 돈이 200만원이라서 고정 생활비 빼고나면100인데 한달에 100은 셋에 오바지 않음? 그래서 엄마가 거기에 추가로 나가는 돈(한 50)메꿈 + 본인 용돈때문에 맞벌이하시고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케어는 포기함.
따라서 저녁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음. 그날그날 체력 상태에 따라 달라짐.

다들 맞벌이 부모 이렇게 지내?
난 내 유년기만 생각하면 진짜 우울하고, 어쩌다 그 하루를 갑자기 생각난 이 생각때매 보내게 되는데 너무 외롭고 속상하다.
남들 독고다이할때, 나는 유년기 꼬인 실 부터 풀고 있어서 힘들어. 근데 엄마가 사과했는데, 사과를 왜 안받녜.ㅋㅋㅋㅋㅋ 본인이 해준거 없으니까, 죄인처럼 지내겠대. 내가 그래서 엄마가 해준게 없는게 아니라, 브랜드 옷, 맛있는 전문음식점(고기아니면 코다리조림 등 6개 정해진 요리있음) 이런데 가고
정서적인것만 부족했다고, 난 그게 제일 필요했다고 했는데,
그럼 뭘 어떻게 하녜. 지금 뭘 바라기엔 내가 돈도 벌고 알아서 사먹고, 사입고 할수 있어서,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커서보니 부모님의 육아 관심사가 내가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부모님의 육아 가치관이 듣고 싶다고 했음.
내가 말하는 부모상은, 아이들 아침 뭐 먹을지 생각해서 챙기고, 조금이라도 아침 먹여 보낼려하고, 내가 하는 얘기에 관심갖어주고 대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이 안좋거나 눈 안좋으면 치과가고, 내 의견 존중해주는거( 싫으면 그래 싫구나~ 받아들여지는 경험)이런게 부모 역할인줄 알았다고 했음



나는 부모의 역할은 명확한데, 우리 부모님보면, 부부애정만 좋지 딱히 자녀에 관심이 없던 부모라 너무 실망이다. 진짜 정서적인 관심 없이 자란게 너무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