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이고 지금 서비스직에 종사중입니다 너무 자세히 쓰면 알아보는 분 계실까봐 두루뭉실 쓸게요 제가 일하는 곳은 학력, 경력, 나이 모든 걸 보지 않고 채용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주 다양해요 고학력자는 없지만… 보통 대학까지 나와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학력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 소득도 괜찮고 미래에 있어 직업이 가져갈 비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받는 돈과 관심분야를 접목했을 땐 최선의 선택이었구요 (세후 220 + 인센티브 거의 매달 나옴) 제 생활에 있어 더 큰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매장영업직이라 초과 근무 없고 쉬고 싶은 날 쉴 수 있고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저는 너무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이 직업에 대한 인정?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한 직업이다 이런 인정이 아니라 직장이 아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보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고 나가니 접근성이 낮은 건 맞아요. 저도 처음에는 마음 편하게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런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치열하게 일해요… 모든 직장인분들이 그렇겠지만 업무 능력에 대한 인정과 직급에 있어 엄청 적극적이고 모든 업무들이 체계적이라 스스로 공부할 것도 많아요 또 전문 지식을 요구할 때가 많아 다 같이 스터디도 하고 매니저 직급인 사람들은 같은 사람으로 안 보일 정도로 프로페셔널 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이 좋게 좋은 사람들만 만났을 수 있어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하나 둘씩 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원래는 어느정도 하다가 그만 두려고 했는데 내가 저 사람들처럼 일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도전 욕구도 생기더라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본격적으로 직업으로 삼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직장인데 남자친구는 그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대하고 있고 거기에 있어 이 직장을 보는 남자친구의 시선이 알만 하다는 겁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백수입니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것도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성적으로 충분히 가고도 남을 지방 4년제 사립대예요 졸업도 못해서 20대 후반에 겨우 졸업했구요 지금은 아르바이트 겨우 해서 생활 유지 중이고 데이트 비용 제가 다 부담합니다 남자친구 집안은 학구열이 뛰어난 집이에요 부모님 두분 다 대학도 나오셨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저에 대한 시선이 안 좋으세요 아직 저희 집 사정을 자세히 말하진 않았지만 저는 가난해서 대학교 안 갔어요 고등학교 학창 시절은 아주 평범했습니다 남들만큼 뛰어난 열정을 가지고 성적을 챙기지는 않았지만 평균 등급이 3.5등급 이하로 떨어진 적 없구요 수능 성적도 국영수 전부 3등급 이상이었습니다 사교육 없이요 (잘했다는 게 아니라 학생으로서 할만큼은 했다는 뜻이에요) 가난한데 대학 가서 돈이랑 성적에 치여 살만큼 공부하고 싶던 것도 없었구요 욕심은 많아서 성적도 챙겨야 되고 남들 하는 것도 하고 싶을 것 같고 담임 선생님과 오랜 상담 끝에 결정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해도 대학에 갔으면 어정쩡하게 성적 맞춰 들어가 시간 낭비다 돈 낭비다 뭐다 해서 모든 선택에 대해 후회했을 것 같아요 이 모든 것들이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쉽사리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해합니다 사회에서 보편적인 거니까요 그런 것들도 모두 고려해서 내린 결정들이었는데 막상 피부로 체감하니 저도 알게 모르게 열등감도 있고 타격이 크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가족들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제가 하는 일을 듣고 별로 안 좋게 본다고 그대로 저에게 전달해 주더라구요 솔직히 조금 욱했어요 첫번째로 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듣자니 기분이 안 상할 수가 없었구요, 두번째로 그걸 곧이 곧대로 전하는 남자친구 말도 싫었구요, 마지막에 제가 조금 기분 나쁜 티를 냈더니 '원래 그 세대 어른들 시선이 그래' 라며 타협하는 남자친구 말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래 그럴 수 있지 하며 처음은 넘겼지만 시간 지나 이 일을 떠올리는데 계속 만나는 게 맞나까지 생각하게 돼요 남자친구는 아직 취직을 못했지만 대충 아무 곳이나 들어가려고 하면 고수입으로 취직은 할 수 있는 과를 졸업했어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게 많고 자기 입맛에 맞는 곳에 가려면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을 못 따서 저러고 있지만,,, 요즘 퐁퐁남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그런 단어는 모르시겠지만 그런 비슷한 느낌으로 남자친구 부모님은 저를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지만 집안 차이도 너무 나서 예전부터 결혼은 무리겠지 라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었어요 부정적인 시선에 과민반응하는 저를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도 있어서요 이번에 별로 안 좋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으니 더 이상 뭘 만나나 싶네요....
고졸 출신 서비스직 열등감 때문에 헤어져야 할까요
제가 일하는 곳은 학력, 경력, 나이 모든 걸 보지 않고 채용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주 다양해요
고학력자는 없지만… 보통 대학까지 나와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학력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 소득도 괜찮고 미래에 있어 직업이 가져갈 비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받는 돈과 관심분야를 접목했을 땐 최선의 선택이었구요 (세후 220 + 인센티브 거의 매달 나옴)
제 생활에 있어 더 큰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매장영업직이라 초과 근무 없고 쉬고 싶은 날 쉴 수 있고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저는 너무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이 직업에 대한 인정?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한 직업이다 이런 인정이 아니라 직장이 아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보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고 나가니 접근성이 낮은 건 맞아요. 저도 처음에는 마음 편하게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런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치열하게 일해요… 모든 직장인분들이 그렇겠지만 업무 능력에 대한 인정과 직급에 있어 엄청 적극적이고 모든 업무들이 체계적이라 스스로 공부할 것도 많아요 또 전문 지식을 요구할 때가 많아 다 같이 스터디도 하고 매니저 직급인 사람들은 같은 사람으로 안 보일 정도로 프로페셔널 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이 좋게 좋은 사람들만 만났을 수 있어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하나 둘씩 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원래는 어느정도 하다가 그만 두려고 했는데 내가 저 사람들처럼 일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도전 욕구도 생기더라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본격적으로 직업으로 삼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직장인데 남자친구는 그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대하고 있고 거기에 있어 이 직장을 보는 남자친구의 시선이 알만 하다는 겁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백수입니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것도 아닙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성적으로 충분히 가고도 남을 지방 4년제 사립대예요
졸업도 못해서 20대 후반에 겨우 졸업했구요 지금은 아르바이트 겨우 해서 생활 유지 중이고 데이트 비용 제가 다 부담합니다
남자친구 집안은 학구열이 뛰어난 집이에요 부모님 두분 다 대학도 나오셨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저에 대한 시선이 안 좋으세요 아직 저희 집 사정을 자세히 말하진 않았지만 저는 가난해서 대학교 안 갔어요
고등학교 학창 시절은 아주 평범했습니다 남들만큼 뛰어난 열정을 가지고 성적을 챙기지는 않았지만 평균 등급이 3.5등급 이하로 떨어진 적 없구요 수능 성적도 국영수 전부 3등급 이상이었습니다 사교육 없이요 (잘했다는 게 아니라 학생으로서 할만큼은 했다는 뜻이에요)
가난한데 대학 가서 돈이랑 성적에 치여 살만큼 공부하고 싶던 것도 없었구요 욕심은 많아서 성적도 챙겨야 되고 남들 하는 것도 하고 싶을 것 같고 담임 선생님과 오랜 상담 끝에 결정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해도 대학에 갔으면 어정쩡하게 성적 맞춰 들어가 시간 낭비다 돈 낭비다 뭐다 해서 모든 선택에 대해 후회했을 것 같아요
이 모든 것들이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쉽사리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해합니다 사회에서 보편적인 거니까요 그런 것들도 모두 고려해서 내린 결정들이었는데 막상 피부로 체감하니 저도 알게 모르게 열등감도 있고 타격이 크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가족들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제가 하는 일을 듣고 별로 안 좋게 본다고 그대로 저에게 전달해 주더라구요 솔직히 조금 욱했어요
첫번째로 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듣자니 기분이 안 상할 수가 없었구요, 두번째로 그걸 곧이 곧대로 전하는 남자친구 말도 싫었구요, 마지막에 제가 조금 기분 나쁜 티를 냈더니 '원래 그 세대 어른들 시선이 그래' 라며 타협하는 남자친구 말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래 그럴 수 있지 하며 처음은 넘겼지만 시간 지나 이 일을 떠올리는데 계속 만나는 게 맞나까지 생각하게 돼요
남자친구는 아직 취직을 못했지만 대충 아무 곳이나 들어가려고 하면 고수입으로 취직은 할 수 있는 과를 졸업했어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게 많고 자기 입맛에 맞는 곳에 가려면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을 못 따서 저러고 있지만,,,
요즘 퐁퐁남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그런 단어는 모르시겠지만 그런 비슷한 느낌으로 남자친구 부모님은 저를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지만 집안 차이도 너무 나서 예전부터 결혼은 무리겠지 라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었어요 부정적인 시선에 과민반응하는 저를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도 있어서요
이번에 별로 안 좋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으니 더 이상 뭘 만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