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축의금+추가글

ㅇㅇ2024.03.12
조회23,183
어제 돌잔치를 끝내고 온 25살 애기 엄마입니다!
남편이랑은 이혼중이라 저 혼자서 모아뒀던 돈으로 돌잔치를 했어요
식비에다가 답례품 선물 뒤풀이 등등 380?은 들어간것같아요
모아둔돈은 140이라 나머지는 축의금 들어온걸로 해결하고 나머지는 애기 통장에 넣어두던 생활비로 쓸라고 했어요

축의금은 350정도 들어왔는데 저희엄마가 자기쪽에서 들어온 돈이 많지않냐 이래서 경조사에 들어오는 돈은 부모덕인거다 자기도 돌잔치 오신 지인들에게 식사대접을 해야하니 축의금을 좀 줘라 하더라고요

결혼식하기전에 이혼하는건데 그땐 축의금 들어온거 너네부부 다 가져라 했다가 이제 남편없으니까 자꾸 돈으로 그러는느낌이네요 저희 외숙모가 천만원을 결혼자금 주신것도 500은 엄마가 쓰겠다고.. 그 돈으로 이혼 소송 건거였는데 말이죠.. 일단 500만 받아서 애기 보험금 나왔던걸로 850 변호사 비용 내고 500받으면 다시 채워줄생걱이였어요.. 애기 목숨값이라 생각해서 통장에 넣어줄거였거든요..

원래 돌잔치에 부모님 이름으로 들어온돈은 다시 드리나요?
아니면 식사 대접하시라고 돈을 얼마정도 드리면 되나요?
돌잔치 준비하면서 당연한거지만 제 돈으로 다 했고 엄마가 도와주신건 없었어요
애기 돌까지는 엄마랑 같이 살았고 이제 슬슬 애기랑 저랑 동해로 이사를 갈거에요 지원금도 적어지니 일구하기 전까진 모은돈으로 생활하려고 했거든요..
저도 제 친구들 와줘서 고맙다고 뒤풀이를 했으니 엄마도 식사를 대접하는게 맞지만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맞는건지 이젠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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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어서 놀랬어요 ㅎㅎ.. 다들 위로와 조언 감사해요

이 글을 쓰고 추가로 엄마랑 계속 싸우고있었는데
이번달 말에 결혼하는 이모딸 축의금도 생각해야한다 하시더라고요
다시 또 싸웠습니다 ㅎ.. 그걸 왜 애기 이름으로 들어온 축의금으로 조카 축의금을 생각하냐 대판 싸우고
가족들이 축의금 준것도 다 엄마가 잘 해서 그런거다 하시길래 내가 못한건 뭐가있냐 월급 받음 할머니 용돈드리고 명절때마다 일하는곳에서 뭐 사다드리고 (제빵일했어요!) 다 했다 하며 울면서 싸웠네요..

이모만 엄마계좌로 돌잔치 축의금 50을 넣어주셨는데 그거 + 20해서 조카 축의금 주고 돌잔치 축의금은 월급날에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지인들 식사대접도 알아서 하신다고 하셨어요!
외숙모가 500만원 더 주셔야하는것도 아직 못받아서 애기 보험비로 일단 먼저 소송한거였는데 엄마가 이해를 잘못했다 하시지만 그냥 제말을 안들으신것같아요 ㅎㅎ.. 소송 하지말랬는데 왜 하냐 돈 못준다 그랬거든요 ㅎㅎ.. 하지만 그것도 다시 받기로 했어요!!!

엄마랑 이야기를 해보니 적금+보험비가 많이 들어가고 몇달 일 쉬는동안 전에 받았던 퇴직금을 야금야금 쓰던 상황이였다고 하네요 집안에 돈이 아예 없는 상황은 아니고 가게 차리겠다고 돈을 욕심냈던것같다 하셨어요

아 남편이랑 친정때문에 이혼하냐 댓글이 있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지금 상간녀&이혼소송 중이에요!!
남편은 뭐..저희 엄마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미 그쪽 어머니가 저에대해 남편한테 또라이 라고 말을 하고 그걸 알 저희엄마가 기분나쁜 티를 냈을뿐인데 저희엄마탓이라고는 하고있어요
제가 이혼하는 이유는 폭력성+시댁+남편 외도 때문이라 친정때문은 아녜요!! 오히려 남편있을때가 엄마랑 훨 좋았거든요 ㅎㅎ…

워낙 말을 두서없이 적는편이라 이해하시기 힘들셨을탠데 많은 분들이 읽고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몇십년을 같이 살다보니 우리엄마가 다 맞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상한걸 못느꼈어요 다른 부모들도 이런분들이 계시겠지 하며 살았는데 이젠 좀 알겠네요
나중에 또 돈으로 딴말하면 이거 보여줘야겠어요

동해가서 몇달은 안부연락만 하고 지낼라고 해요
어차피 가서 자리잡고 하는것도 바쁠태니 연락때문에 뭐라고 하면 핑계는 좋네요 ㅎㅎㅎ
다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