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앗! 제가 시간이 없어 제 나이에 대한 그 고민들, 망설였던 이유들을 길게 글을 못 썼었는데요,
네! 여러분이 악플 달아주신 것들, 걱정하시는 그 모든 것들이 다 과거 저의 고민이었고 망설이게 하는 이유들이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저는 나이 많은 엄마입니다. 문제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요.
하지만 안좋은 일이 생길 확률 VS 아이의 존재, 그 존재의 소중함. 비교불가라는 것을 낳고나서야 제대로 알게되었어요.
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망설이는 분들, 아이를 낳을까말까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을 향한 이야기입니다! (애가 너무 싫다! 하시는 분은 더 읽지마시고..스킵)
망설이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꼭 낳으시라고!
강요같다고요!? 아이참. 맞아요. 꼭!
강추!ㅎㅎㅎ
걱정이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걱정이 사실 더 커지고 생각보다 진짜 힘든 거 맞습니다. 그래도 꼭 강추하고 싶습니다. 걱정되어도 그래도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길이라고. 도시락 싸서 쫓아다니면서 강요하고 알려드리고 싶은데 긴 글 쓸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만 추가글 남깁니다.
왠만하면 인공수정 시도 계속 하지마시고 빠르게 시험관 시도하세요.
안되면 말고! 난 아이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고 아이가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거니까! > 이런 마음가짐이 저의 난임치료 꿀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호르몬 주사 놓는 거, 컨디션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그냥 무심하게 쓱쓱쓱 해치웠더니 오히려 결과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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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0대 후반 시험관 도전,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요,
어영부영 낼모레 우리 아기가 6개월이네요!
와! 내 새끼란 이런 거군요?!ㅎㅎ
너무 힘든데 아이가 한 번 웃으면! 와 이런거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가 웃으면 힘듦이 사라진다는 거 너무 식상한 말이고 그런갑다 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강력한 행복인지 왜 저는 몰랐을까요? 판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힘든 거 말고 좋은 것도 좀 얘기해주세요!
혹시나 지금 망설이고 있는 분들,
망설일 이유가 참 많으시죠?
제 나이, 경제력 등 저도 여러 여건들이 참 불리해보였어요.
예전에 판에 남긴 걱정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었죠.
걱정은 여전하고 어떤 걱정은 더 커졌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판에 토로하시고 계시죠.
네, 근데요,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건데 인류가 멸족하지 않은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소중하고 이쁘고 행복합니다. 꼭꼭 아이 가지세요. 꼭이요.
40대 후반 시험관 후기
댓글 166
Best축하드려요. 진짜 이쁘죠? 행복 그 자체 ^_^
Best님은 좋을지 몰라도.. 애가 초등학교도 졸업하기전에 나이60이 되는데...ㅜㅜ
Best뭔가 출산 바이럴 같아서 소름돋네
Best앞전의 글 보고 왔는데요 ㅎㅎ 전 사실 임신이 어렵다 하는 미혼입니다.. 결혼하고싶지만 하지 않는게 이 이유가 가장 큰데요.. 아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좋은 글이고 누군가에게도 희망찬 글이네요 아는 언니 애기 보는데 자는게 얼마나 천사같던지요…!! ㅎㅎ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다른 분들도 성공 많이했음 합니다 ㅎㅎ
Best쓰읍... 나는 뭔가 이 글이 나만 죽을 수 없다.. 이런거 같기도 하고....
추·반낳고 싶었었는데 이 세상에 태어나 사는게 고통이라 낳고 싶지 않네요. 내가 키우는건 열심히 할 수 있지만 밖에서 나쁜 사람 잘못 만나서 못된 짓 당하는건 부모가 완벽히 막아줄 수 없으니까요.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내가 아픈 것보다 더 마음 아플텐데 싶어서. 우리나라 보세요. 미래 없어요. 뉴스 보면 사건사고는 점점 더 생기고 사람들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요
저도 둘째를 다소 늦게 38에 낳았는데, 보고만 있어도 너무 이뻐요. 40 다돼서 낳은 아이여서 그런지, 마냥 애기같고 너무 이뻐요. 40후반에 낳은 아기면 눈에서 꿀이 나오겠네요. 아기 키우는거 너무 힘든데 너무 이쁘죠. 그 기분 이해합니다. 저희 둘째는 이제 5살인데도 아기같고 넘 이뻐요. 행복한 육아하세요.
진짜 이기적이다 애는 서른도 안돼서 엄빠 모시고 병원다니고 늙은 부모 아플까 죽을까 공포에 떨며 살아야겠네
아이가 주는 행복을 세상 어떤 것에 비할 수 있을까요? 경이롭고 아름답고 귀엽고 가슴 벅찬 사랑하는 마음. 정말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지요. 귀한 아이 행복하게 키워 주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악플들은 별 신경쓰지 마세요~ 경험해보지 못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수밖에 없는 행복이니까요.
와 40대 후반이면 중학교 졸업식 가면 할머니인줄알듯 개쪽팔리것다 ㄷㄷ 근데 40대후반이면 기형아일 확률 30퍼 넘던데.... 특수학교 갈듯 .. 다운증후군 아니면 다행...
오빠 약이 맞고 지낸데?ㅋㅋㅋㅋ
나는 애기 어릴때 행복한줄 모르고 키움 그냥 너무 힘들어서 해야하닌까 의무로 키움 물론 이쁠때도 많지만 배 이상으로 힘든 기억이 많음 이런 글 보면 죄책감이듬 지금 열살인데 어릴때보다 지금이 더 이쁘고 행복한거 같음 지금은 셋이 같이 있는 지금이 너무 좋음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자식입장은 생각안하나?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지금 30대 후반에 임신해서 애기 기다리고 있는데 곧 만나게 되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 임신 후반이 잘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커졌는데 이 글 읽고 저까지 행복해졌어요~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시길!
너무너무 측하드려요. 저에게도 예쁜 아기가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