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에 부양문제

ㅇㅇ2024.03.17
조회14,639
홀아버지 계신데 경제적 능력이 없으셔서 최소한의 생활비로 부양중이에요 같이는 안 살고 필요하다고 돈달라고 할때마다 송금해드리고 있어요

매번 만만하고 더 마음 약해서 돈 뜯어내기 쉬운 본인한테 연락했다가 저도 이제 짜증이 나서 없다고 했더니(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빠듯하긴 함) 다른 형제한테 연락을 했나본데..

며칠 전에 그 형제가 저한테 연락해서 쏟아내는 불만을 듣고 그냥 뭔가가 감정의 끈이 탁 하고 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마 좀 나은 내가 좀 더 보태고 말지 하는 느낌으로 연락 오면 보내주고 보내주고 했던 거 솔직히 여태 한 대여섯번 내가 커버치면 다른 형제한테는 그제서야 한 번 요구하고 그랬던 건데..

그걸 불만삼아 얘기하는 말을 듣고는... 그냥 여태 난 뭘 위해서 그짓을 자처했었나 싶네요ㅠ
집에 돈없으면 자식들 우애도 없어진다는 걸 벌써 나이 30에 깨닫는 중인데 뭔가 씁쓸해서 글써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