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고 만남을 피합니다.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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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제일 활발한 곳이라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고 조언을 해주십사 하고 올려봅니다.
만 29살 여자입니다. 3살 많은 남친과 잘 만났었는데 식품 회사 공장으로 이직을 하면서안산-서울 반 장거리 연애를 하고, 12월 중순부터 연락이 잘 안되기 시작했습니다.3달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큰 사건들로 얘기를 해보자면
1. 3달동안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1월 초쯤에는 만나자고 하면서도 매번 하루 전날 또는 그 당일 날 일이 많아져서 파토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그 후에는 아예 만나자는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2. 연락도 잘 안되고 만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슨 상황인지는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일이 너무 바빠서 저를 신경쓰지 못해준다는 이야기만 했었고 출퇴근 카톡이 올 때 확인하면 진짜 바쁠 때는 새벽 2시반에 출근하고 밤 10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3. 대화를 피합니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건지 물어보아도 특별한 일이 있다기보다는 일이 힘들어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널 신경 못써준다고 하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4. 헤어지자고도 몇 번 하였지만 그 때 마다 잡습니다. 마음은 그대로라고 노력하겠다고 하고 그냥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헤어지자는 결론을 낸 상태긴 하지만, 서로 금전적인 문제가 있어 어떻게 할건지 얘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주말에 카톡 차단을 해놓은걸 확인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했더니 전화 차단은 안하고 받지 않았고, 그 이후 2-3시간 정도 후에 '00만원은 이번주 안으로 보내놓을게. 잠수타는 일 절대 없을거고 신경쓰게도 하지 않을게' 이렇게 답장을 보내놓고 다시 카톡 차단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너무 멘붕이 와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힘이 드네요.힘든 상황에서 그냥 연인과의 관계를 회피해버리는 이 사람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내가 이렇게 내 마음대로 이사람을 닦달하고 쪼지 않았으면 이렇게 회피하지는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돈을 일단 이번주 안에 일부 주는 것까지 일단 기다려야 할지, 이 관계를 어떻게 풀어서 돈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