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부 모시고사는게 넘 스트레스예요

힘든삶2024.03.19
조회155,685
+추가
달아주신 댓글들 모두 잘 읽었습니다.. ㅜ
응원도 위로도 정신차림도 다 받을게요! 감사해요
주작이었으면 좋겠지만 저 글들.. 반도 안쓴거라는게.. 함정이네요 ㅠ

받을 재산 없어요. 아버님 모시면서 60만원 받아요..
한 분당 주시는게 아니라 다같이 한달에 60만원..
안받고 싶어요 사실.. 그거 받으면서 안주지 않느냐
소리 듣기 싫어서..
아버님께서는 결혼시 전세금 주셨어요. 그거 감사해서 나물하나 무칠줄 모르던 제가 이제는 명절, 제사는 일도 아닌 며느리로 살아왔네요.
바보고 병신이죠.. 압니다..
아는데 5살밖에 안된 제 아들래미 때문에 참았어요.
참고로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남편은 자상합니다. 집안일도 같이해줘요..
그러다 알았어요. 어느날 가정적이고 자상함에 저도 모르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이 들기시작했어요. 저는 이 모든게
희생인데.. 내 집 같지 않은 이 삶이
답답하다고 말하니까 남편은 이상한 말을 하더라구요.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님은 당연히 모시는거고 제사도 어떻게 안지내냐고.. 그래서 남편인 자기가 집안일이며 도와주는거라고.. 응..? ..? 당연히 같이해야함인데 저 힘들까봐 집안일 도와주는거래요..
힘들어해서 도와주는데 제가 뭐가 힘드녜요.. 초딩이랑 대화하는 줄 알았어요…
시댁가족들도 하도 와서 저는 안들어가고 밖에서 시간보냈더니 어처구니 없게도 밖에서 시간보내는 저만 돈쓰고 시간보내는거더라구요. 계속 와요.. 그래서 그 다음엔 아프다고 버텼어요..
아픈데도 올 사람들은 오더라구요. 배달시켜 먹었더니.. 그동안의 결혼생활동안 당신네 가족들 밥해서 먹인거 생각안하고
해준거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어요.
아.. 다 소용없구나.. 정말 나는 이 집에 밥하고 제사ㅡ명절 지내주고 당신 아버지 모셔주는 다른 집에서 온 멍청한 딸이구나.. 가족은 아니구나..하구요..
그래서 글 올렸어요.. 참고 사는게
맞는건지..
뒤집어서 제사 없애고 노부 안모시는 제가 나쁜건지.. 그러면
안되는건지..저를 제외한 시댁 식구 모두가 제사에 목메고 효자인데 저 하나로 인해 모두를 힘들게하고 관계를 망치는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말씀대로ㅜ정말 우울증 같아요… 일단 병원부터 가야할 것 같아요.
이 순간에도 이혼안하고 어떻게하면 내 온 가정을 지키지하는 생각만 하는 절 보니.. 정신 못 차린듯 합니다..
내 남편이 해야하는 고민을 왜 제가 하는건지..
답답한 제 인생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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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가 너무 효로 가득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 효.. 외 며느리인 제가 해요..
홀시아버님이 계시고 남편 형제는 결혼한 누나가 셋있고 결혼안한 남동생이 있어요
며느리는 저 혼자입니다. 결혼생활 8년동안
몇번 안되지만 제사를 1년에 다섯번 지내요..
결혼하신 형님들은 번갈아가시며 한 분씩은 오셔서 전 부쳐주세요.. 안오실때는 남편이랑 둘이 합니다.
그러다 3년 전부터는 연세가 아흔이나 되신 시아버님 모시고 삽니다..너무 연로하셔서 모시게 되었지만..저는 너무 힘드네요.. 단어 그대로 모시고 살아야하니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드려야해요..제 아이는 한 해 한 해 커가서 이제 스스로 하는 일이 늘어남에 감사한 반면 아버님은 연로하심에 더 어린아이처럼 챙겨드려야하는게 많아 너무 힘들게만 느껴져요..
키워주시면서 큰 사랑 주셨다는 아버님이 너무 소중해 다른 가족들 한번씩 오시면 정말 언행이 효심 가득입니다..점점 연로하심에 측은지심이 가득해 울컥들 하십니다.. 그리고 돌아들 가시죠..왜 힘든건 저 혼자 해야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 부분이 정말 저를 힘들게
합니다..하아..
시댁에 눈치보여 드시는 것도 얼마나 신경써야하는지 몰라요..그런데 아버님은 편식하시고..ㅠㅠ 싫으신건 손도 안대세요.. 좋은 것만 드시려고 합니다..실제로 건강하시고
항상 먹고 자는 것과 다른 모든 습관들 모두 엄청 신경쓰시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존중합니다.. 경제적으로 저만 힘들죠..
또,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어디가려면 다 설명 드려야하고
나갔다 들어올때 인사드려야합니다.. 이거까지는
괜찮아요.. 다니시면서 켜있는
전깃불 다 끄고 다니시고
추워서 보일러 온도 올리면 오셔서 내리십니다..
제가 더 많이 아끼는 모습 보고 싶으셔서 그러시는거 잘알고 다 맞지만 너무 ㅜㅜ 답답해요…….
며느리인 저만 이 집에서 입고 벗고 씼는거 불편해야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일하는 남편에게 매번 말할 수도 없고 ㅠ
제가 너무너무 힘든 이유는 계속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거예요..
누나들과 번갈아가며 모시고 싶은데
남편은 이 부분에 있어서 묵묵부답이예요. 붙들고 이야기하면
누나들이나 남동생한테 미루고 싶지 않고
장남이 하는게 맞다고 합니다..아들로서는
장남이지만 위로 누나가 셋인데.. 부모님 모시고, 제사지내는
부분에서만 장남장남합니다.. 휴..한번 모시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모셔야된다고 합니다..저는 이게 왜 남편의 욕심으로만 느껴질까요.. 힘든 저는 안보이는 걸까요..
아무리 속상해하고.. 힘들어해도.. 심지어 울어도
안보이는가봅니다..
형님들, 도련님도 제가 힘든거 다들 아시면서
모른척합니다.. 아니요 더 힘들게하죠.. 걸핏하면
저희집에 다 모입니다.. 저는 앉아서 쉬지도 못해요..
당신들도 시댁이 있으시면서 어떻게 저한테는 이러실까요..
남편은 눈치도 없이 가족들만 모이면 즐거워합니다..
그동안 제사, 명절도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더 힘들게 되어서
제 삶 자체가..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한 집안의 효를 대신하는 삶을 살려고 결혼한건 아닌데 하는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한 하루로 변했어요..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데
저는 왜 이 가정을 유지하려면 이 시댁의 효를 다하며 살아야하는 걸까요.. 너무 모르고 결혼했어요..
맞벌이에.. 엄마, 아내, 며느리, 다 하려니 힘이 드네요..
매일 스트레스받다보니 몸도 너무 자주 아파요..
오늘도 몸이 않좋은데 저녁 밥상 차리다보니 울컥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한다면서 제발 이런 상황들을
이해해주고 살아줄 수 없냐는 남편의 말..
이혼이 답일까요…? 이혼하려고 했지만 제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안정감을 너무 많이 갖는 편이라
그저 참고 있는데요 ㅠ 왜 남편은 저와 제 아이는 우선순위가 아닌걸까요.. 아이에게 부모의 이혼 상처를 주고 싶지않아서 견디고 있어요.. 그런데 이러다 제가 병걸려 죽을 것 같아요..

댓글 335

ㅇㅇ오래 전

Best그 효심가득한 자식들은 쓰니가 없어지면 측은지심 가득한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실껍니다. 난 더이상은 못하겠다 선언하시고 애데리고 나가시든 혼자 나가시든 원룸이라도 얻어서 한일년 살아보세요. 나도 가끔 찾아가서 아가리 터는 효도는 잘할수있어요.

ㅇㅇ오래 전

Best맞벌이에서 진짜 헉 했다..

스윙오래 전

Best내가 쓰니라면 한달가량 친정 부모님께서 많이 아프시다 하고 부모님 병간호 내가 해야 한다며 친정으로 가버려요

ㅠㅠ오래 전

Best아프다 죽을꺼 같다 하고 애들만 데리고 나가서 잠깐별거하세요 내가 집양보해줄테니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효도하타고 부려먹을 며느리 없으면 1년안에 요양원 가실듯... 화내지말고 너무힘들다고 계속울면서 별거하세요(혹시모르니 쓴이 이때까지 모신거 힘들다고 했는데 무시한거 증거남겨두시공요) 이혼아니까 애한테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잠깔 떨어져있는거다 아빠보고싶으면 주말에봐라하면 이해할꺼예요. 결국 자기기 다 하면서 힘들다하는 사람이 제일 한심해요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아파서 병원에 한달만 입원해있어도 그 효심 가득한 자녀들 아버지 요양원에 보낸다에 오백원 건다. 주둥아리 효자 효녀들 아주 지긋지긋함. 그렇게 안타까우면 니가 끼고 모셔라 ㅅㅂ것들아 라고 외치고 싶네요.

오래 전

30년 살아온인생과 결혼후 전혀다른 인생을 남편시댁 스케줄에 맞춰 살았습니다. 저희부모님보다 10살 많으셔서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 하는맘에 나중에 모시고 살겠다하고 결혼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살면서 알겠더라구요. 함께 살수 없다는걸 두분을 모시는게 아니라 시댁 식구 모든 사람들을 모셔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못 모신다 했고 나쁜 ㄴ 소리 들었고 꼭 가야할때만 갔고 평생 사실것 같던 사람들 이제 두분다 돌아가셨고 명절때마다 제사상차리고 치우고 새벽5시에 출발해서 시골가면 오전 9시쯤되서 도착하면 밤10시까지 술상밥상 끝없이 차리고설거지하고 마지막날 친정가서 하루밤자고 아침먹고 집으로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그지옥을 제가 만들었더라구요. 코로나때부터 이후 저 명절때 시골 잘 안가요. 경조사 남편이 아이들만 데리고 갈때도 있어요. 이제 제가 가고싶을때만 참석하고 전화해요. 의무이제 싫어요. *** 시누이 시동생 오는날은 외출하시고 친정가시거나 애데리고 여행가세요. 제사 음식 작게 간단히 하겠다 하세요 . 저희집 올해 처음으로 저녁밥상차릴시간에 차리고 그상에 밥먹고 11시에 모두 가셨네요.( 작너너까진 주무시고 가심) ***영원한건 없습니다. 가족이 행복하려면 님이 행복하셔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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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ㅇ오래 전

남편한테 미쳐서 좋아죽어 그렇게 사는거면 인정이고요, 그런 이유가 아닌거면 빙신이고요. 님 친정 부모님이 그렇게 쌩판 남 영감 수발이나 들라고 뼈빠지게 키워준거 같아요? 진짜 내딸이면 피눈물 나서 잠도 안올듯..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전업주부도 아니고, 젊은 나이에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는데 정신 차리세요. 본인은 정신병 걸리기 직전까지 시댁에 헌신하는데 그 노고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구만, 천사병 걸린거임? 그런 희생도 그만한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한테 해야 값진겁니다. 추가글 보니까 가정을 지키겠다고 써놨는데 끝까지 사람들 고구마 맥이는 결말 같음. 친정 부모님들은 뭔 죄인지 노예 하나 키워서 그집에 시집 보낸거네요. (힘들어 죽겠어도 반항 한번 안하는 천상 노예) 남편이 제일 ㄱ ㅐ새ㄲ ㅣ인데 아직도 가정, 자식 타령 하시는거보니 그냥 그렇게 쭉 사세여~^^ 시댁만 좋쳐 뭐~~

1오래 전

모든걸 남편에게 하라고 하세요. 아버님 밥 챙기는거, 손님들 올때 밥하는거 전부다요. 본인이 하나부터 전부 주관해서 다 해야하면 1년도 못할껄요. 님은 지금 남펀이 하는것처럼 도와만 주세요. 본인이 전부다 해봐야 압니다. 님~ 지금처럼 몇년 더 사시면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님이 병걸려요. 주변에 그런 며늘 천지예요. 꾸역 꾸역 모시다 돌아가시거나 요양원 가시면 맥이 풀리는지 며늘들 다 병 걸리더라구요. 근데 더 억울한건요그렇게 시부모 모셔서 병나도 너 고생해서 그렇구나 너무 미만하다 하는 남편 별루 없습디다. 처음엔 안타까워하다가 5달 넘어가니 눈치주고 부인 힘들게 하더라구요. 님아 절대로 힘든거 참고 하지마세요. 님 아프면 님만 억울하고 님 자식만 불쌍 해져요.

ㅇㅇ오래 전

30대후반이면 나보다 어린데 이게 가능한 생활이야? 다섯살 어린아이에90세 노부? 글 어휘선택도 고급지고 문필력도 있는거 보면 똑똑한데 진짜 세뇌 당했네. 남편 쓰레기자슥 뭐? 도와줘? 니일인데 뭘 도와줘 웃기는 놈이네. 시누들도 제정신임? 그쪽애들이야말로 다장성했을텐데 지네가 모셔야지.가족 전체가 도랏 제정신인 인간이 암무도 없네. 이혼하지 말고내가 죽을것 같아 잠깐 따로살자고 통보하고 여건되면 아들도 두고 나와요. 맞아야 정신차릴 짐승들임.

ㅇㅇ오래 전

요즘누가 제사 다챙겨요. 제삿상을 엎어야죠. 없는건들이 제사는 겁나 챙김. 그거 모르고 결혼하신거죠? 남편 말꼬라지도 별로고 걍 이혼이 나을거같음. 쓰니 우울증 올거 같아요. 글에서 무기력이 느껴짐. 분가하고 제사는 시누들 한테 토스하고 안되믄 이혼 ㄱㄱ

ㅇㅇㅇ오래 전

장남이 모시는게 아니라 며느리가 모시고 있는거잖아요;; 공 가로채기 미쳤네요. 주변에 시어른 수발들다가 암걸려 죽은 며느리 한 명도 없었나요? 전 벌써 여러명 봤는데요. 죽진 않더라도 갑상선암 걸린 경우도 여럿 봤구요.. 모시고 살다 며느리 아프면 바로 요양원 갑니다.ㅋㅋ 님도 한달만 그 집 나와살면 이미 요양원 가 계실겁니다..

ㅇㅇ오래 전

세상에나 마상에나 요즘에도 이런 며느리가 있네요. 글 읽으면서 70을 바라보는 엄마 모습이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저는 글쓴이님보다 나이는 많은데 엄마가 할머니를 26년을 모시고 살았거든요. 어디 나가면 눈치보고 빨리 들어와야하고 어딜 편히 다니질 못했어요. 안쓰럽네요. 남편이나 누나들도 다 그쯤 또래일텐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부모는 자기가 모시려고 하지 않나요? 참 별꼴이네요...

오래 전

장남이 모셔야 하는게 당연하면 장남인 지가 모시고 와이프는 도와주는거지 왜 주객이 전도돼서 장남놈이 도와준다는게 되는거임? ㄱㅂㅅ같네

오래 전

님아 부럽네여.. 아버님 90이세요? 저는 홀시아버지 60대인데 모시고 삽니다. 90이면 그래도 … 저는 합가한지 얼마안됐는데 스트레스…… 한번 엎어버리고 제사는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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