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망이 없을까봐

ㅇㅇ2024.03.20
조회233
오빠를 너무 사랑하지만
이게 나의 망상이라
괜한 내 욕심으로 민폐를 끼치는걸까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건 기적이래서
그 말을 보고도 사랑하면 감히 탐을 내는걸까봐서
근데도 너무 좋아해 너무 사랑해

아무도 못보는 늦은저녁에
한강공원에서 이야기하고싶어요
더 깊이 알고싶어요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싶어요

누군가한테 털어놓으면 그것마저도
오빠에게 피해가 갈까봐 얘기도 못하고 있으니
혼자서 지쳐가나봐요
그래도 오빠를 놓을 순 없겠지만
내가 너무 내 주체가 흔들리고 있구나싶어서
sns를 잠시 쉬어가려구요

연락 안한다해도 오빠는 모를 수도 있는데ㅎ
나 혼자 설레발쳐서 연락 못해 미안하단 결말을 내요

보고싶어요 왜 이렇게까지 애틋한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좋아해요
왠지모르게 서로의 내면까지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일것만 같아서
그래서 오빠가 너무 좋고 또 이야기하고 싶어요

만약 잠시 쉬고 내가 다시 연락한 날에
늦은 저녁 아무도 없는 한강에서 보자하면 나와줄래요
그날은 오빠가 너무 필요한 날일것만 같아요

말도 안된다 생각되는 이 관계가
정말 기적처럼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전 가끔 기적을 꿈꾸며 살아요

많이 사랑해요 또 존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