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쳐다볼 때

ㅇㅇ2024.03.22
조회1,704

넌 어떤 감정이었어?

그런 널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가는 날 보고는

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당연히 좋은 감정은 아니었을 테지만,

궁금했어.

내가 어떤 반응을 해주길 바랐던 걸까,

아니면 그저 화가 나서 그랬던 걸까 하고.


널 볼 수가 없었어.

네가 싫어서도 아니었고

미워서도 아니었어.

어느 날은 씁쓸해서,

어느 날은 미안해서.

어느 날은 나도 모르게 웃어버릴까 봐.

또 어느 날은 울어버릴까 봐.

결국 모든 이유는 내 감정을 감추기 위함이었어.

사실 그때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

이제는 알 수도 있겠지만,

나도 널 좋아했고

널 싫어하지 않아.

정말 직감이라는 게 있는 건지

꼭 마지막 기회일 것만 같았는데

정말 마지막이 됐네.

마지막까지 난 이기적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좋은 사람 만나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사랑도 충만하길 바라.

그때도 지금도 그게 내 바람이야.

댓글 3

ㅇㅇ오래 전

2021 커튼콜 :)

ㅇㅇ오래 전

의미가 있어서 올린 건 아니고 그냥 못다한 말들의 후속 같은 글이라서 가져왔습니다

ㅇㅇ오래 전

비추 찍히는 거 보는 거 나름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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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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