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은 나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라며,
녹음을 꼭 키고 조사받길 바라며.
나쁜생각을 하지 않길 바라며.
나는 내 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낙태로 단정지어 인터넷과 각종 카톡방에 퍼트린 사람을 고소했다.
내가 한참 로스트아크에 빠져있던 시기였다.
조사실에 들어가자마자, 시설의 노화로 인한 녹음기의 부재를 '통보'받은 후 조사가 시작되었다.
나와 가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그렇다고 게임상에서도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
가해자가 글을 올린 이유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늘로 보내버린 아이의 친부가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고소했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가해자가 날 꽃뱀이다, 여왕벌이다 지칭했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수사관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나올 때 마다
나에게
"오프라인에서 만난적 있는 사람이에요?" 라고 매번 물었고,
"이 사람도 남자죠?" 라고 물었다.
그 물음에 기분이 안좋아졌던 이유는 아마,
질문과 함께하던 그의 비웃음 때문이였을거다.
가해자가 올린 글에 있던 내용 중,
'저 왼쪽사람도 ㅇㅇ편일거다. 저번에 고백했다 차였단다'
라는 부분에 수사관이 나에게
"솔직히 인터넷에서 고백 많이 받죠?" 라는 질문을 했다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아닌것같다고만 대답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가해자의 글 중
'남자들 홀리고 다닌다'
라는 부분에 수사관이
"남자들 그렇게 그러고 다녔어요?" 라는 질문을 했다
물론 아니라고 했다.
나의 유산을, 자꾸 낙태라고 발언했다.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수사관은 일관되게 낙태라고 표현했다.
자기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유산하면 원래 그렇게 하혈하냐고 물어봤다.
나도 잘 모른다. 나도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기에.
적어도 내가 겪었던 유산은 그랬다고 대답했다.
수사관이 나에게 유산에 대한 진단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벌써 2년이 넘은 지난 이야기인데.
그 당시 자연유산 후 하혈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이 있었고, 당시 집에 혼자있던 나는
119조차 부르지 못한 채 그 고통을 오롯이 혼자 겪은 후 병원에 갔다.
뒤늦게 가보니 습관성 유산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어버렸던 그 일에 대한 소견서를 수차례 요구했다.
수사관은 나에게,
'유산이나 임신에 관한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말했고,
유산을 낙태로 단정지어 글을 쓴 가해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 아닌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범죄일람표를 수차례 변경하라고 강요했다.
나의 마지막 자존심이였는지, 끝까지 변경하지 않았다.
이번에 관악경찰서에서 원래 수사해주시던 조사관님이 아닌 다른사람으로 변경되어, 3차조사를 진행했다.
첫 통화부터 나에게 짜증을 내던 모습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조사일정을 잡던 그 통화에서 마무리하고,
일정을 문자로초자 보내주지 않고 조사하던 모습에서 녹음기를 키던, 조사실을 바꾸던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나는 이미 모욕을 당했고, 후회는 언제나 늦었다.
나와 비슷한 후회를 하는 사람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이 글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조사실에 들어갈 때,
녹음기를 꼭 켜놓을 것.
변호사를 꼭 대동할것.
보호자 요청을 할것.
스스로는 스스로가 지키려고 노력할것.
어제 관악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받고 피해자들 자살이유 알아버렸다
피해자들이 왜 자살하는지 알아버렸다.
다른사람들은 나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라며,
녹음을 꼭 키고 조사받길 바라며.
나쁜생각을 하지 않길 바라며.
나는 내 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낙태로 단정지어 인터넷과 각종 카톡방에 퍼트린 사람을 고소했다.
내가 한참 로스트아크에 빠져있던 시기였다.
조사실에 들어가자마자, 시설의 노화로 인한 녹음기의 부재를 '통보'받은 후 조사가 시작되었다.
나와 가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그렇다고 게임상에서도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
가해자가 글을 올린 이유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하늘로 보내버린 아이의 친부가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고소했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가해자가 날 꽃뱀이다, 여왕벌이다 지칭했기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수사관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나올 때 마다
나에게
"오프라인에서 만난적 있는 사람이에요?" 라고 매번 물었고,
"이 사람도 남자죠?" 라고 물었다.
그 물음에 기분이 안좋아졌던 이유는 아마,
질문과 함께하던 그의 비웃음 때문이였을거다.
가해자가 올린 글에 있던 내용 중,
'저 왼쪽사람도 ㅇㅇ편일거다. 저번에 고백했다 차였단다'
라는 부분에 수사관이 나에게
"솔직히 인터넷에서 고백 많이 받죠?" 라는 질문을 했다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아닌것같다고만 대답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가해자의 글 중
'남자들 홀리고 다닌다'
라는 부분에 수사관이
"남자들 그렇게 그러고 다녔어요?" 라는 질문을 했다
물론 아니라고 했다.
나의 유산을, 자꾸 낙태라고 발언했다.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수사관은 일관되게 낙태라고 표현했다.
자기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유산하면 원래 그렇게 하혈하냐고 물어봤다.
나도 잘 모른다. 나도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기에.
적어도 내가 겪었던 유산은 그랬다고 대답했다.
수사관이 나에게 유산에 대한 진단서를 가져오라고 했다.
벌써 2년이 넘은 지난 이야기인데.
그 당시 자연유산 후 하혈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이 있었고, 당시 집에 혼자있던 나는
119조차 부르지 못한 채 그 고통을 오롯이 혼자 겪은 후 병원에 갔다.
뒤늦게 가보니 습관성 유산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어버렸던 그 일에 대한 소견서를 수차례 요구했다.
수사관은 나에게,
'유산이나 임신에 관한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말했고,
유산을 낙태로 단정지어 글을 쓴 가해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 아닌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범죄일람표를 수차례 변경하라고 강요했다.
나의 마지막 자존심이였는지, 끝까지 변경하지 않았다.
이번에 관악경찰서에서 원래 수사해주시던 조사관님이 아닌 다른사람으로 변경되어, 3차조사를 진행했다.
첫 통화부터 나에게 짜증을 내던 모습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조사일정을 잡던 그 통화에서 마무리하고,
일정을 문자로초자 보내주지 않고 조사하던 모습에서 녹음기를 키던, 조사실을 바꾸던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나는 이미 모욕을 당했고, 후회는 언제나 늦었다.
나와 비슷한 후회를 하는 사람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이 글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조사실에 들어갈 때,
녹음기를 꼭 켜놓을 것.
변호사를 꼭 대동할것.
보호자 요청을 할것.
스스로는 스스로가 지키려고 노력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