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ㅇㅇ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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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을 때,난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다.그렇게 당신을 따라 나도 빛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좋아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은,혼자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 것과 같았다.얼마나 위험한 생각인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내게당신은 당신으로 인해 내가 바뀌지않는 것을 원했다.나는 바뀌어갈수록 당신에게 소름끼치는 사람이 되었다.결국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었다.
당신에게서 나의 가치를 찾지 않았다면난 당신과 같이 있을 수 있었을까?
친구들은 내게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나보라고 한다.하지만 그보다 나에게서 나의 가치를 찾아보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나홀로 서있을 수 있다면, 나홀로 가치로울 수 있다면.분명 나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있겠지.
상념은 깊다. 우울은 장마처럼 내리고, 고통은 범람하길 반복한다. 그럴때마다 주문처럼 되뇌인다.
난 바뀔 수 있어.계기가 당신일지라도, 나로 인해난 빛날 수 있어.난 나를 사랑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