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딸아이 화장 문제

ㅇㅇ2024.03.23
조회40,327
안녕하세요
딸아이와 계속해서 싸우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른분들께 여쭙고자 글 씁니다


제목 그대로 고3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갈 때마다 아이 화장 때문에 자꾸 트러블이 생기네요~ 이제 개학한지 3주 지났는데 매일 다투니 딸도 저도 지칩니다.. 저는 학생은 학생답게 맨얼굴로 학교에 다니길 원하고, 거기다 고3인 지금 화장하는데에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딸은 본인이 보기싫게 진한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니 그만 터치하라고 하네요..

먼저 제 생각은 위에도 썼듯이 아예 화장을 안하길 원합니다.. 잠 잘 시간도 모자란 마당에 학교가는데 화장을 왜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이는 여고에 다니고 있고 다른학교에 남자친구가 있는건 아닙니다(애아빠가 이런쪽에 예민해서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항상 피곤하게 일어나서 저는 너무 졸려서 못일어나겠으면 머리도 그냥 감지말고 깔끔하게 묶고 화장하지 말고 학교에 가라하는데 딸은 그럴때마다 더럽게 어떻게 그러냐며 짜증을 내고 꼭 머리도 감고 화장도 하고 학교에 갑니다.. 저번엔 늦게 일어나서 머리도 겨우 감고 화장을 못하고 나간 날이 있어 오늘만이라도 보기좋게 다니려나 했더니 학교에서 화장을 하고 왔더라구요.. 이럴때 참 외모에만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항상 피곤해하는데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을 더 잤으면 합니다 이제 고3인데 올해만이라도 좀 포기하라고 하면 더 짜증을 내네요.. 중학생 땐제가 아예 못하게 하고 화장품을 다 뺏어서 버렸더니 그 후로 화장품을 더 많이 사모으고 밖에서 화장을 하는 것도 들켜서 고등학생이 된 후론 조금 포기했습니다.. 2년은 제가 양보했으니 마지막 1년은 좀 학생답게 다니라는 게 제 입장입니다

또댜른 이유는 학교 선생님들 시선입니다.. 학교에 화장을 하고다니면 당연히 날라리로 보이기 마련인데 왜 본인 이미지를 본인이 망치려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참고로 딸아이는 공부를 좀 하는 편입니다 전교5등 안에 들어서 학교에서 하는 특별관리반에도 들어가 있는데 겉보기엔 그렇지 않으니.. 딸애는 요즘 안하는 애들이 더 드물다, 화장한다고 선생님들이 싫어하지 않는다 자긴 선생님들이랑 사이도 좋다 하는데 선생님들이 앞에선 그래도 속으론 당연히 안좋게 볼 게 당연합니다.. 어른 입장에선 맨얼굴을 한 학생이 더 예뻐보이는게 사실이지 않나요?

딸입장은 지금까지 화장하면서 성적이 떨어진 적도 없으니 그만 잔소리하라는 것입니다 본인은 화장을 안했을때 더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에 집중이 더 잘 안된다고 합니다.. 이또한 저는 이해가 안가구요~ 솔직히 제 눈엔 화장이 필요없어 보입니다 제 딸이라 제눈에만 예뻐보여 그런것이 아니라 타고나게 피부가 좋아 중고등학교 내내 여드름 하나 난 적 없고, 주변에서 연예인하란 소리도 듣고 길거리에서 캐스팅도 몇번 당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꼭 화장을 해야할 정도로 못생긴 얼굴이 아니란 뜻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변에 또래인 딸을 키우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또래엔 아들엄마들만 있어서.. 여기에라도 여쭙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댓글 134

ㅇㅇ오래 전

Best고교 교사입니다... 맨얼굴이 단정하고 예쁘다는 것은 글쓴이의 주관적 의견이며, 10대 여학생들 중에 화장을 안하는 학생이 드물고 그걸로 아이들끼리 친해집니다. 더욱이 10대에는 친구들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이 어떤지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 의견에 따라달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화장한다고 시간 쓰는거보다 엄마가 잔소리해서 싸우는 시간이 더 길고 스트레스 받겠네요 공부 안하는것도 아니면 그정도 스트레스 해소 창구는 내버려둬요. 1년동안 무조건 다 참고 노력만 하라는거 성인한테도 어려운데 무조건 억누르기만 하다가 수능 직전에 번아웃오면 그게 더 손해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고등학교가서 2년 봐줬다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예전에나 학생이 화장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요샌 진한 색조나 스모키, 갸루상만 아니면 괜찮다고 봅니다. 30분 더 자는 거보다 마스카라 하는게 더 기분 좋아 공부잘된다하면 봐주실텐가요? 너무 억압해봤자 세상이 변했고 아이들의 달라졌어요. 시간낭비하는 게 싫으면 좋은 화장품과 좋은 화장도구를 사주세요. 재빠르게 화장하고 가뿐한 발걸음으로 학교 갈 겁니다.

ㅇㅇ오래 전

중학생 때 화장품 다 버렷다는 것부터 답 나온다 ㅋㅋㅋ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전교권인데 화장이 대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건지… 화장하면 날라리에요?ㅋㅋ 어이가없네

ㅇㅇ오래 전

ㅊㄱㅍ

ㅇㅇ오래 전

그나이때 애들 외모가 서열임… 내가 무리에서 도태되면 더 스트레스받아서 공부 못함

오래 전

중2 딸 두고있는데 저는 딸이 너무안꾸며서 친구들은 하는데 너는 안하냐 친구들하고 화장하면 재밌지않냐 화장품 뭐사줄까해도 자기는 아직 관심이 없다고해요 저는 필요한게 생기면 싼거 사지말고 사준다고 얘기하라고 하구요 시대도 변했고 제가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공부랑은 별개로 친구들하고 히히 거리면서 서로 화장해주고 해보면서 웃고 스트레스풀리고 재밌던것같아요. 제 어머니도 그런거엔 터치안하셨고 저도 공부 잘하고 바르게 잘 컸습니다. 요즘 빠른애들은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도 하던데요;; 글 보기만해도 숨막혀요 아이가 부모의소유물도 아닌데 좀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세요 성인되자마자 집나가면 어쩌시려고 그러시는지..

ㅡㅡ오래 전

내나이43인데 나 고등학생때도 화장하는애들 엄청많았는데...요즘애들은 뭐거의 당연하다싶이 하지않나 본인마음이 편해야 공부고뭐고 잘되는거예요. 가뜩이나 스트레스받는나이인데 화장정도로 뭐라하지말고 냅두세요

lilly오래 전

아줌마 냅두세요 이미 초등때부터 안하는아이들 없어요 말린다고 되는거도 아니고 지시간지가조절해요 잔소리 사절이예요 그시간 공부안한다고 서울대갈애가 서울대못가는거 없어요 다 지갈길찾아갑니다 잔소리는 스탑~~~

롤롤로오래 전

기본 피부랑 틴트정도나 하는거같은데 난 외모 망가지면 자존심상해서? 그리고 내 얼굴 내가 거슬려서 아침에 고데기는 꼭 하고나갔음ㅋㅋ 엄빠가 머리할시간에 밥이나 먹으랬는데 외모꾸미다 성적 떨어졌단 소리 듣기싫어서 더 이악물고 공부했음... 그래도 인서울함 기본화장정도는 성향따라 오히려 도움된다본다

토리저쪽가서놀아오래 전

솔직 하게 말하고 인정해 왜 창피해?ㅋㅋㅋㅋ 남자 사귀고 싶어서 붙었어요 재한테 붙는 남자 수준이 잘생 겨서ㅋㅋㅋㅋ 그래요 재를 통해 핑크 베놈 처럼 가치 세울 려고 했어요 왜 인정을 안해?ㅋㅋㅋㅋ 정신 연령 낮은거 책 많이 읽으면 고쳐줘 집중 못하면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면 되지 기본은 하고 살렴 몇미터랑 기본 동화 내용 햄스터 석고 모세가 누군지 야곱 이사야가 누군지 기본은 하고 살아ㅋㅋㅋㅋ 너 저유튜브 오빠가 고소 한데

옥옥오래 전

그냥 지나가던 30대 여자인데요. 글만봐도 어머님의 고지식함이 느껴져서 숨막혀요... 요즘 엄마들은 좋은 화장품 쓰라고 오히려 애들한테 화장품을 사다주던데요? 아버님도 이성문제에 민감하다하니 참 딸아이가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얼마나 집이 싫을까..... 에휴

ㅇㅇ오래 전

남들 다 화장하고 있는데 딸아이는 맨얼굴로 가는게 창피할거 아니에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자꾸 ㅈㄹ을 하세요 아이 자존감 박살내고 싶어요? 그러다가 한계를 넘으면 아이는 삐뚤어집니다. 딸도 생각이 있는 인격체인데 본인 소유물 마냥 모든걸 통제하지마세요. 좀 믿어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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