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변변치 못한데도 애를 낳을까?

ㅇㅇ2024.03.24
조회878
《편의상 반말로 씁니당
불편하시면 뒤로 넘겨주세요 ㅠㅠ》










오늘 초봉 190만원에 취직한 딸에게
생활비 60 요구도 괜찮지않냐는 엄마기사가 떴어.
딸에게 30 불렀는데 거부했다함.

그 기사보고 느끼는건데..


14평에서 고딩엄빠 5남매 낳은 사람도 그렇고..
외벌이 300. 400.
뭐 그걸로 애 낳고도 충분하다 이러는 사람들도 제법 있더라
.
애가 크면 지원할 것도 많아지고
사교육도 시켜야하는데
환경에 따라 아이의 미래나 성장과정이 달라질거라는건
그냥 내 생각인걸까.

청소년때부터 대학다닐때도
부모로서 오롯히 공부에만 집중할수있게 해주는게 아니고,

이것저것 알바뛰면서 생활비 벌며 용돈 벌며
학자금 대출받게해서 빚잔치부터 사회에서 시작하게하는게
정말 아이를 위한 건지 잘 모르겠음...



20년전보다 그리고 10년전보다 점점 갈수록
사회에서 살아남기가 힘들어지고 있고,

나도 결혼할땐 땡전한푼 없을거라며,
니 알아서 가라. 낳고 키웠으면 됐다고 어릴때부터 귀에 못박히며 자람.

난 실제로 가고싶은 대학은 따로 있었는데...
친부모가 반대해서 못갔어..
학자금 대출 풀에다가 ㅠ 수능끝난날 용돈 5천원...
가끔 욱해서 뭐라고 대들면,
집에서 자고 밥먹는게 감사한줄 알래...

고등학교 졸업전에도 알아서 용돈이나 폰비 벌어야했어.
대학때도 교재비며 용돈이며 전부 이렇게 살아옴 ㅠ
취직했을때도 당시 월급 120만원이었는데 생활비 요구 당했었어.
어릴때부터 그러다보니 너무 힘겹더라구.
용돈차이도 그렇고. 학원도 제대로 가고싶은곳 못갔어.



긍정 에너지 내려고 힘들게 자란거 주변엔 티안내고 열심히 살지만,
30대되도 함부로 애낳고싶다 이런 생각 못하겠던데..
개개인마다 자라온 환경 차이겠지?


난 부모랑 연끊은진 꽤 되었고,
그뒤로는 도리어 잘되서 잘먹고 잘살고있는데도
트라우마인지 애낳고 싶지가 않네ㅠ

애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유학가고싶다하면
그만큼 뒷받침되줄 여력.
그런거 모두 마련되지 않는 이상에야 꿈도 못꿀거같아.
(내 주변 지인들과 내가 집안환경차이가 많이 컸었어
그러다보니 기준이 높아진듯)

학생의 신분으로 돈에 쪼들리게 하고 싶지않아서..




이젠 나이도 있고, 사실 가정환경에 문제가 많다보니
결혼이나 임신에 대해 부정적이게 되는건 어쩔수 없더라구
그보다는 취미나 커리어나 투자가 더 좋아서
그냥 이대로 살거같아.

너흰 어때? 어느정도 준비가 되면 2세 준비할 생각 들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