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힘들어

ㅇㅇ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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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송부였거든? 근데 방송부에 일진? 까지는 아니고 좀 제멋대로인 노는 애들이 두 명이 있어. 한명은 방송부 차장이거든; 일단 주요 인물인 내 친구는 a, 방송부 차장은 b, b의 친구는 c라고 할게.

우리 학교는 1학년이 월수금 2학년이 화목을 하는 게 맞아. 근데 b가 자기 피구부 연습이 화목이라고 시간을 바꾸재. 그래서 애들이 그러면 우리도 힘들다고 그런 식으로 했어. 근데 여기서 일이 터진거야.

사건을 알려면 좀 옛날 얘기가 필요해. 걔네는 솔직히 책임감이 좀 없어서, 2학년이 1학년 가르치라고 했을 때도 없었어. 그래서 나랑 a가 1학년 가르쳤어;

방송부 오디션은 원래 2학년이 보는 게 맞는데, 소문이 나빠서 3학년이 봤어. 3학년들은 2학년 중에서 참관할 애 있냐고 했고, 나 빼고 a, b, c가 하고 싶댔어. b는 자기가 제비뽑기를 돌리겠다고 했지. 보통 제비뽑기 한 2분도 안 걸리거든? 근데 30분동안 돌리면서 bc둘만 나오도록 조작한거야. 확실히 걔네도 잘못 있고 좀 이기적이지.

이런 이유로 1학년들은 나랑 a랑 더 친해. 그래서 우리끼리 친목 톡방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시간조정 이야기가 나온거야. 당연히 우리는 결사반대했고. 근데 한명이 3학년한테 이걸 꼰질렀더라? 결국 우리는 까였지. 뒷담하고 따돌렸다고.

그때 b가 자기랑 c한테 사과하라고 연락이 왔어. 솔직히 난 사과하기 싫었어. 내 잘못도 있지만 사실 쌍방인데, 어째 나랑 a만 가해자가 된 기분이었거든. 그래서 대충 사과하고 방송부는 때려치웠어.

근데 가장 걱정되는 건, a가 권력이 좀 있는데 같은반이야. 반 애들 절반 이상은 a같은 애들이고, 다 a랑 친해. 나 왕따당하는 건 시간문제인데, 왕따는 당연히 당하겠지? 전학이라도 갈까?


긴 글이고 두서없이 써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읽어줘서 고맙고 누구 잘못인지 알려줘. 내 잘못이라면 받아들이고 한번 더 bc한테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