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어린 남동생하고 싸운 썰 ...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싸우는데 제3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봐주세요

지나가던사람2024.03.26
조회321
내 나이 20대 후반동생나이 20대 초반 (포터) 
필자는 여자고, 동생은 남자아이입니다. 상황부터 설명하자면 남동생은 노트북을 사서, 집으로 배송기사가 대면으로 건네주기로 돼 있던 상태였고 저는 프리랜서여서 제가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평일 9시 - 9시 30분 사이에 온다는 연락이 왔다며 제 번호까지 알려줬다고 전해받았고~ 동생은 그날 출근했고 저는 생각보다 늦게 일어나 아침운동을 가야하는데 엄마께서도 마침 출근 안하시고 집에 계셔서 "엄마 제가 운동 금방 다녀올건데 나가있는동안 아저씨 전화오시면 동생꺼 받아놔주세요~ 제 핸드폰으로 전화올테니 받아주세요" 부탁드리고 제 핸드폰도 드리고 운동 나갔습니다. 
그 뒤 운동에서 돌아온 나에게 엄마께서 "( 남동생 ) 한테 도착한 거 사진 찍어보내~" 이러셔서 그냥 집에 오면 자연스럽게 보게 될텐데 뭐 보내야하나 하다가 두세번인가 저한테 말씀하셔서 남동생한테 보낸 카톡내용입니다. (+제가 보낸 카톡내용 중, 빨간색으로 가린건 동생이름을 줄여서 부른거요)

 


엄마께서 동생 책상 위에 올려두셨길래 찍어서 인증샷 보내며 

저렇게 말을 해뒀고요.

이에 대한 대답에 화가 났습니다.



 

누님 부탁드립니다 이런거 시켜놓고 이건 장난 식으로 그때 나눴던 대화입니다

"누나 나 노트북 그때 온대"

"야 ~ 그럴땐 누나 따라해봐~ 누나"

"누나"

"부탁드립니다"

이런식으로 웃으며 서로 오갔던 대화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게된 계기는 

평상시에 제가 거의 외식 시 밥을 사왔었는데

그때마다 다 먹고 고맙다, 잘 먹었다라는 말 안하고 

아예 아무말도 안하고 있거나~ 

뭔가 택배를 대신 받아주거나 물을 따라다 주거나 그럴때 

고맙다, 부탁한다 이런 뉘양스의 말 하나 없었기 때문에 

제가 장난으로라도 그러기 시작했던 것. 


 ㄷ

 

 

 

 


비꼬는 듯한 말투에 넘 화가 났던 거 같아요. 

7살 많은 누나한테 쓰는 말투는 아닌거 같았거든요 

뭔가 무시당하는 말투 ? 

그래서 화를 못참다가 전화를 걸어서 

28초가량 통화. 

통화로 욕 내뱉었습니다

"야 너는 말을 그따구로 하냐. 미친놈 아니야 이거"

대략 이런식이었던 걸로 기억 


이런 일이 있는 후에 

엄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러이러한 상황이 있었고, 

내가 넘 화가나서 동생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그 뒤 엄마랑 나눈 전화 및 카톡내용입니다. 



 

 

 

 

엄마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맨 처음에 보낸 톡부터가 잘못이라고 

저도 똑같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이 부분이 화가 나는게 

어떤 방법으로 노트북을 받아놨건, 

인증샷을 보내서 

이렇게 잘 도착했다 말을 해준 결과는 똑같은데 

저렇게 반응하는거 자체가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근데 엄마께서는 내가 동생이 오해하게끔 

말을 해서 너도 똑같은 잘못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동생 편만 들고 계시단 생각이 들어 

서운한 마음이 큽니다. 

물론 엄마께서도 동생에게 전화해서 

말을 그렇게 하는게 어딨냐며 혼냈다고 하시는데 

저에게 전화로 내가 저렇게 톡 보낸 것부터가

잘못이었다고 말씀하시는게 답답한 심정입니다. 



저는 무조건 제 편만 들길 바라서, 

내 위로 받으려고 올린 글이 아닙니다. 

정말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이 상황을 판단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 글입니다. 

저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리고 제가 고쳐야하는 점은 무엇일지 

동생에게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말씀주시면 

제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어른스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