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제작발표회

ㅇㅇ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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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기생수'가 K-장르물의 대가 연상호 감독에 의해 재탄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진행됐다. 이 날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연상호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날 연상호 감독은 "아시다시피 전 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을 했었고 학생들 사이에선 (기생수가)바이블 같은 존재였다. 만화를 좋아하다 보면 만화에 깊게 빠져들게 되는데 '이 만화 외에 다른 세계는 어떨까'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어린 학생 연상호도 '일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한국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를 상상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작가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걸 아이디어로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 작가님이 '마음대로 해봐라'라는 메시지를 주셔서 거기서부터 기획을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류용재 작가는 "저도 애니메이션 출신이라 작품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감독님과 '기생수' 얘기를 많이 했다. 전 '원작을 살 수 없지 않겠냐' 싶었는데, 원작자분이 연 감독님 마음이 바뀌기 전에 도장을 찍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깜작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기생수하이디와 묘한 기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은 배우 전소니가 맡았다. 
그는 "익숙하게 알고있던 작품이라 한국을 배경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다. 관객으로서도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제가 기생 생물과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분명 어렵겠지만 욕심나고 알 수 없이 흥분되는 지점이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는 인물이다. 수인은 하이디를 만나기 전에 세상이 혼자 사는거라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외롭고 버티는 방식의 삶을 살고 있었다. 삶에 그렇게까지 의욕 없는 사람이 오히려 자기 몸에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고 강우를 만나게 되면서 그제서야 공존과 유대감을 알게 되고 삶에 의욕이 생기게 된다. 수인의 흐름이 재밌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라진 여동생과 어딘가 낯선 누나의 행적을 쫓으며기생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전소니와 동행을 시작하는 강우 역은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다. 


그는 "강우는 회피형 인간이고 도망 마니아다. 도망쳐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거기서 수인과 하이디를 만나서 점점 덜 도망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인간"이라고 소개했다.




 

 


기생수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의 팀장이자 기생 생물에게 남편을 잃고 오직 기생수 전멸을 위해 살아가는 준경 역은 배우 이정현이 맡았다.


이정현은 "준경은 경찰대 교수고 유명 프로파일러다. 평범한 여자였는데 기생생물에게 남편을 잃은 다음 돌변하게 된다. 그 이후로 기생생물 죽이는 걸 게임으로 생각할 만큼 정상적이진 않지만 열정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전소니를 끝까지 보호하려는 남일경찰서의 고참 형사 철민 역은 배우 권해효가 맡았다.  


그는 "원작 만화에 내 역할이 존재했었는지 잘 모르겠다. 다들 범상치 않은 캐릭터들인데 나는 가장 현실적이고 주변에 있을 만한 사람으로 인식했다. 또 하나는 조직 안에서 외로운 사람들, 배제되거나 혼자 독립적인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연대하는 이야기다 보니 그 안에서 내 역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권해효의 후배이자 기생수 소탕 작전에서 한몫하려는 형사 원석 역은 김인권이 분한다. 그는 "철민의 후배 형사다. 친구 같으면서 친근하고 공감대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 5일 공개.